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엔 감성과 낭만이 없다. 발전이 없고 퇴보만 있다.

2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인건 진짜 몰라서 안해온건지 단타로 돈이나 쪽빨고 튈 생각으로 운영해온건지 알길이없다

운영하는 사람들은 피파온라인이 <축구>라는 엄청난 소재를 활용한 게임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

피파온라인을 운영하는 분들이 도대체 평소에 축구를 보기는하는지, 네이버 해외축구 탭을 눌러본적은 있는지 모르겠다

새벽에 일어나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보지 못해도 아침에 똥싸면서 하이라이트라도 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대체 이 축구게임이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 대체 이 엄청난 소재를 왜 낭비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게임은 대리만족이다. 나 혼자 상상하던 꿈과 망상을 게임안에서 표현하고 실현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피파온라인을 하는 사람들이 전부다 실제로 축구라는 운동을 잘하고 자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재능이 없어서, 몸이 불편해서, 몸치여서,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어서 등 많은이유로 진짜 세상에서

축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평소에 자신의 발로 뛰고 골을 넣어볼 기회가 없는 사람들한테는 이 게임은 너무 매력적인 게임이고

그들에게 챔피언스리그 테마송(ligue des champions)이 들릴때의 그 울림과 낭만을 느끼게 해줘야한다.  

우리 유저한테 필요한건 허구헌날 해대는 테스트 서버가 아니다. 물리엔진을 갈아 엎어 달라는게 아니다. 

감아차기 확률을 수정하고 크로스 휘는정도를 수정하고 중거리 슛 정확도를 조절하는걸 원하는게 아니다.

피파온라인 4에 우리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컨텐츠가 팀 맞추기, 게임플레이하기 단 두가지 뿐이기 때문에 

이거라도 제대로 하게 해달라고 어쩔 수 없이 테스트 서버 참여하고 적폐팀이니 클론팀이니 비판하는 것이다.

게임 안에 즐길거리 (컨텐츠)가 많고 재밌었다면 서버렉, 키렉, 버그, 물리엔진의 아쉬움 등등에 대한 불만이 지금 같지 않았을것이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와, 패드 만으로도 내 자신이 하나의 스포츠 세계에 들어와 있다는 그 감성과 낭만을 느끼고 싶을 뿐이다.


피파온라인2, 3 에서는 게임플레이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감성 컨텐츠가 넘쳐났다. 


과거 추억 보정이라고 생각할수도있지만 지금 언급하는 피파온라인 2 와 피파온라인 3의 컨텐츠들은 인게임내의 어떤 수치들이나, 버그, 렉, 능력치, 전술, 게임엔진과 더블어 이적시장 시스템 오용 및 혼란, 사기 등에 대한 것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

오로지 게임안에서의 공식경기, 리그경기 등 일반 축구 경기 자체 외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컨텐츠에 대한 내용이다. (솔직히 2020년에 이런것들을 기술적으로 못하는게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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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언급해 보겠다. (설명 필요한것만 합니다, 이미지도 5장이 최대네요;)


1. 라커룸 - 설명, 이미지 필요 x

2. 시즌 별 인게임 페이스온 차이 - 설명 필요 x (라이센스문제 있을 수 있다)


3. 어센틱(Authentic) 모드

- 피온2와 피온3, 모두 어센틱 모드가 있어, 본인의 스쿼드 말고 오리지널 팀으로 친선경기가 가능했던 최고의 컨텐츠.
- 챔스 결승, 월드컵 결승, 리그 라이벌 매치 등을 미리 플레이 해보고 점수를 예측해보기도 함
- 지인들과 플레이 시 구단가치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어센틱 모드를 활용해 팀 차이를 줄일 수 있어 좋았음.
- (사진 피온3 어센틱모드)






4. 전설의 선수 (현 ICON)에 대한 설명란

- 피파온라인2의 전설의 선수 정보란에는 능력치외에 소속팀 경력(피온4 모든선수 O) 뿐만 아니라 해당 선수가 걸어온길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음
- 상대적으로 젊고 어린 유저들과 축구에 관심을 가진 시기가 늦은 사람들은 레전드 선수들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
- 이런 작지만 세세한 부분이 게임내 해당 선수에 대한 애정과 실제 그 선수의 팬심도 채워줌





5. 토너먼트

- 대체 왜 인게임내에 없는지 이해 안되는 첫 번째;; 
- 저번에 잠깐 진행한 토너먼트도 인게임 내에서 자유롭게 친구/클럽끼리 방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웬 홈헤이지 창에서 매칭을 함;;;; 진짜 너무 퇴보해도 퇴보함;;;; 




6. 뱃지(퀘스트)

- 피온 3 과 현재 피온4에도 최근 업적 시스템이생기고 나름 아이콘도 있음
- 근데 업적 자체가 너무 지루하고 뻔하고, 재미도 없고, 무조건 게임 많이 해야되는 업적이 대부분임 (강화를 X나 하거나;;)
- 또한 업적을 달성해도 아무런 티가 안나고 그냥 FC 만 받고 끝임
- 피온 2 에서는 재밋는 퀘스트가 많았고 히든 퀘스트도 존재 했음
(골키퍼로 골 넣기, 장거리 골 넣기, 리그 100연승하기, 한경기 20골넣기, 세계일주하기 등)
- 뱃지는 자신의 감독정보창이나 친구목록, 채널 접속 유저 목록에서 자신이 원하는 뱃지를 장착하면 그게 엠블럼처럼 표시가 됐었음
- 클리어하기 어려운 퀘스트 뱃지 (세계일주 등)을 달고 있는 닉네임을 보면 간지가 좔좔 흘렀음
- 난 이 뱃지 시스템이 너무 재밌었음




7. 인터페이스 (이미지 없음 ㅈㅅ)

- 피온4 접속하면 인터페이스좀 보삼;;; 진짜 밋밋 그 자체 ;; 야근하기 싫어서 대충 만든거 티남
- 무슨 파워포인트로 표만들기한것같은 대기실 인터페이스좀 개선해야함
- 피온 3 때 대기실 화면의 아이콘들과 메뉴들이 예뻣음


8. 날씨 시스템 (이미지 없음 ㅈㅅ)

- 피온 3 때 비와 눈이 오는 날씨가 랜덤 / 선택으로 존재했음
- 날씨에 따라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게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눈오는 배경과 주황색 공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색다르고 재미도 있었음
- 렉, 유니폼 색깔문제 같은건 언급 ㄴㄴ... 그게 중요한게아니니까  


9. 이벤트 경기

- 피파온라인 2 때는 갑자기 이적시장이나 대기실에서 꿀빨고 있으면 레전드 형님들이 나한테 대결을 신청 했음 ;;
- 져도 상관없고 이기면 보상이 꽤나 짭짤 그 자체 였기 때문에 이 대결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있었음
- 지금 개노잼 스쿼드 배들하고 비교하면 안됨;; 11명이 싹다 전설의 선수인 팀과 대결하고 난이도도 높았음





10. 배경음악 (BGM , 트랜스픽션 그리워요)

- 피파온라인 4 브금 ㄹㅇ 개노잼 뭐라는지도 모르겠음 
- 음악만 들어도 게임이 땅기는 그런 노래를 듣고싶다 대기실과 이적시장 구경할때

- https://youtu.be/7lUouH0cGZ8      (추억의 피파온라인2 노래, 트랜스픽션 명곡 모음) 들어보자

- 울려라 뤠이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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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다


이게 무슨 감성팔이 추억보정이니 뭐니 하는 사람은 아예 이 글 요지를 이해를 못하는 분으로 이해하겠습니다


피온2때 무슨 하프슛이 있었니 ZD 무조건 들어갔니, 피3 때 바디페인팅만 오질나게 해서 어차피 망겜이었다느니


그런얘기는 완전 벗어난 소리니까 무시합니다... 


전 이 위에 언급한 10가지 컨텐츠가 왜 사라졌고 왜 활용되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될 뿐입니다. 


이 게임은 게임 엔진빼고 아무것도 진화한게 없습니다 .



왜 피온2 피온3에 미쳤던 내 친구들이 그리고 매주마다 운동장에모여 실제로 축구도하는 내 친구들이 성인이되고 대학생이되고 직장인이되면서 피파 ㅈ 망겜이라며 싹다 롤과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로 넘어가서 안돌아오는지 생각좀 해보십쇼


축구를 드럽게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게임을 안한다니 그 이유가 뭘까요 



아무 것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그냥 롤 한판하고 나가서 축구하는게 더 재밌으니까요


제발 진짜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게임을 만들고 운영해 주십쇼 . 그리고 진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게임에게 뭘 바라는지.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지 않던사람도 이게임을 통해 축구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고민좀 해보세요. 


2년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그냥 돈빨다가 피파온라인 5에서 새롭게 찾아뵙지 마시고요


부디 신규/복귀 유저가 '진짜 ' 신규 복귀 유저가 아니라는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프로게이머 처럼 게임을 잘 하는게 아니라는 것 도 좀 생각하세요



세이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