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의 딜 증가 패시브는 특정 상황에서만 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낼 수 있는 최대 데미지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이 패시브들을 잘 발동시켜줘야 합니다. 

속임수 공격을 발동 시키기 위해서는 멍해짐이나 기절을 걸어줘야 하고 발레스트라를 발동 시키기 위해서는 회피를 써줘야 하죠. 
회피로 멍해짐을 걸어줄 수 있게 빠른 술수를 찍어주면 회피 한번으로 속임수 공격과 발레스트라를 동시에 발동 시켜서 일타이피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속임수 공격을 이용해 보스 딜을 극대화 하는 방법은 지난 시즌에 제가 올렸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죽음의 덫 빌드도 많이들 하시는데 스킬트리를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전까지 잘 안 쓰던 자극이라는 패시브를 씁니다. 



15미터를 이동해야 발동하는 스킬인데 디아블로4 에서 15미터는 질주 2번 정도 쓰는 거리입니다. 매핑 과정에서는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거의 상시 발동하는 스킬이지만 보스전이나 고단에서는 한자리에서 딜을 오래 넣기 때문에 잘 꺼집니다. 

이 패시브를 상시 유지해주기 위해서는 한자리에서 딜을 오래하더라도 끊임없이 조금씩이라도 움직여줘야 합니다. 마우스 컨트롤로 움직여 주려면 딜 로스도 발생할 뿐더러 손목 건강에 무리가 오겠죠? 다행히 버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자리에서 딜을 할 땐 훨씬 더 적은거리를 움직이는거 같은데도 자극 패시브가 바로 바로 잘 발동합니다. 

친절하게도 디아블로4는 유저들의 손목 건강을 위해서 강제이동을 단축키로 제공합니다. 



옵션에서 컨트롤 탭으로 가시면 스킬 슬롯 4 아래에 force move라고 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이게 강제 이동 단축키 입니다. 

저는 설정한 매크로가 숫자키 4를 누르고 있으면 작동하게 했기 때문에 숫자키 5에 강제 이동을 설정하고 4를 꾹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5를 눌렀다 땠다 하는 식으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보스딜을 할 때 자극 패시브(위에 올려놓은 자극 패시브 모양을 기억하세요)를 자세히 주목하시면 강제이동키를 안눌러줬을 땐 바로 꺼지고 강제이동키를 눌러주고 있으면 계속 발동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강제 이동키 사용 안 한 보스전 




강제 이동키 사용한 보스전 


필드보스라 잡는 속도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나락보스전에서는 최소한 그로기 때 만이라도 강제이동을 통해 자극패시브를 유지하는게 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딜에 도움되는 것 외에도 강제 이동을 사용하면 가끔씩 공격스킬을 누르고 있는데도 안나가는 듯한 느낌이 나던걸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의 움직임이 좀더 부드러워 져서 저처럼 그림자걸음 빌드를 할 때는 멀미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