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ablo4.inven.co.kr/db/paragon/11740 

  • 전체 정복자 보드는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그 투구' 득 이후 회오리 늑드루만을 플레이 중이던 유저입니다.
패치 이후 많은 드루이드 유저분들이 저와 같이 당황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변화된 부분이 많아져서 기존과 같이 플레이 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이전 플레이와의 간극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고안한 정복자 세팅을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이번 패치로 인해 가장 크게 너프되었다고 생각하는 점은 '안정성' 입니다.
저지불가 6초, 재감 너프로 인한 현자타임 증가, 불복 너프 등
회오리 늑드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안정성을 낮추는 많은 너프들이 있었지만 
가장 직관적으로 체감됐던 것은 방어도의 하락입니다. 
저도 방어도 캡으로 알려진 13000을 맞추기 위해 정복자 및 템 세팅을 하던 유저로써,
낮아진 방어도로 인해 이전에는 당하지 않던 의문사, 끔살 등이 잦아졌습니다. 
제 캐릭터 기준 대략 1000~2000 사이의 방어도가 하락했더군요...
그래서 정복자로 올릴 수 있는 방어도는 너프되지 않은 점에 착안하여 정복자 보드를 전반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정복자 보드에서 방어도를 최대한으로 챙기면서, 최소한의 변화를 추구한 보드입니다.
(취향의 영역은 빨간색 네모로 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시작 보드 - 세력권

 많은 공략들과 같이 근피증/근피감이 있는 세력권을 챙기면서
최초로 이 글의 핵심인 방어도를 챙기며 최소한의 거리로 두번째 보드로 넘어갑니다.
또한 하나하나 곱연산으로 적용되는 '피해감소' 효과들을 최대한 챙기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내면의야수(x) - 천지개벽

 내면의 야수는 찍지 않는 전설 노드입니다. 
하지만 내면의 야수 보드에는 2개의 방어도 희귀 노드와 6개의 마법 노드가 존재합니다.
이 8개의 노드만으로 700의 방어도를 챙기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 문양 중 희귀, 마법 노드의 능력치 상승 문양의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어,
천지개벽을 통해 21강 시 방어도를 추가로 225 더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채용했습니다.
변신 기술 피증 및 추가 보너스의 취약 피증의 깨알같은 딜 증가와
이후 조건이 모자란 민첩/지능이 있다면 이 보드에서 큰 수치를 챙겨가실 수 있습니다.
공격속도 희귀 노드를 거쳐가는 점도 매우 메리트가 있습니다.

3. 천둥충격 - 원정

 희귀 노드 능력치를 증가시켜주는 원정 문양을 채용합니다.
이를 통해 높은 취약 피감과 깨알같은 폭풍 피증을 챙겨가실 수 있습니다.
희귀 노드 능력치 상승 문양 중 쓸만한 것이 원정 뿐이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4. 대학살의 욕망 - x

 대학살의 욕망 보드는 문양을 챙기지 않는 중간 다리와 같은 보드입니다.
최소한의 거리로 전설 노드를 찍어주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공속을 찍어줍니다.
개인적으로 근접에서 주로 딜을 하는 회오리 늑드루가 가장 챙겨야하는 능력치가 
방어도공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회오리 난사는 dps, 피흡, 극대화로 인한 중독 상태 만들기 등 딜과 탱에 모두 관여합니다.

5. 고조된 악의 - 송곳니와 발톱

 다섯번째 보드는 고조된 악의 입니다.
이 보드에서도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피해감소 중 중독피감을 많이 챙겨가실 수 있습니다.
마법 노드 능력치 증가 문양을 고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보통 5번째 보드부터는 조건 스탯을 달성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송곳니와 발톱이 민첩/지능 마법 노드 능력치까지 증가 시켜주기 때문에
저의 경우엔 현재 템 옵션, 모든 능력치 2개로 58 증가 시키고도 희귀 노드 스탯 조건을 달성하였습니다.

6. 죄어오는 촉수(x) - 늑대인간

 전설 노드인 죄어오는 촉수 는 찍지 않고 문양을 챙기기 위한 보드입니다.
무려 여섯번째 보드이기 때문에 희귀 노드의 스탯 조건은 달성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최소한의 거리로 희귀 노드에 있는 의지력 10 을 최대한 활용해 늑대인간 문양의 조건만 달성시킵니다.

7. 선조의 인도 - x

 두번째 보드 왼쪽 길을 활용해 마지막으로 오픈하는 보드입니다.
최소한의 거리로 전설 노드를 향해 달려주세요.
취향 차이지만 저는 갱생 희귀 보드의 처치 시 영력 +2 가 깨알같이 체감이 되어 하나 찍어주었습니다.

  • Before & After

1. Before - 방어도 너프 된 직후


2. After -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정복자만 수정 후

 방어도가 정복자만으로 약 1000이 증가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딜이 많이 떨어지지 않냐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는데,
(전투력 하락은 빠진 문양이 주정뱅이 이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주정뱅이가 전투력에 끼치는 영향이 크더군요)
제가 느끼기에 딜은 정복자를 바꾸기 전보다 대략 20~30% 가량 하락 된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딜은 회색곰의 격노 사용 후 극대화 적중 시 극대화 피해 상승 스택이 충분히 쌓이기 전의 딜이며
스택이 쌓인 이후의 딜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오리 늑드루는 가까이서 빠른 공속을 활용해 스택을 빨리 쌓는 것이 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오리 늑드루가 극대화 피해를 챙기지 않아도 딜이 나오는 이유이죠.

정복자 변경을 통해 증가된 방어도로 가까이서, 추가된 공속으로 빠르게 스택을 쌓는다면
총 dps의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정확한 딜량 실험을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ㅠ)
그리고 회오리 늑드루 유저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초고단에서도 딜이 모자란 세팅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상의/바지에서 총방어도, 신발에서만 늑인방어도 를 챙긴 수치이므로
목걸이까지 능인방어도를 챙긴 유저시라면 더 큰 수치 증가 폭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지금까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생각이 다르실 수도, 궁금한 점이 있으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이 글을 적은 것이 아니라,
디아2부터 드루이드에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드루이드 유저분들과 생각을 공유하고자 긴 글을 적었습니다.
많은 의견들 댓글로 적어주세요!
끝으로 시즌 전 패치로 인해 많이 어수선한 상황에

우리는 결국 답을 찾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