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건 당일부터 지금까지 가장 괴로워하셨을 믿어주세요님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드립니다.

사실을 알리기에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첫째. 누군가를 비방하거나 모욕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둘째. 몇 일 전에 발생한 밀2순 추피6000방에서 있었던 믿어주세요님과 창시타의끝은어깃님과의 사이에서 발생한          분쟁을 당시 파티원으로서 분쟁 상황의 사실 내용과 격었던 느낌을 전하여 유저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
        비매너유저를 알리기 위함입니다.

셋째. 이 글이 마무리 될 즈음, 창시타의끝은어깃님께서 믿어주세요님에게 사과할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본편





제 1 막





우와~ 우리 파티 좀 봐. 진짜 잘할거야! (feat. 리시타)





2023년 4월 22일 토요일 



'즐거운 토요일 너무 좋아~ 금요일 오후면 더 좋겠지만, 이벤트도 하고 재미나게 하루 종일 마영전 해볼까~' 

'오늘은 수 많은 컨텐츠 중에 어떤걸 해볼까? 음...'

'먼저 오늘은 린으로 밀순회를 해볼까.'

'어디보자 린 장비가...'
 
'15밀레 배글에 기존 장비와 추가 강화한 보급 장비. 이것들을 섞으니 추피 6100 인데  어디 갈만한 곳이 없나?'



"어디 보자 어디 보자~ 홍보를 보자 보자 보자 ~"



[밀레2순 추피 6000 (방장 카록)]



'오오 훌륭해 딱 좋아. 재미난 자판기 이벤트에 딱 좋은 밀순으로 시작해 볼까.'



파티 참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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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주세요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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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녀린 : '... "홀1 제가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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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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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시타의끝은어깃 : ... 3





처음엔 입꾹닫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좋게 보이진 않았지만, 자세히 보니

'"오오오 ~ 창시타의끝은어깃님 공해제~ 오히려 좋아 오히려 좋아" 이 정도면 엄청난 창시타님을 볼 수 있겠는데.'

창시타 캐릭터를 본 것도 오래 되었었는데, 모처럼만에 보는 창시타가 어마어마한 괴물님이니 기대가 생겼습니다.

추피 6000따리 파티원들이 홀딩1+연계홀딩, 힘겨, 홀딩2 으로 이어주기라도 하면, 예전 크라켄을 몸딜하던 

무시무시한 창시타의 시즈모드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은 린과 인연스킬도 있어, 처음엔 입꾹닫 이었기에 비호감이었지만 

금새 친근함이 생겼습니다.





'밀순정도는 추피6000이면 홀딩 두번이면 거의 클리어가 가능하고, 

체력이 비교적 많은 타라탄은 세번째 홀딩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 파티에는 델리아님의 연계 홀딩이 있고, 

거기에 추가로 카록님의 힘겨루기가 있고, 

거기에 또 경직을 줄 수 있는 창린도 있고, 

그 무엇보다  우리 창시타의 무시무시한 공격력까지 있었기에 저는

'우와~ 우리 파티 좀 봐 진짜 잘 할 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여담으로, 각자 경험이 다르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밀순2회 추피6000방은 보급 장비 보급 악세사리에 추가

강화를 하여 무기는 밀레 15강 대항력은 빠전 기준을 넘긴 그런 부캐릭, 뉴비, 복귀자가 많았습니다. 

많이 그러시겠지만, 추피 6400도 추피 6000 방에는 거의 오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딜이 조금 덜 나와 클리어 시간이 조금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몇 번 다녀보면 딜이 조금 덜 나오는 것 

이외는 6400방과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홀딩만 알맞게 할 정도면 부담 없이 무난히 클리어 가능합니다. 

보급 장비를 추가 강화 없이 둘둘 말은 캐릭터가 많은 추피 4000~5999방과는 다릅니다.

거기에 델리아의 연계홀딩이나 활카이나 체른의 파운딩이 있다면 아주 훌륭합니다. 

거기에 카록의 힘겨까지 추가된다면 그야말로 거의 날먹파티가 됩니다.

곁들여서 경직을 줄 수 있는 창린같은 캐릭터까지 추가된다면 편안하게 갑니다.

물론 아무리 잘해도 추피6400방, 추피7000방, 공해제방과는 클리어 시간과 숙련 차이는 있습니다.}





그런 즐거운 시작이었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상상이 가능한 그런 파티

'아 기둥이 나와도 내 기둥이어야 하는데 ㅋㅋㅋ 몇 개나 나올려나? ㅋㅋㅋ'

'주말인데 우리 동석쿤이 기둥을 좀 넣어주지 않으려나? ㅋㅋㅋ'

'혹시 내 인벤에 인챈트가 뚜악~?  ㅋㅋㅋ'

'그럼 올여축을 해볼까? ㅋㅋㅋ' 

'아니야 캠파를 모처럼 사용할까? ㅋㅋㅋ'





그렇게 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과는 다른 끝이 될 줄 모른 채로.











제 2 막 





전조(前兆)





-세자르-



첫째 판 



1. 잔몹을 잡으며 sp모은다.

2. 세자르를 만나 때려준다.

3. 린 1 홀딩

4. 델리아님 연계 홀딩

4. 카록 힘겨루기

5. 카록 2 홀딩

6. 무난하게 그냥 클리어

7. 딜 16%. 

아 부파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16% 딜량도 아쉽긴 하다.

우리 파티엔 엄청난 딜로 순삭이 가능한 공해제한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있으니 좋긴 한데,

'아 밀순을 추피6000들이 홀딩으로 잡아 놓고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시즈모드로 돌아버리면 딜이 너무 몰빵

인데...아마 40% 후반이나 50% 정도 되겠지?'

'음 창시타님이 홀딩을 하나 담당해 주신다면 그나마 파티원에게 골고루 딜량이 분산되고 좋을텐데...'



둘째 판 



잔몹을 잡으며 나아가면서 채팅 창에 이렇게 글을 올렸다.

귀 공 녀 린 : "카록님 홀딩도 하고 힘겨도 하는데 좀 부담스럽진 않으세요?" 

                  (힘겨도 홀딩인데, 홀딩 하나 창시타님이 받아주시는건 어때요? 그래도 딜량 어마무시할텐데)

숨 쉴 틈도 없이 대답하는 카록님.

믿어주세요 : "힘겨하려고 카록합니다." 

순간 정말 뻘줌했지만, 진심 감동했다. 

'아 정말 이 분은 마영전에 진심이구나... 이 카록님 멋지다!.'



이 때 갑자기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갑자기 홀딩 1과 2 순서를 바꿔 보라고 합니다. 

"카록님 홀딩도 하고 힘겨도 하려면 홀딩을 1번 하세요. 린님 홀딩2 카록님 홀딩1 바꿔보세요"

..........

'아니 이게 무슨 소리지?' 

그 순간 정말 놀랍고, 진심 황당했다.

'아 정말 이분도 마영전에 진심이구나... 또 다른 의미로'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은 순서를 융통성 있게 조율했다고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그때의 홀딩 순서 조정은 본인을 

위한 혼자만의 딜을 위한 조율이었던것입니다. 

'좀 더 딜이 하고 싶으신 걸까? 지금도 충분하실 텐데... 라는 생각을했습니다.



본인이 뭔가 유틸기를 사용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고, 노홀딩 딜 몰빵인 분이 앞선 홀딩 순서를 바꾸라고 지시하는

상황에 적잖게 황당했고, 순간 파티 분위기가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우리 딜 대포인데 딜몰빵해서 딜코어라도 좀 

드려서 기분 좋게 가자'라는 생각에 반대하지 않았고, 그렇게 카록님 홀딩1, 린 홀딩2로 바꿔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만약 그때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카록님 제가 홀딩2 할게요 뒤에서 힘겨 가능하면 힘겨해 주세요"

라고 했으면 어떠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파티 시작 이 후부터, 파티가 끝날 때까지

창시타의끝은어깃님 본인이 무엇을 하겠다는 소리는 없었습니다.



그 때는 몰랐습니다.

이 후에 일어난 일들을 통해 지금 다시 생각하면 그것이 딜부심으로 가득한 갑질의 전조였던 것이었음을.

정말 그 때는 알 수 없었습니다.





1. 잔몹을 잡으며 sp모은다.

2. 세자르를 만나 때려준다.

3. 카록 1 홀딩

4. 델리아님 연계 홀딩

5. 카록 힘겨루기

6. 린 2 홀딩

7. 무난하게 그냥 클리어










제 3 막





호사다마(好事多魔)





-네베레스-



첫판



1. 잔몹을 잡으며 sp모은다.

2. 네베레스를 만나 때려준다.

3. 카록 1 홀딩

4. 델리아님 연계 홀딩

5. 린 2 홀딩

6. 무난하게 그냥 클리어



'홀딩 좋아, 델리아 좋아, 카록 좋아, 리시타님 딜 좋아, 완전 좋아.'

'우리 파티 완전 꿀빠는 파티인데 너무 좋아.' 

'밀2 순회 금방 할 것 같은데 다하고 뭘 또 할까?' 

'분위기 좋고, 레이드 순조로운데 왜 왜 왜 기둥이 황금색 기둥이 안나오는건지. 기둥만 나오면 부족한게 없겠다.'





하지만 좋은 일만 계속 될 수는 없는 것인가?!.

지금 까지 우리 파티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싸늘한 소리가 들렸다.





창시타의끝은어깃 : "힘겨"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정말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마영전하는 동안 아르순 밀순 이제는 지나간 아스순 그 어디 파티에서도 단 한번도 카록이 힘겨루기를 실패하거나

시도하지 않는다고, 저렇게 하는 것을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제가 비록 카록은 아니었지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파티에서 홀딩을 담당 하고 있는 캐릭터에게 입꾹닫 노홀딩 유틸기는 하나도 안하는 캐릭터가 뒤에서 힘겨루기 

한번 빠졌다고  꼽주는 이 상황은 이건 마치 


피오나에게 "타운트"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리시타에게 "스피릿 오브 버서커"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이비에게는 "펄"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카이에게는 "마운팅"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벨라에게는 "레아"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허크에게는 "필격"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린에게는    "10낙"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아리샤에게는 "로마"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헤기에게는 "실드"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델리아에게는 "연계홀딩"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미리에게는 "레클차지"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그림덴에게는 "탭사나"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미울에게는 "약화탄"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벨에게는 "흑단가르기"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레서에게는 "용아"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카엘에게는 "디모스업라이징"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테사에게는 "다이아몬드 더블릿 추가로 가넷"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단아에게는 "신규아바타"

               "못사시는거에요 안사시는거에요"

레티에게는 "파크"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라티아에게는 "엘펀"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체른에게는 "칼레이도"

               "못하시는거에요 안하시는거에요"



마영전을 즐기고 있으신 분들 중 레벨, 장비, 플레이 기간에 관계없이 위의 저 말을 듣는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제가 아는 다른  카록님이었다면 난리가 났을 텐데, 

그때 우리 파장이었던 믿어주세요님은 난리를 피우는 대신 대답을 해줍니다.



믿어주세요 : "패턴이 안나왔어요"



지나고 보니 카록님의 그 때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갑자기 파티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파티가 어수선 해지는걸 막아보려 렇게 하셨겠지요. 





만약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마영전 고수의 입장으로 정말로 무언가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면,

아니 그래도 그 순간에 저런 말을 저렇게 할 수는 있다니... 





조금은 이상하게도 함께 파티한 린과 델리아에게는 파티가 끝날 때까지 별 말이 없는데,

유독 카록님에게만 반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존대도 아닌 이상한 말로 따져 묻듯이 계속합니다.





창시타의끝은어깃 : "샤우트로"

                           "샤우트 쓰면"

                           "뽑히잖아요 힘겨패턴" 





(우와 저렇게까지 얘기 한다고?!!!!! 이건 싸우자는 건가?!!! 혹시 같은 길드 아는 사람들인가?!!! 친구인가?!!!

이거 뭐지 지금?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아니 언제부터 힘겨가 디폴트가 된거지? 공해제5000 이상 방은 그런가?

여긴 추피6000방 인데 왜 저러지? 아 뭐지? 아 뭐지? 분위기 좋았잖아 뭐야?)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파티에 정적이 흐름니다.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옆에 있는 카록님 뺨을 후려갈긴다는 느낌을 넘어 아 뭐라 해야 할지.

계속 이어집니다.



믿어주세요 : "네베레스는 샤우트안써봐서 모르겠네요"



창시타의끝은어깃 : "걍샤우트쓰면"

                           "패턴나옴세자르빼고"





그렇게 그저 멍하니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제 우리 파티 순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제발 이 상황이 빨리 지나가기 만을 기다렸습니다.

'우리 좋았잖아요. 이러지 마세요.'

이런 것이 호사다마(好事多魔)인가?





하지만 그때는 몰랐었습니다. 

잠시 후, 카록님께로 날아가는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의 모욕적인 언행에 비하면 방금의 일은 농담에 가까웠음을...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