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월요일 기지개를 펴며 씨X..을 외치고 출근 준비를 했지.

평소 출근 경로가 집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근처 역까지 가는것인데 오늘따라 버스기사 아저씨가 굉장히 스피디하시더라ㅋ

몇분 차이로 타고 못타고가 결정되는 지하철이라 화끈한 기사님이 맘에 들었던 찰나

사거리에서 직진중에 오른쪽 도로에서 코너링 중인 버스 한대가 있었는데, 면허가 없는 내가 봐도 음...? 이거 좀 위험한데...?

그리고 클랙션은 빠아아아아ㅏ아앙

그리고 쾅

탄사람들 비명지르고 맨뒤에 오른쪽 창문은 산산조각

ㅋㅋㅋ이런 경험 처음이네. 다행히도 뒤쪽에는 사람이 없었기에 인명사고는 없었음

기사 아저씨는 멈추고는 '연락처 받아올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달라' 라고 했는데 아줌마들이 문열어달라고 아우성.

근데 안열어주고 그냥 나감ㅋㅋㅋㅋㅋ 전 지하철 시간 얼마 안남아서 그냥 앞문쪽으로 찍고 내렸지.

뭔가 스펙타클한 아침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