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오나가 개편 된지 벌써 2달이 지났군요.
지난 개편의 핵심이자 간혹 계륵이라고도 칭해지는 흘리기에 대해 말씀드려보자 합니다.
잘 사용하면 매우 좋지만 긴급 회피용으로만 쓰시는 초보분들을 위해 조금 정리해 써봅니다.
 
 
 
 
 
※ 개요
 
피오나는 크게 3가지 방어능력이 있습니다.
 
구르기와 방패를 이용한 가드, 그리고 흘리기...
 
 
 
 
피오나의 대부분의 공격 전후(해머 스티그마 해머 공격 후 제외) 흘리기키를 누르면 즉시 발동되는 방어기로서 긴 후딜을 가지고 있는 특수 방어기 입니다.
 
 흘리기를 통해 성공적으로 몬스터의 공격을 방어했다면 30초간의 1회성 스매시 공격 버프가 생깁니다.
또한 평타 공격 중 흘리기를 발동한 후 성공했다면 이후 그 단계의 평타가 바로 나가며 스매쉬를 쓰는 도중에 흘리기가 발동 되었다면 그 스매쉬가 또 나갑니다. 즉, 아마런스킥을 때린 후 약간의 후딜동안 흘리기를 성공시켰다면 아마런스킥을 한번더 때릴 수 있는것이죠.
 
배율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략 50%정도의 대미지 증가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성공시 스테미나 회복이 되지만 발동 스테미나 소모가 비교적 큰편이며 공격속도에 영향을 받아 흘리기로 방어 가능한 시간이 매우 짧으며 실패시 큰 패널티로 몇초가 멍~~때립니다. (다행히 가드로 캔슬 가능합니다.)
 
 
 
 
 
 
 
 
 
 
흘리기의 방어 모션

 

 흘리기 사용시 방패를 들어 한바퀴 팽그르르 돕니다. 영상에서 보면 몸통을 기준으로 360회전시켜 정면으로 오기 직전까지가지가 가드가능 타이밍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르칼의 연속 공격을 통해서 볼때는 넉넉한 가드타이밍이 아닌가 싶지만... 흘리기 성공시 발생하는 역경직이 추가되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정말 짧은 시간입니다.

 
 

  

 

한 바퀴 핑그르르 돌고 나서 원래대로 복귀하기 직전까지가 흘리기 타이밍입니다. 대략 퍼펙트가드보다 짧다고 하는데 슬하쓰면 더 짧아지니 슬하 의존율이 높은 피오나는 더 쓰기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흘리기도 공속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는 흘리기의 예
-전 컨트롤이 좋은 편이라 보기엔 많이 부족하기에 자주 그리고 쉽게 접할만한 상황을 예로 들어볼께요. 모든 동영상은 HD를 지원합니다.
 
1. 아마런스 킥 후 흘리기 캔슬 및 방어

 

 

 
예전부터 있었던 헤비캔의 응용입니다. 중간에 흘리기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보듯 사용자에 따라 숙련도의 차이가 있기도 하고 해비캔 자체는 스실이 대세인 요즘 큰 차이 안나고 손목 피로도때문에 잘 안쓰는 분이 많죠.
 
사실 이러한 흘리기캔은 공격모션을 생략할 정도가 아니라면 헤비캔과 결론적으로는 아주 큰 속도차이는 안나지만 흘리기자체가 방어기이기때문에 몬스터를 상대를 할때는 한박자 빠르게 방어가 가능해 안정적이며 방어 성공시 아마런스킥 한방더 가 큰 이점입니다. 단점으로는 너무 빨리하려다가 아마런스킥 자체가 생략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흘리기를 염두에 둔 끊임없는 공격

 흘리기+아마런스킥과 카운터를 비교하면 아무래도 흘리기가 2% 조금 부족한 면이 보입니다. 아마런스킥 2방이라면 더 좋겠지만 그런 상황이 자주 만들어지는 것도아니며 카운터도 가드가 즉시 발동이 아니기에 여유있게 공격을 멈추고 카운터를 날리기엔 공격 중단 시간이 아쉽죠.

 

 흘리기가 이득을 보려면 동영상에서 같이 끊임 없는 공격을 해야합니다. 아마런스킥을 치고나서 가드가 가능한 타이밍이면 카운터 아슬아슬하면 아마런스킥차고 흘리기 후 한번 더 때리고 예기치못한 빠른 공격은 바로 흘리기... 위험부담은 있지만 가드를 기다려 카운터를 치려고 하지 않고 끊김없이 필요한 공격을 선택하기에 전체적인 딜은 많이 오릅니다.

 

그리고 영상 후반처럼 가드로는 방어가 불가능한 타이밍에 방어를 가능하게도 해줍니다.

 

 

해머의 경우 버터플라이 스윙을 흘리기로 끊기지 않게 가능하게 하고 또한 스테미나도 소량 회복시켜주기에 보다 오래 돌릴 수 있게 해줍니다.

 

 

 

3. 검풍기 및 신풍기에서의 흘리기

 

 개인적으로는 검풍기 및 신풍기에서는 흘리기를 추천하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검풍기가 그런데 흘리기로 얻는 이득은 성공해도 눈꼽만 댐증과 역경직... 심지어 실패하면 위의 배에서 찍은 영상처럼 한동안 멍~하니 있어야 하죠. 햄오나의 경우는 좀 낫지만 검풍기는 최소 SP4칸반 이상의 심각한 SP 요구량 한판에 2~3번도 못쓰는 경우가 많아 더 그렇습니다. 그러니 공격방식 자체가 그냥 맞으면서 딜하라고 강요하는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하반 장판처럼 슈퍼아머를 무시하고 강제 다운시키는 공격이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 어쩔수 없이 흘리기로 방어해야겠죠.

 
 
 
 
 
4. 보스의 연속 공격시 흘리기 후 가드 카운터
 
보스의 연타 중 카운터 날리기에는 부족하고 가드 타이밍은 널널한 그런 연타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제자리 흘리기를 이용해 흘리기 버프를 충전해두시고 이후 마지막 공격을 카운터나 신속한 반격을 통해 4타 스매쉬를 꼽아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5. 스티그마 차징의 도우미 역활

검에게는 아마런스킥 2방을 가능하게 하는게 흘리기라면 해머는 스티그마 차징의 도우미 역활을 하는게 흘리기입니다.

 사실 해머는 신풍기 도중이 아니라면 풀차징이 공격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풀차징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데다 상하좌우 범위는 넓어도 해머를 발등에 찍어버리기때문에 보스가 조금만 움직여도 맞추기 힘듭니다.

 

 

SP수급을 위해 해머를 들고 버터플라이 스윙을 연속으로 돌리기도 하지만 전 재미를 위해 위의 공격을 많이합니다.

 

 

 

 

 

6. 보스의 큰 선후딜이 있는 공격 방어 후 풀 차징 공격

보스가 선후딜이 큰 공격을 할때 이걸 흘리기로 막고 안정적으로 풀차징 스티그마 해머를 날릴 수 있습니다.

 

흘리기 버프까지 있기때문에 크리까지 뜨면 크고 아름다운 대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1페이즈 패턴입니다.)

 

 

 

 

 

덧. 짜투리 공격을 이용한 흘리기 버프 충전

 

(파티플 중이라면 버프 충전 후 잠시 피신해 있는 파티원들 근처로 달려가주는 센스를...)

 

공격은 들어오는데 몹이 멀거나 없어서 카운터나 신속한 반격은 못날릴때는 제자리에서 흘리기를 사용해 보세요.

흘리기 버프가 충전되어 다음 스매쉬를 강하게 때릴 수 있습니다. 

하반 브레스 외에 주먹으로 충격파를 만들어낼때도 가드하지 마시고 제자리 흘리기로 간편히 버프를 만드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