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군주 출시 시점 여부와는 무관하게 이번 문제의 핵심은 가격 설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점입니다.

오리지널, 그릇, 군주를 각 출시 시점마다 1개씩 정상 구매해 온 기존 유저들은 아래와 같은 가격에 구매한 것입니다.
1.오리지널 정상가: 84,500원
2.그릇 정상가: 49,900원
3.군주 사전예약가: 44,900원

즉, 기존 유저들은 이 가격을 기준으로 신뢰를 가지고 구매해 왔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설계할 때 군주에 사전예약 할인을 적용했어야 정상적인 구조였지, 오리지널조차 구매하지 않은 신규 유입을 이유로 컬렉션(오리지널+그릇+군주)에 과도한 할인 폭을 적용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구조 예시 (디아블로4 기준)
1.오리지널: 84,500원
2.그릇: 49,900원
3.군주: 44,900원
→ 사전예약 할인 26,940원 (40% 할인)

4.그릇 + 군주 통합본: 56,880원 (40% 할인)
5.오리지널 + 그릇 + 군주 컬렉션: 89,650원 (50% 할인)

이런 방식으로 가격을 책정했어야
이번과 같은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구조였다면,
- 오리지널만 살까 고민하던 유저도 약 5,000원 정도만 추가해서 컬렉션을 선택했을 것이고
- 이미 오리지널을 보유한 유저가 그릇만 필요하다는 상황에서도 약 7,000원 정도만 추가해 그릇+군주 통합본을 구매했을 것입니다.

즉, 기존 유저를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상위 상품으로 유도하는 구조가 되었을 겁니다.


결국 문제는 군주에 사전예약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고,
그 부담을 컬렉션 할인으로 한 번에 풀어버렸다는 점입니다.

군주 사전예약 할인이 있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반발은 충분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정가로 풀어버린 사전예약이 끝나고
할인할때 군주 살려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