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약 열흘 전인 4월 16일 자정 전후로 있었던 일입니다. 제 개인적인 용도로 골드를 빠르게 모으고자 몇몇 물품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판매하려는 의도로 확성기로 대금 청구가 아닌 1시간 우편으로 무기한 추적자 스크롤을 2500만에(당시 거래소 평균가 2000만대 후반에 형성) 올린 후 그 중 두 사람과 거래를 진행했었습니다.

사실 대금 청구라는 명확한 거래 방식이 있었음에도 제가 수수료 그거 조금 아끼고자 했던 게 화를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명백히 제 잘못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유저 수가 많지 않아 신뢰 거래를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인데 이번 계기로 오판했었음을 알게 되었구요.

아무튼 그 중 한 분과는 정상적으로 거래를 마쳤고 1시간 뒤 우편으로 요금을 전달받았습니다. 하지만 글 제목에서처럼 글로우카단은 보내겠다고 해 놓고는 10분 남짓 후에 그대로 잠적해 버렸습니다

귓속말 대화 내용을 스샷으로 남겨두었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그러고는 수시로 틈 날 때마다 귓속말을 걸었는데 대부분 미접속이거나 접속 중에는 의도적으로 귓속말을 그냥 무시하는 등으로 대응을 하더라구요

그 후로는 아예

이렇게 사기친 추적자로 반지까지 만들어서 쓰더군요

그러다 오늘 아까 전에 저 인간한테서 어깃요청 확성기가 올라왔길래 봤더니

자기는 거래한 적이 없고 기부를 받았다는 개소리를 시전해놓고 한마디 문장으로 완벽한 인성질까지

아까 다른 몇 분께도 귓속말을 받았었는데 그 중 한 분께서 인벤에 저 인간한테서 올라온 거래가 있는데 사기꾼이냐면서 물으시길래 거래 피하시는게 좋겠다고 전해드렸습니다

단 돈 2만원 남짓에 자기 양심을 대놓고 팔아먹는 스케일이 아주 거대한 이 유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인벤과 타 관련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그 길'양반도 쟤보다는 깜냥이 훨씬 크게 수십만원, 더 많게는 수백단위에서 놀던데 저거는 그냥 답이 없습니다


횡설수설하게 쓴 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