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조리 있고 재미있게 쓰는 능력도 없고 말주변이 좋지도 않은터라 스샷을 먼저 올린점 양해바랍니다.

평소에 결사대 다니면서 공제 좀 모자라도, 아직 완숙이 아니라고 하셔도 그러려니 하고

같이 가자는 생각으로 웬만하면 다니는 유저입니다.

본 파티는 약 45분 정도 걸린 클팟 중에서는 비교적 힘든 팟이었고

세세한 딜량이나 순위는 모르겠지만

1등 - 저 (33% 아리샤)
2등 - 써니피치 (23%근처 듀블)
3등 - 흑횽창고 (블록)

이었습니다. 3페에서 저도 해골띄운거 써니피치님이 물약도 없는데 몸 사려가면서

혼자서 4분 이상 버틴상황을 제가 어깃받아서 마무리한 팟입니다.

1페 네반에서 이미 2명은 해골을 띄우셨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애초에 처음 파티 들어오실때

초행인데 괜찮냐는 양해를 구하셨고 다들 암묵적인 동의를 한것이기에 별다른 감정이 없습니다.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제의 발단은 안캠을 할 나무가 없어졌다는 것에서 기인합니다.

누가 부순건지, 버그로 없어진건진 알수 없지만 나무가 없어져서 안캠을 하지 못한채로

게임 진입했고 그걸로 인해 '흑횽창고'님은 시작부터 불평을 합니다.

"누가 땔감 부시네" "망팟이네" 이때부터 좀 언짢았지만 안캠 중요시 하는 유전가보다 싶어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2번째 스샷에 나온 "약이 별루 없어서 걍 죽어야겠네" 여기서 이놈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 상황은 3명? 4명 남아있고 다들 물약도 별로 없고 2명은 부활불가에 2~3명은 해골띄운 상황입니다.

그런상황에서 아 난 물약없으니 몰라. 걍 죽을래 라고 생각하는것도 부들부들한데

그걸 대놓고 자랑하듯이 말을 해놓네요.

그리고 어찌어찌 우여곡절끝에 클리어 하고 정산창뜰때 하는말이

"아니 다 괜찮은데 땔감 부순사람 누구신지? 그사람 때문에 하기가 싫어져서 너무 대충한듯,"

"하기가 싫어져서 대충해서 죄송합니다."

아.. 저말 보고나니 진짜 열받아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딜량을 가지고 부심을 끄집어 내네요.

자기가 제대로 했으면 저하고 비슷한 딜(33%) 정도는 나왔을거다.

나무 부신사람이 f3안눌려서 대충한거다. 내잘못 아니다.

아무튼 죄송하다고 말을 하지 않았냐.


제가 너무 예민한겁니까?

저게 사과예요? 편한 말투로 옮겨보면

대충 해서 미안해. 근데 나무 부순놈이 입 닫고 모른척 하고 있는게 꼴사나와서 그런거야. 

이거 아니예요?

딜을 자기 혼자 넣은것도 아니고, 생존을 겁나 잘해서 혼자 버텨준 것도 아니고

심지어 도중에는 물약도 없고 귀찮으니 그냥 죽겠다면서요?

내가 님 딜 못한다고 깠어요? 왜 킹블록에 공상한까지 다뚫어놓고 그거밖에 못하냐 라고 뭐라했어요?

왜 묻지도 않은 딜부심 부려가면서 힘들게 깨서 자축하는 데다가 물을 끼얹으세요?


+추가) 찾아보니 사사게 전적도 있네요. pvp비매너로 올라온 분이라 결사대랑은 연관이 없긴하지만

오늘도 차단목록 늘어나서 참 기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