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스토리를 빠르게 밀었거나, 스토리 스크립트 등으로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한 유저들, 스토리에 관심 있는 유저분들을 위해 작성된 글이며 스토리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서브 퀘스트나 메인 퀘스트와는 크게 연관되지 않은 스토리의 경우 요약, 스킵되었으며,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특정짓지 않았으며 개개인의 과거사와 연관하여 다루지 않은 공통적인 시선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해당 게시글의 아트워크 및 이미지의 출처는 공식 홈페이지or마비노기 영웅전 인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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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1  ' 박제된 낙원 '


' 마족을 멸절하라, 그들의 피가 마지막 한 방울 떨어질때 우리들의 여신 '모리안'이 우리에게 강림해 우리를 낙원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





 로체스트 변방 작은 마을 '콜헨' 로체스트의 방위에 있어선 전략적인 요충지라 불리지만 그 흔한 방위병력 없이 마을을 지키는 것은 허름해 보이는 용병단 하나. 그러나 마을에 무녀도 있고 대장간이나 모험가 상점, 마법 연구실도 있는 둥 있을 건 다 있는 소박하지만 활기찬 마을. 떠돌이 생활을 하던 주인공은 어느순간 이 작은 마을 '콜헨'에 흘러 들어와 신참 용병으로 입단 하게 된 날, 사건 하나가 터지고 맙니다.



 마을을 지키던 수호신이자, 마을의 무녀를 지키던 거대 거미 '벤샤르트'가 갑작스레 폭주를 일으켰고 마을의 용병단인 '칼브람' 용병단과 신참인 주인공은 벤샤르트를 처치하기 위해 로체스트 인근 종탑으로 향하죠. 이에 콜헨 마을의 무녀 '티이'는 사정이 있을거라며 벤샤르트를 처치하기 위해 출진하던 용병단원들을 제지합니다. 

 무녀인 티이가 그렇게 말하자 용병단장인 아이단은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종탑 내부로 들어섰고 발견한 것은 붉은빛을 내는 '마족의 징표'. 벤샤르트와 마족의 징표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의아해 하던 찰나 기습을 받고 신참을 제외한 단장과 단원들이 맥없이 제압 당했고, 그들을 기습한건 다름아닌 '놀' 긴박한 사태인 만큼 사태를 파악하기도 전에 신참인 주인공은 무녀인 티이를 지켜가며 끝끝내 벤샤르트를 처치하는데 성공합니다.


Ep.1 칼브람 용병단



 벤샤르트의 폭주 사건이 일단락 되고 마을은 다시 안정을 찾은 뒤 종탑 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영웅 취급을 받는 신참 용병인 주인공은 무녀인 티이의 감사인사를 받으며 풋풋한 신참 생활을 하려던 찰나 용병단엔 작은 소란이 있었습니다. 바로 용병단의 고참 단원이자 단장의 신임을 받는 '마렉'로체스트 출신의 엘리트 여기사인 '드윈'의 언쟁이 있었죠. 벤샤르트가 폭주했던 그날 발견된 '마족의 증표'와 '놀'에 대해서 기사단 측에 조사권을 넘기라는 드윈그것을 반대하는 마렉의 언쟁에 끼어들 틈이 없던 주인공은 용병단 선배'케아라'드윈의 부관이자 주인공을 동경하는 기사생도 '앨리스'의 이끌림에 얼렁뚱땅 놀들이 주둔하고 있는 '북쪽 폐허'로 정찰을 하러 가고 단순히 정찰병인 주인공을 적대하는 놀의 행동에 의문을 품죠.

 이후 용병단과 모험가인 '커스티'의 설명을 듣자면 놀이란 종족은 과거 마족이였으나 현재는 마족에서 벗어난 중립적인 존재란 말에 좀 더 조사를 이어가려던 찰나 로체스트의 기사인 드윈이 주인공에게 로체스트에 추천장을 써주겠다는 제안으로 임무를 하나 제안합니다. 이에 혹한 주인공은 용병단 허가 없이 놀과 교전을 일으키고 돌아왔고 마침 타이밍 좋게 복귀한 단장인 아이단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 뒤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놀을 건들지 않도록 결론을 내렸지만 밉상 선배인 '게렌'이 주인공과 드윈의 일을 폭로하고 주인공은 마렉에게 질책 당하며 안좋은 첫인상을 남기죠.

 주눅이 든 주인공은 티이와 그녀가 소개해준 콜헨의 마법사인 '브린'에게 나름대로의 위로를 받고 소집 명령을 듣고 도착해 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정보와 함께 놀이 군세를 모으며 인간을 적대하고 있다고 판단해 전면전을 준비합니다.

 이 시점부터 놀 들을 다시 마족으로 판단하고 정식으로 용병단에서 토벌하기로 마음먹고 끝끝내 주인공을 필두로 놀들의 수장인 '놀 치프틴'을 토벌하는데 성공, 당장의 위협을 일단락 시키고 로체스트에선 칼브람 용병단을 주시하며 드윈을 통해 정식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역할이 되었습니다.


Ep.2 마족의 그림자



 북쪽 폐허의 일 이후 여유를 가지던 주인공은 마을에서 낯설고 수상한 인물 하나를 발견하곤 의문을 품습니다. 그나마 정보통으로 판단되는 게렌에게 이에 대해 물어보자 사파이어 반지를 뇌물로 정보를 구했으나 밉상인 게렌은 그 수상한 인물이 '네베레스'라는 인물이라고만 말 해주곤 의문만 남긴채 찝찝하게 끝이 나죠.

 로체스트의 서신을 통해 '얼음 계곡'에 주둔한 마족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한 기사단은 칼브람 용병단에 임무를 하달합니다. 이러한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마렉과는 달리 용병단으로써의 임무를 중요시 하게 생각하는 아이단은 이를 받아들이고 주인공에게 얼음 계곡에 대한 정찰을 명령하죠. 주인공이 도착한 얼음 계곡엔 하급 마족들인 코볼트들이 주둔하고 있었으며 예외적으로 붉은 눈을 가진 커다란 곰 한마리가 '하얀 폭군'으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이 곰과는 악연이 있는 모험가인 커스티에게 도움을 받으며 계속해서 정찰 및 수색을 하던 주인공은 예상 외로 많은 코볼트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것을 드윈에게 보고하곤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직감하며 본격적으로 수색하던 찰나 게렌을 통해 수상한 반지 하나를 얻게 됩니다. 기분 나쁜 외형을 가진 반지이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던 중 로체스트의 서신이 도착하고 코볼트들이 마족군 총 사령관 '샤이닝 샤칼'의 명령을 받고 움직인다는 정보를 입수, 예삿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용병단은 선수를 쳐 코볼트들의 군대를 사전에 와해시키는데 성공하죠.

 전투가 끝나고 모두가 되돌아가려던 찰나 주인공은 기분 나쁜 반지에 의해 갑작스런 발작과 함께 잠시 주저앉았고 그들의 뒤를 치려던 매복군에게 고립됩니다. 불안정한 컨디션으로 홀로 매복군을 감당하던 주인공은 지쳐 쓰러지려던 찰나 어떠한 힘이 폭주하곤 '칠흑의 갑주'를 입어 홀로 매복군을 전멸시키며 시체더미 사이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뒤 용병단으로 복귀합니다.


Ep.3 초승달을 찢는 칼



 칠흑의 갑주 사건 이후 경계심이 많아진 주인공은 든든한 용병단의 선배들이 나름대로의 위로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지내던 찰나 콜헨 마을의 주민인 '페넬라' 아주머니가 갑작스레 용병단에 들어와 '아율른'에 대해선 왜 조사를 안해주냐고 감정에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아율른'은 작은 마을로, 과거 마족들의 습격에 의해 불타버려 망한 마을이며, 법황청 측에서 공식적으로 출입을 금지시킨 마을입니다. 페넬라는 이 아율른의 주민으로써 콜헨으로 대피했던 사람이죠. 일단은 아이단이 케아라를 시켜 페넬라를 잘 달래 보냈지만 그 광경을 지켜보던 드윈조차 기사단에선 이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아버립니다. 의문만 가진채 난처할 케아라를 도우러 마렉과 주인공은 잡화점으로 향했죠.

 페넬라의 설움을 들은 단원들과 주인공은 잠깐 정찰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페넬라의 요청에 따라 몰래 아율른에 정찰을 나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마족의 주력 부대인 '고블린'들을 만났으나 무언가 꺼림칙함을 느끼고 되돌아옵니다.

 이미 그들의 행동을 눈치챈 아이단은 주의를 주었으나 아율른의 일에 대해선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는 만큼 아이단 또한 그들에게 무엇을 보았는지를 물었고 주인공은 마족의 주력 부대인 고블린을 보았다고 설명했으나, 체계적이고 규율적인 훈련을 받는 고블린들이 어째서인지 아율른에선 넋이 나가있고 흐느적 거리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보고하죠. 의문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출입 금지는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만 손을 떼자고 결론 지었으나 이에 호기심을 느낀 기사 생도 '앨리스'는 주인공에게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죠.

 앨리스 또한 아율른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의심도 들었으나 법황청에게 충직할 기사로써 의심을 하면 안되기에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하고 싶어 주인공과 함께 아율른을 조사하고 단서를 하나 얻게 되죠. 겪었던 일을 아이단에게 보고하지만 아이단은 더 이상 손을 대면 안될 것 같은 기분에 주인공과 앨리스에게 여기서 손을 떼라고 조언하지만 앨리스는 더욱 의심이 들어 조사를 멈추지 않습니다. 앨리스와 주인공은 페넬라에게 조사를 요청하다 브린의 스승이자 대마법사라 불리우는 정신 나간 노인 '리엘'에게 그곳에서 '차원이 찢어지는 듯한 마나 폭발을 감지했다'라고 증언을 듣곤 재차 수색에 나섰으며 그 곳에서 '부서진 완드' 하나를 발견하죠. 이 완드를 본 앨리스는 곧바로 그것을 기사단에게 보고했고 주인공은 리엘에게 물었으나 리엘은 의미심장한 말들만 남긴채 확답을 얻진 못했죠.

 기사단에 보고를 하고 온 앨리스는 특별 수사대원이라는 호칭을 얻으며 독자적으로 아율른을 수색하러 갑니다. 차마 말릴 틈 없이 달려나간 앨리스를 뒤로 주인공을 찾아온 리엘이 곧장 그를 따라보라고 했으나 상황은 이미 늦었고 앨리스는 그곳에 있던 무언가에게 당한 뒤 마족에게 처참하게 죽게 됩니다.

 차마 앨리스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플레이어와 격해진 감정으로 플레이어를 질책하는 드윈, 그 광경을 지켜볼 수 밖에 없기에 착잡했던 다른 이들까지, 일련의 사태를 겪고 어느정도 진정이 된 드윈은 기사로써 명령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니 앨리스가 찾았던 것을 주인공에게 대신 알아봐 달라고 간접적으로 부탁합니다.

 마침 아율른을 수색하던 중 마족이 아닌 의문의 존재들과 맞닥드리고 의문을 품던 찰나, 주인공은 마을에서 의문의 인물이였던 네베레스를 발견하고 뒤쫒았을때 도착한 곳은 브린이 있는 마법 연구실. 비로소 자신을 상대하는 네베레스와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이전 '벤샤르트'의 일부터 주인공을 지켜보았으며 얼음 계곡에서 있었던 괴이한 경험과 현재 아율른을 수색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주인공이 '우리'를 적대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함과 주인공이 지닌 '반지'에 대한 답을 위해 아율른의 수색을 의뢰합니다. 

 네베레스의 의뢰대로 주인공은 아율른에서 만난 의문의 존재들의 증거를 가져왔고 브린과 네베레스가 예상했고, 확신하길 그 의문의 존재는 마족도, 인간도 아닌 '뱀파이어'라고 불리우는 '이계의 존재'들이였죠. 목적을 달성 했으니 주인공의 의문에 답변을 해주는 네베레스. 반지는 힘의 증표이며 반지를 얻어서 힘이 생기는게 아닌, 힘이 있으니 반지를 얻게된다는 필연적인 이야기를 하며 주인공과 비슷하게 반지를 갖고있는 자신들을 '일족'이라 칭합니다. 

 네베레스가 말하는 '일족'이란 바로 여신을 지키는 자들 '침묵의 기사단'이라는 존재들이였으며 이들을 이들의 사명대로 여신과 무녀를 지키며 법황청이 숨기고 있는 거짓들을 파헤치려 활동하던 이들로써 법황청에서 지정한 1급 지명수배자들이였죠. 주인공이 그 반지를 얻었다면 자격은 충분, 여신을 지킨다는 사명을 받들며 자신들의 일족이 될 것을 제안하지만 주인공은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거절합니다.

 이후 주인공은 다시 아율른 수색에 나서 진실을 알아가던 중 왕국 기사단의 증표를 발견하곤 이 증표가 왜 아율른에 있었는지 의심을 하다 갑작스레 나타난 차원의 뒤틀림을 감지하고 급하게 출동한 주인공은 찢겨진 차원에서 건너온 이계의 악마를 제압했지만 그 이계의 악마에게서 튀어나온 또 다른 무언가가 주인공을 공격합니다. 이전의 얼음 계곡에서 있었던 일처럼 또 다시 반지가 폭주해 주인공은 당황하지만 그때 느꼈던 강력한 힘과 사명을 위해 몸을 바쳐야 하는 운명을 두려워 한 주인공은 자신의 신념을 내세우며 칠흑의 갑주가 아닌 '백은의 갑주'를 입게 되며 이계의 악마를 다시금 제압하죠.

 사건을 해결하고 온 주인공을 본 네베레스는 그가 일족, 즉 '다크나이트'가 아닌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팔라딘'이 되보았다고 느낀 네베레스는 아율른의 사건을 일단락 시키고 그가 다크나이트와 팔라딘 사이에서 아직 갈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곤 제안은 다음으로 미루게 됩니다.


Ep.4 놀 종족의 왕



 다시금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용병단에게 로체스트에서 한 서신이 도착합니다. 바로 '성역' 쪽에 있는 '놀'들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서신이죠. 이전에 북쪽 폐허에서 놀들을 이미 토벌했던 전적이 있어서 주인공은 의문을 가지지만 놀은 크게 두개의 분파가 있으며 폐허의 놀들과 성역의 놀들은 다른 분파라고 알려주죠. 일단은 지시를 받았으니 용병단은 이를 접수했고, 마족들의 주둔지와 가까운 '포벨로 평원'과 '성역' 사이를 오가는 놀의 척후를 급습, 서신을 탈환해오는데 성공합니다.

 서신을 보니 마족의 언어가 아닌 놀의 언어로, 놀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커스티에게 의뢰해 보니 놀들의 수장인 '스카드블랙'이 마족 총 사령관 '샤칼'에게 전하는 말이였습니다. 커스티의 해석대로라면 주인공과 용병단이 토벌한 '놀 치프틴과 폐허의 놀들은 마족 합류를 반대하는 온건파', 그리고 '스카드블랙이 이끄는 강경파'가 나뉘어 있으며 이전에 있던 종탑 사건때 용병단을 기습했던 놀들은 강경파 놀들로 이들의 계략에 의해 용병단은 애꿎은 온건파 놀들만 토벌하게 된 셈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일련의 실책이야 어떻든, 이제는 확실하게 놀들이 마족편에 붙는다는 것을 알게 된 상황. 이들이 결탁하기 전에 놀 들을 격파시키자는 목적을 세우고 커스티의 조언과 드윈의 명령대로 착실하게 스카드블랙의 수하들을 제압해나가고 스카드블랙까지 도주시키며 추하게 등을 보인 놀의 왕을 처치하는데 성공하며 승전보를 울린 용병단은 잠시나마 평화로움을 만끽합니다.


Ep.4-2 맹약 - 사명과 신념



 게렌을 통해 네베레스가 주인공을 호출하고 찾아간 주인공은 아율른에 이상현상이 재발하고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돌아다니는 동안 그들을 막아달라고 의뢰하죠. 주인공은 찝찝했지만 이들을 내버려 둔다면 콜헨까지도 들어올거라는 네베레스의 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입니다. 

 선발대를 물리치고 온 주인공은 보고하러 돌아오지만 네베레스는 여전히 자리를 비운 상황, 브린이 대신 이야기를 해주나 브린 또한 계속해서 그를 아율른에 보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다만 아율른에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인물은 주인공 뿐이였기에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다시 의뢰를 하죠.

 브린의 의뢰도 수행하고 돌아온 주인공에게 네베레스는 아율른에 이상현상을 일으킨 존재는 '블러드 로드'라는 존재로써 아율른에 침공한 뱀파이어들의 수장이였으며 그를 처치하기 위해선 이제 결단을 해야 할 때였습니다. 확실하게 반지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하기위해 사명을 선택 할 것 인지, 신념을 선택 할 것 인지. 어떠한 선택이라도 주인공은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나아가며 블러드 로드를 처치한 뒤 작은 마을의 평범한 용병이 아닌 커다란 운명의 소용돌이 안으로 흘러들어온 존재가 되었습니다.


Ep.5 잃어버린 성물



 순탄하진 않았던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특히 놀의 수장을 처치한 성과로 기사단에선 콜헨 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판단, 법황청에서 옮겨올 '성물'의 중간 거점으로 콜헨을 지정했으니 용병단엔 또 새로운 의뢰가 들어옵니다. 바로, 성물과 성물을 옮겨올 법황청의 사제가 안전하게 콜헨에 도착 할 수 있도록 근처의 마족을 처치하는 일이죠. 여전히 코볼트들이 가득한 '얼음 계곡 깊은 곳'을 정찰하던 주인공은 이미 멸종됐다고 알려진 수백년 전 생물인 '예티'를 발견합니다. 

 주인공은 본 것을 그대로 보고하지만 이미 멸종한 종족인 예티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드윈은 착각한게 아닐까 하지만 확신하며 이야기 하는 주인공의 증언에 그를 믿은 드윈이 재차 증거를 가져오게 하도록 보냈고, 주인공은 예티의 뿔을 증거삼아 가져오게 됩니다.

 드윈 또한 확실한 증거에 정식으로 보고서를 올렸고 마렉이 그 보고서를 전달하러 심부름을 갔다오는 찰나, 주인공은 혹시 모르니 얼음 계곡 깊은 곳을 더 정찰갔다 왔으며 그 사이 마렉과 다른 길로 돌아왔던 법황청의 사제 '타메인'이 콜헨에 도착합니다. 예티의 관해선 마렉은 '루더렉'이라는 기사에게 보고를 완료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사제 '타메인'에게 하달 받으라며 답신을 했고 타메인은 자신의 실책으로 예티가 깨어난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며 콜헨에 도착하기 전 '성물'을 마족들에게 빼앗겼고 그로 인해 예티가 깨어났다라는 추측을 하게 되죠.

 일단은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 타메인과 게렌의 제보로 흩어진 성물의 일부를 되찾아 왔지만 가장 중요한 여신상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찰나 마렉이 보고서를 올렸다던 기사단 '부 사령관 루더렉'이 직접 찾아와 지휘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 또한 지휘대로 움직였으나 마치 일부러 끌여들였다는 듯 함정에 걸려 제대로 깨진 기사단은 정식으로 용병단에게 여신상 탈환을 의뢰했고 용병단은 보기 좋게 성물을 탈환해 사건을 종결시킵니다.

 일이 끝난 뒤 루더렉과 타메인은 로체스트로 돌아가지만 마렉은 마치 마족들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다는 부분이 의아해 혹시 법황청 내에 밀고자가 있는지 의심을 하지만 기사인 드윈은 그런 의심조차 질책하곤 부정합니다. 그리고 이 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주인공에게 기사로써의 추천서를 써 준다고 이야기 하죠.

 드윈이 추천서를 써주는 동안 아이단은 통제 불능이 된 예티가 마음에 걸려 주인공에게 토벌을 명령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동안 드윈의 추천서를 읽은 루더렉이 답신했으며 그가 주는 시험들을 가볍게 통과하곤 인정 할 수 밖에 없던 루더렉은 씁쓸하게나마 주인공에게 생도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치하하곤 본격적인 기사로써의 자격을 얻었습니다.


Ep.5-2 아이단



그런가... 그것 참 고마운 말이로군. 자네는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라.... 하하... 

그런데 이를 어쩌면 좋나. 나는.... 나는, 내가 밉다네.

 기사 생도로써 수속을 거쳐가며 아직은 콜헨에 남아있던 주인공은 갑작스레 방문한 루더렉이 '오르텔 성'이 있는 힐더 숲 근처에 수상한 움직임이 발견 되었다고 용병단에게 지시합니다. 그러는 동안 갑작스레 나타난 또 다른 인물 '잉켈스'. 드윈 조차 예를 갖출 정도의 인물이며 기사단 부 사령관인 루더렉과도 서슴없이 이야기 하는 이 인물은 '오르텔 성'의 성주이자 망각의 검이라는 칭호를 가진 또 다른 부 사령관이죠. 

 그리고 놀랍게도 이 광경을 본 아이단은 잉켈스를 보며 놀라고 잉켈스 또한 아이단을 보며 놀랍니다. 서로를 알고 있는 듯한 반응에 루더렉에게 용건이 있던 잉켈스는 루더렉에게 얼른 갈길 가라며 갑작스레 무시하는 행동을 하곤 아이단에게 깊은 신뢰를 내비치며 자신의 부관 실베린까지 소개시켜가며 용병단과 안면을 트게 됩니다.

 기사 생도를 준비하고 있던 주인공을 소개시켜주며 잉켈스는 아이단에게 기사단에 관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지만 일단은 뒤로하곤 오르텔 성이 처한 상황을 말해주며 용병단에게 의뢰를 합니다.

 잉켈스의 의뢰로 힐더 숲을 정찰한 용병단은 그곳에서 '트롤'을 만났지만 왠지 모르게 발광하거나 상태가 이상한 트롤들을 조우하고 당황함을 금치 못하며 침묵을 유지하다 잉켈스는 차마 설명하지 못한 채 목이 탄다며 콜헨의 명물이라는 딸기주를 주문하고 딸기주를 구하러 간 실베린을 기다리며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 금방 돌아온다던 실베린을 기다리다가 오지도 않을 여신을 먼저 만나게 생겼군. '

 여신의 검이자 법황청의 수호자인 기사단이자, 그들의 사령관 중 하나인 잉켈스가 그리 말하는 것에 의문이 들지만 아이단은 '여전 하시군요' 라며 너스레를 떨곤 어물쩡하게 넘어갑니다. 이후 실베린이 돌아와 얼떨결에 딸기주 시음회를 하던 중 아이단은 잔을 거부하곤 잉켈스는 여전히 술을 하지 않냐고 되묻자 아이단은 긍정합니다. 무언가 숨겨져 있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은 전시, 드윈과 아이단의 물음에 잉켈스는 상황을 설명했고, 트롤들이 더 난폭해지기 전에 미리 싹을 제거하고 난폭해진 이유를 찾기 위해 수색을 진행합니다.

  주인공은 얼음 계곡에서만 나타난다는 '나이트셰이드'라는 식물을 힐더 숲에서 입수했고 트롤들이 이걸 재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문을 가지며 수색에 박차를 가합니다. 이후 더 나아가 트롤들이 피 흘리는 풀, '블러디셰이드' 라는 식물을 통해 비정상적인 강한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죠.

 블러디셰이드를 확인한 잉켈스는 아이단과 단 둘이 이야기를 하며 아이단의 과거를 잠시나마 들춰냅니다. 과거 아이단은 잉켈스 수하의 기사였으며, 아내와 두 명의 딸까지 있던 다정한 아버지였죠. 술을 멀리하는 지금과는 달리 이전에는 집에 돌아오기만 하면 딸 아이에게 술 냄새를 풍길 정도로 술을 좋아하던 사람이였으나 갑작스런 마족들의 습격에 다시 집을 떠나야 했고 성공적으로 마족들을 막아낸 뒤 술을 좋아하는 잉켈스의 주당에 못이겨 승전보의 회포를 풀다 마족들에게 자신의 가족들이 습격당해 마족들에게 증오를 느끼며 과거에도 한번 발견한 적이 있는 보고 이전의 블러디셰이드를 들고 아이단은 단신으로 마족의 군대를 전부 쓸어버린채 그대로 기사직을 포기하고 외딴 마을에서 용병단을 만들어냈죠. 

 아이단은 어느정도 지난 일이라며 잉켈스를 미워하지 않는다 했지만 잉켈스는 여전히 자신 때문에 아이단이 큰 상처를 얻었다는걸 알았기에 자책감에 빠져 트롤 토벌의 목전을 앞두고 있을때 용병단을 이번 일에 제외하지만 아이단과 그의 수하들의 결단으로 막무가내로 잉켈스를 도왔고 잉켈스의 걱정과는 달리 아무도 죽지 않고 완벽하게 트롤들에게 승리해 오르텔 성의 위협은 없어졌습니다.

 이후 잉켈스는 용병단과 주인공에게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지만 일은 완벽히 끝나지 않았고, 갑작스레 다시 찾아온 루더렉이 블러디셰이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다가 확실하게 뿌리 뽑기 위해 추가적인 명령을 하달하고 보고를 들은 뒤에야 로체스트로 되돌아가며 주인공을 눈 여겨 보게 됩니다.


그리고, 콜헨에서의 일을 마친 뒤 주인공은 기사 생도로써 로체스트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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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스트 이후의 이야기는 part 2 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