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 노기꾼인 저는 효율따윈 따지지 않고 대부분 순정상태로 돌리지만
매혹된 탬이라도 상관 없다. 스트레스받아가며 염색돌리느니 230, 또는 245를 바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염색팔레트 분석 글입니다.(그러고 여기서 말하는 앰플은 230이나 245를 뜻합니다.)

먼저,


인벤의 '헥시온' 님이 팁게에 올리신 아이템 팔레트 글이예요. 위 글에서 염색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찾아보시고 팔레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가 별로 돌려보지 않은 팔레트나, 255가 뜨지 않는 팔레트는 제외하고, 어느정도 제가 염색 경험이 있고, 룩템에 자주 등장하는 팔레트 위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 쓰고 보니 255가 뜨는 모든 팔레트에 대해 쓴게 함정)

이 글의 목적은 과연 앰플을 바르는 것이 나은가, 아니면 순정으로 염색을 돌려보는 것이 나은가, 아니면 매혹을 해서 255가 나올때까지 돌려보는 것이 나은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ㅋㅋ


black: 주로 20~40 사이의 진한 블랙이 주구장창 뜹니다. 리블 지향자 분들께는 단비같은 팔레트죠. 하한선은 20이며 255가 상당히 높은 확률로 뜹니다! 계속 블랙만 뜬다고 당황하시지 마시고 한번 진득히 염색해보세요. 갑자기 뙇! 하고 255가 뜹니다. 앰플사용이나 매혹은 불필요한 팔레트라고 생각해요. 뱀프슬레이어 세트의 천부분, 핏불 자켓의 3파트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cloth: 존재 극악이라고 써있기는 한데 체감상 그렇게까지 극악은 아닙니다. 저랩 천옷 장비의 천부분은 대부분 cloth 팔레트가 맡고 있습니다. 230~255까지 약간의 계단구간이 존재합니다. 완벽한 255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쉽게 리화를 띄울 수 있어요. 게다가 고랩 장비보다는 저랩 장비에 주로 있는 팔레트이기 때문에 염색비를 생각했을 때 앰플 사용이나 매혹은 거의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하한선은 30입니다. 개척가, 탐험가, 템프 상.하의의 2파트, 내추럴 후드 베스트의 1파트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cloth_bw: 제일 격렬한(..) 계단구간을 가지고 있는 팔레트입니다. 앰플을 바르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30, 230은 10번을 돌리는 중 반절은 구경하실 수 있어요. 245 이상의 리화도 종종 보이기 때문에 앰플을 바르느니... 염색을 돌리시는게 훨씬 현명합니다. 230 앰플값에 255를 보실 가능성이 높아요. 단지... 엄청 계단 구간이 심하기 때문에.... 255 떴냐!! 하면서 보면 249.... 251... 253... 이럴 가능성이 정말 높습니다. 255 만을 노린다면 좀 피곤할 수 있는 팔레트네요. 그래도 매혹까지는 필요없는 팔레트라고 생각합니다. 포장된 매혹의 룬이 10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운이 좋으면 3~40, 보통은 150 안에서 255를 볼 수 있는 편이예요. (60제 아이템 기준) 부깃 상하의의 털/깃털 파트, 템프 상하의의 1파트, 내추럴 후드 베스트의 2파트, 신관 상의의 케이프 부분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cloth_dark: 본론부터 말하자면 매혹하세요. 매혹이 정 싫으시면 앰플 사용을 고려해보셔도 좋습니다. 더럽게 안 뜹니다. 순정으로 띄운다는 것은... 만수르 자제분이시거나 운이 아주 좋은 경우입니다. 혹시 순정으로 거래소에 올라와 있다면, 터무니없는 가격이 아닌 이상 구매하시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마제스트 바지의 메인파트, 챔피언 팬츠의 메인파트, 스콜라 위치 니트 케이프의 1파트, 서큐버스 캡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물론 서큐버스 캡은 매혹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큐버스 캡에 매혹할 수는 있어도요.....

fur_momo: 위의 링크에서는 255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혀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어요. 255 뜨긴 하는데... 정말 어느 타이밍에 뜨는지 감이 안잡힙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서던 하의도... 거래소에서 주운 거라... 아무튼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은 확실합니다. 단지 230 앰플을 사용할지는 조금 고려를 해보셔야 할 것이, 리화에 가까운 밝은 색은 자주 뜨는 편입니다. 단지 조금 노란 빛이 도는 편이예요. 몇번 돌려보시고 그 rgb가 마음에 안 드신다면 앰플을 사용하시거나, 매혹 해서 돌려보시는 것이 좋은 선택 같아요. 서던윈터 상의의 소매, 서던윈터 하의의 털부분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leather: 255가 잘 뜨는 편입니다. 앰플을 사용하거나 매혹해서 돌리기에는 애매한 팔레트입니다. leather 팔레트가 포함된 아이템을 염색하다보면 대부분 다른 파트보다 이 팔레트가 가장 먼저 255가 뜹니다. 수호자 세트의 가죽부분, 개척가 상의의 목걸이랑 가방끈 부분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leather_colorful: 음.... 정말 안 뜨는 팔레트 중 하나입니다. 매혹이나 앰플 사용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미드나잇 웨딩 슈즈, 서던윈터 상의 1파트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그래도 미드나잇 웨딩 슈즈에 앰플을 바르지는 마세요... 255가 아니면 발색이 많이 안 좋습니다...... 그러고 서던 상의 1파트는 그냥 띄우지 마세요... 255도 발색이 후집니다.

leather_glasgavelen: 잘 안뜹니다. 약간... cloth_dark와 비슷한 강도입니다. 그래도 알록달록한 색은 자주 나오는 편이라 재미는 있는 편인데 그래도 255는 잘 안뜨니까 매혹하거나 염앰을 바르세요. 레이더스 스태프의 깃털부분, 레이더스 세트의 메인파트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leather_wonderland: 제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잘 뜹니다. 원더랜드 하의 장갑 신발 부분의 메인파트입니다. 단지 다른 파트와 동시에 255 띄우는 것이라면 달라지겠죠. 그런데 저는 원더랜드 치마 메인에 230 앰플을 바른 분을 봤어요.... 왜 그러셨어요....

metal: 제가 제일 고통스러워하는 팔레트입니다. 레지나 스태프의 메인파트, 서던윈터 상의의 철판, 템프테이셔너 세트의 철판 등 많은 쇠제품(..)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레지나 스태프는 저번 염색반값 당시에 2500만골 들여서 못띄웠고, 서던 상의 철판은 1900원짜리 염색비로 1000만골 들여 뽑았습니다. 되도록이면 앰플이나 매혹하세요.. 그런데 메탈파트 특성상 230과 255에 그렇게 드라마틱한 차이가 없습니다. 맘편하게 앰플 바르셔도 괜찮아요...

metal_colorful: 잘은 안 뜹니다만... 이 팔레트에 해당하는 아이탬이 스위티 베어 상하의의 가죽파트 외에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심지어 스베 상하의도 오늘 글을 쓰기 전까지는 leather_colorful인줄 알았어요. 아무튼 잘 뜨지는 않지만, 스베 상하의의 경우에는 염색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물론 매혹은 필요 없습니다.

metal_dark: 노력에 상응하는 255를 뽑아주는, 정말 정직한 효자 팔레트입니다..! 매혹도 염앰도 큰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겟돈 세트/무기의 메인파트, 로얄카뎃 세트의 철판, 타락천사 상, 하의, 머리띠의 철판 부분, 씰 메이커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염색하려는 아이템이 이 팔레트인 것을 확인한다면 환호하세요!! 소리벗고 팬티질러!!! 제가 이 팔레트를 가지고 있는 템들을 많이 돌려보았는데 대부분 100만원 선에서 떴습니다. 10개 이상의 템을 돌려보았는데 다 그런 확률로 떴다면 어느정도는 장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지... 물론.... 운은 어디에나 조금.. 작용합니다.

metal_gold_ex: 존재는 합니다만... 잘 뜨지는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앰플이나 매혹을 권장합니다. 레이더스 스태프의 봉 부분, 레전더리 장갑의 철판 부분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metal_silver_ex: 굳이 따지자면...cloth_bw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엄청난 계단구간이 존재하지만, 230이상의 화이트는 잘 뜨는 편이니 염앰을 바를 필요는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단지 255는 조금 안 뜨는 편입니다. 그래도 쇠 파트 중에는 metal_dark 다음으로 염색하기 쉬운 파트입니다. 캄 데 피르의 메인 철판, 여자 레지나 상의, 신발, 장갑 모자의 철판, 브라하 왕관, 레이더스 세트에 조그맣게 있는 철판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silk: 염색하기 정말 까다로운 파트는 아닙니다. 나름 준수한 확률으로 255가 뜹니다. 계단구간이 조금 존재합니다. 254 255 255가 뜬 적도 있어요. 이게 무슨....
앰플이나 매혹을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팔레트입니다. 그래도 역시 골드가 걱정된다면 매혹이 답이긴 하죠. 신관 레이지 스커트의 메인파트, 최고급 신관 레이지 상의의 3파트, 블로섬 실크 셔츠, 도로시 블라우스의 셔츠부분 등이 이 팔레트에 해당합니다.


휴! 255가 뜨는 팔레트는 다 정리했네요!
위의 링크와 제가 쓴 글을 보시고 잘 판단하셔서 즐거운 룩질 되시길 바랍니다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