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리게와 제 유튜브 커뮤니티 한정으로, 

검시타 명성 훈련장에 대하여 같이 한번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이런 건 유튜브로 한번만 보여주면 직빵이긴 한데요,

게임이 지금 굉장히 불안정한 시기이고, 따라서 리시타 상향에 대한 여론도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저도 이런거 유튜브에 올려서 막 홍보하면, 조회수랑 구독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지금 상황은 도저히 그런 걸 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저 개인의 이익보다 전체 리시타의 안녕을 위해서 취한 조치이니,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1) 어떻게 쳤는가?







일단 현재까지의 최고기록은 8.3이 나왔습니다.


이걸 보실 때는 점수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타수입니다. 

타수에 어떻게 쳤는지 힌트가 다 묻어있기 때문입니다.



: 대략 159~167타가 나오고 있는데요, 2분 DPS 기록을 재면서 대부분 8 이상이 나오려면 
사실 어떻게 쳤는지에 대한 경우의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이걸 겁나 잘 하셔야 합니다.





: 솔직히 잘하시는 분들은 타수를 다 공개했기 때문에, 타수만 봐도 "아 이새끼 이렇게 쳤구나" 라고

금방 알아 차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치만 굉장히 오랜만에 복귀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하여, 

구조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스킬들까지 소개하였습니다.

: (래디컬 반복하는걸 잘 하셔야됩니다.)






: 그리고 이건 위 사진이랑 같은 사진인데요, 

보라색 네모 안에 있는 저거는, 제대로 친 게 아닙니다.


이거는 제가 치다가 실험을 한번 해볼려고 한 것입니다.

고려하시는 데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2) 실전성

이걸 최대한 짧게 설명하기 위하여 먼저 2021년 10월의 제 글을 하나 퍼오겠습니다. :







: 이때 스펙 굉장히 낮을때인데요,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37퍼 1위를 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진짜 보셔야 될건,


"이새끼는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라그나힘에서 퓨리 강화가 10분 21초가 나왔을까?" 입니다.


그것도 1년 반 전에.



저게 2021년 10월인데, 지금은 저것보다 훨씬 개량되어 있고, 훨씬 강력해져 있습니다.


어때요, 슬슬 감이 오시기 시작합니까?




위의 8.3 띄운 저 딜사이클은 기본적으로 레이드(순회), 기사단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쓸 수 있는데 '일부러' 안 쓰는 레이드가 딱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









얩니다.



: 여기서도 사실 쓸려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데, 네베레스는 사슬 1타 - 하얀 공격 1타 맞으면 죽기 때문에,

안 죽으려고 거리를 두면서 써야됩니다.


그런데 그러려고 거리를 두고, 기모으고, 피하고, 어찌저찌 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DPS가 급감하여,

결국 일반 더크퓨리퓨리한테 딜이 져버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쓸수 없는 던전이 있는데요,  사실 이건 너무 생각하기 쉽습니다. :









결시공에서는 쓸 수가 없습니다.



아마 저대로 하면 1페이즈 대검에서부터 썰려죽을 겁니다.

결은 사실 제가 질려서 안 다녀가지고 솔직히 뭐라 하기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못 쓴다' 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 (네베레스와 마찬가지로 쓸 수는 있어도 안 죽으려면 아마 DPS가 많이 빠질 겁니다)





때문에 저는 결시공 전용 딜사이클을 예전에 따로 만들었었습니다. :







: 이것은 올해 밸패로 상향되기 전이며, 상급 웨울도 없던 때라 일반 웨울을 끼고 친 것이며,

거트 스팅어 기모으기단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타수를 기억해주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6.7이나 뜬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앞자리가 6이라서 별 의미가 없다 라고 느끼실 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수준의 연구적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사실 명성 훈련장의 본질은, "점수 자랑하러 가기" 랑은 좀 거리가 있습니다.


어디서 / 어떤 딜사이클을 / 어떤 스킬 각성과 / 어떤 스킬 조합으로 칠 것이냐. 그런 연구를 하러가는 곳입니다.


따라서 점수가 좀 낮더라도, 본인이 한 단계 더 상승했다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 점을 부디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위 딜사이클의 의의는 사실 "2시공이 거트+래디컬은 거의 쓸 수도 없게 나오더라도, 저는 진작에 대비책을 세워뒀다" 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타로스라고 해도 래디컬을 넣을 수 있는 구간은 은근히 많이 존재합니다.

그걸 최대한 해논게 사실은 이 글 아래에 있는 제가 16.83퍼로 타로스 숙련팟 1위한 글입니다.



실전성은 이 정도 말씀드리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3) 사기 캐릭터?


명성 훈련장 점수가 워낙 높게 나오니 검시타의 사기성을 느끼셨을 분들도 많이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저거를 모든 던전에서 할 수는 없구요. 

결시공 같은 데에서는 제대로 돌릴 수가 없습니다.

시즌4 115제 레이드 같은 것들도 워낙에 ㅈㄹ맞게 나오는 부분들이 있어 DPS가 실전에서는 급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거 외에도 또 이 캐릭터는 절대적인 허점이 존재합니다. 


이 캐릭터는 크리티컬이 65프로까지 적용인데요, :






이 거지같은 캐릭터는 크리티컬이 안 터지면,

퓨리가 나가질 않습니다.


아예 스킬이 발동이 안됩니다.







물론 긴급 퓨리라는 든든한 친구가 받쳐주고 있긴 하지만, SP를 소모하고, (글퓨 70 라퓨 50)

10초라는 엄청나게 긴 쿨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시타가 퓨리를 얼마나 자주 써야되는지 생각해보세요. 근데 10초면...)




따라서 저의 요 명성 훈련장 점수는, :




제가 일부러 크리티컬이 잘 뜨는 판만 골라서 기록으로 남긴 것입니다.


: 실제로 해보면 앞자리 8조차 안뜨는 판도 굉장히 많아요. 

저는 8 이상 뜰 판인지 안 뜰 판인지 들어가서 해보면 진짜 순식간에 판별할 수 있습니다. 


저 무수히 많은 8들과 8.3은 제가 "크리티컬이 안 터지는 판들은 전부 도중에 꺼버리고 남기지 않은 것" 이라는 점을

부디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저기엔 크리가 잘 뜬 판만 있는거에요. 


구조 자체가 "퓨리가 아예 발동이 안 될 확률이 35프로나 되는" 캐릭터란 점을 부디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보고 혹시나 명성 훈련장을 검시타로 쳐보실 분들께는, 이 "35퍼" 야말로 가장 크고 힘든 적이 될 것입니다.









4) 자기 것을 연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래서 명성 훈련장이 이 정도 나오면 실전에서는 어느 정도로 쎄느냐 - 

아마도 이런 것들이 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일단 최근에는.. 저는 일반 레이드는 좀 못해졌습니다. 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왜냐면 명성 훈련장까진 어찌어찌 신경을 쓰겠는데 그 이상 뭔가 할 시간까진 없었거든요.


그래서 레이드는 커녕 접속도 자주 안하니까 빠전은 잘 못해졌는데, (그래도 꼭 필요한 이벤트는 깨고 있었음)




그래서 예전 데이터로 말씀을 드리면,


일단 저는 상향 전에도 이미 명성 훈련장이 7이었거든요? (유튜브 커뮤니티 보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셨을 겁니다) :




맨 아랫줄에 있습니다.



그래가지고 이때에도 사실 저는 빠전에서 하고 싶은 건 전부 다 해봤었습니다. 진짜로.



이때 자게에서 한창 라티야가 너무 쎄다는 글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저는 솔직히 크게는 공감하질 못했었구요.

무엇보다 스펙도 굳이 해제 다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아예 굳혀져 버렸구요. (실제로 지금도 시공컷만 맞춤)

리시타들이랑 같이 돌면 귓말을 받아서 뭘 물어보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셨었습니다.


스펙 높으신 분들이 워낙에 질리는 게임이니까 빠전 정도는 유튜브를 보시면서 하셔가지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ㅋㅋㅋ




저는 굉장히 자유로웠어요.


상향되기 이전에도.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면,


"검시타가 쎄다, 저는 잘한다 내지는 잘했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려는 게 아니구요,


"캐릭터를 이 정도로 연구" 하시는 분은 서버에 정말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겁니다.  



자기 캐릭터를 이 정도로 정말 열심히 연구하시는 분들은 게임 구조상 "이제 그렇게 많이는" 안 계신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면 "지금은 '그런 게임'이 되었으니까요".


많아봐야 캐릭터당 거의 10분 남짓 정도인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에는,


스킬 각성도 여러개 바꿔서 껴보고, 딜사이클도 스킬 조합 여러개 바꿔서 넣어보고, 

스킬 각성도 A랭크부터 전부 박고, 

그렇게 하고 나서 "2개 이상의 딜사이클끼리" 서로 비교해서 보다 더 쎈게 뭔지 찾아냈고,

그렇게 해서 채택한 딜사이클도 스킬 각성을 다시 비교해야되서 몇 번을 갈아꼈고,

그렇게 해서 만든 딜사이클로 목인을 쳐도 크리티컬이 안 터지면 씨발 처음부터 다시 해야됬습니다. (점수 폭이 크니까요)


크리티컬이 매판 잘 터지진 않으니까 매판 매판을 첨부터 다시 해야되도 스킬 조합이랑 각성 갈아 끼면서 수십 수백 수천번을 쳐서 "제 꿈의 딜사이클" 을 만든 것입니다. 


그니까 저 정도는 겨우겨우 한번은 뜨는거에요.




근데 지금 게임은 이런 거를 하시는 분들이 적을 수밖에 없는게, (여러분들을 까는게 아닙니다.)


지금은 일단 레이드 5분컷나죠. 질려서 하기도 싫은 정도죠.

스펙도 라이즈 전이랑 비교하면 엄청나게 올라갔죠.  그냥 캐릭터 이해도 이딴 거 몰라도 딜찍누 하면 금방 끝나죠.

게임이 망해가니까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면 매력적이면서도 굉장히 강력한 신캐 많이 낼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까 신캐로 갈아 타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시죠.


앞으로도 게임 수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할려면 더 쎄고 멋있는 신캐 계속 낼수밖에 없죠.

그럼 또 갈아탈 수밖에 없죠. 계속. 지속적으로. (다는 아니지만!)






근데 라이즈 전에는 어땠어요?

추가피해가 15강일 경우 최대 수치가 300이었고, 공해제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 상태로 새로 나온 결사대 네반이란 보스를 깨야만 했어요. 혼자. 

아니면 같이.


: 이때는 이런 캐릭터의 스킬 각성이라던가 딜사이클 연구가 굉장히 중요해질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여러분들하고 제 차이는 사실 거기서부터 나와요. 저는 이 캐릭터만 13년 했으니까.


새로 오신 분들은 이 게임이 원래 어떤 게임이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으니까. (라이즈 때 대거 이탈)



*** (근데 사실 지금 시대엔 타로스가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도 타로스를 깨고 싶으면 이런 연구가 정말 많이 필요했을겁니다!!)






덧붙이자면, 시타를 시작하신지 얼마 안 되신 분이랑, 저랑 비교해보면,


사실은 아예 다른 캐릭터를 하고 있는 거라는 겁니다.


그분은 저랑 같은 캐릭터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실제로는 아니에요.


전혀 다른 캐릭터를 하고 있는 거라는 겁니다.





캐릭터 이해도가 높은 것. 캐릭터를 연구하는 것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제가 "상향도 되기 전에 실컷 느껴봐서" 알아요.  지금은 진짜 말할 것도 없고.


저도 솔플 영상 이런 거 올릴 때 실제로는 전혀 그렇게 하지를 않아서 뭔가 속여먹는 거 같아서 자주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이런 걸 연구하시는 분이 소수 말고는 많이 안 계십니다.

왜냐면 필요성을 크게 못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됬거든요.


따라서 바꿔 말하면,


사실은 위로 올라가기 정말 정말 정말로 쉬운 구조라는 것입니다. 지금이.




정말 올라가기 쉬워요. 템도 엄청 좋고 캐릭터 이해도도 무섭도록 높은 분은 이기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분은 이제 더 이상은 많이 안 계십니다. (게임이 결말부기 때문)


그냥 거의 '없다' 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입니다. (잘하시는 분도 물론 많지만, 전체랑 비교하면 소수.)





이 글의 진정한 취지는, 

지금이 이러한 상황이므로. 

여러분들은 남들보다 2배는 빠르게. 그리고 2배는 더 높이 올라가시라!  는 것입니다.


: 물론 열심히 실천해야겠지만요. ㅋㅋㅋㅋ








막상 이렇게 입을 털고 나니 좀 무서워지는데, 

일단 저 실전은 레이드 진짜 이벤트도 다 안깬지 오래되가지고 잘 못해요. 타로스만 잘해요.

제발 이쁘게 좀 봐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그리고 지금이 기본적으로다가 '라이즈 시대' 이기 때문에, 스펙도 중요합니다!  

: 암만 캐릭터 이해도가 높더라도, 스펙차가 심하면 집니다! 스펙이 아예 안 중요하다는 건 아니에요!!




또한 제가 8.3찍고나서 맛만 보러 스던이나 빠전 이런데 가봤는데요,

홀딩이랑 경직기 넣어도 충분히 쎕니다.

딜사이클 제대로 돌리면.




그러니 어차피 질려서 하기도 싫은 레이드인데다가--  딜 1위를 하더라도 흰기둥만 뜨는 게임이니까 ---

경직과 홀딩을 넣어서 이쁨을 받아보도록 합시다. ㅋㅋㅋㅋㅋ


저도 빠전만 다니는데, 반반씩 섞어서 할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르나 맞춰야되니 감도 살릴 겸...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마치자면,


「 자기 것을 연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 그것이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 게임의 본질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냥 남이 한걸 일부만 베끼는 사람과, 직접 자기만의 것을 연구할 줄 아는 사람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딜 적으로요.




그리고


「 누구보다 자유로워지자」



제가 이 글에서 진정으로 말씀드리고 싶었던 주제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록 :
1) 명성 훈련장 저는 이제 졸업했는데, 행여나 나중에 여기서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면 그건 여기다가 올려보겠습니다 ㅋㅋㅋ
2) 오르나 7월부터 맞출건데 리게에서 템맞추는 글을 쓸겁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3) 이런거 쓰면 검시타 오래하신 분들은 밸패에 영향이 갈까봐 걱정이 많이 되실텐데, 리게에 사람이 많이 빠져서 아마 읽으실 분들만 읽고 나머지는 이런거 한 줄도 모르실 가능성이 큽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