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의 사실 유무는 당시 파티원이 아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실 유무에 대한 것은 당시의 파티원이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문제를 제기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나 다행히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는 증거가 있습니다. 스크린샷이죠.


물론 증거가 있다 해도 당사자가 "사실이 아니다" 라고 주장 할 수 있습니다.


판단은 보시는 분들 각자의 몫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당시 있었던 사실을 알려드리는 것 뿐입니다.

저와 창시타의끝은어깃님과 믿어주세요님의 글을 보고 각자 판단하실 일입니다.

가쉽처럼 "이런 일이 있었어?", "이거 너무 재미없는데","이거 너무 유치하다" 하고 넘기셔도 괜찮습니다.

각자의 의견과 판단을 존중합니다.



다툼은 있어도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두는 이 생각 만큼은 동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마영전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다른 방향에서 만났다면 정말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었을 겁니다.

상상을 해봅니다. 혹 피씨방에서 우리가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주먹 쥐고 싸웠을까요?

모른척 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많이 친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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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침뱉기





회파티에서 파티원 역활의 1인분을 결정한다면 어떤 걸로 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레이드 후에 나오는 딜 기여도 %를 기준으로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파티원 모두가 같은 스펙 혹은 비슷한 스펙이 모여서 해야겠지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공제와 특별히 뉴비를 선호하는 파티를 제외한

파티원 모집에서는 공제을 정하고 모집합니다. 그 외에는 빠른 전투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슷한 스펙끼리 모여 파티를 만들어 순회를 돌게 되고, 유틸기 사용 유무에 따른 딜량의 차이를 감안해도 

결과적으로 25% 내외에서 각자 딜량이 결정됩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다면 이번 건의 경우처럼 창시타의끝은어깃님 같은 공제보다 많이 차이 나는 스펙이 함께 할 경우, 

딜량의 쏠림이 생기는 건 말 하나 마나 알 수 있습니다.





추피6000 vs 추피7000공해제5600 

어느 정도 차이가 적당할까요?





그리고 그 차이가 생긴다고 좀 더 많은 했다고 으시대고, 그걸 바탕으로 함께하는 파티원에게 꼽주고 지적하고

지시하고 막말한다면 이건 창피한 일 아니겠습니까? 

창피한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궁굼합니다.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은 스펙과 비슷한 추피7000공해제5500 이상 되는 방에 가면 추피6000방 같은 그런 딜량이 

나오나요? 45-50% 찍나요?

당연히 안되겠죠. 

그리고 그곳에서는 추피6000방 에서 처럼 행동하지도 않으시겠죠. 

모르긴 몰라도 그곳의 카록님이 힘겨루기를 하지 않아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을 겁니다.





이 건은 그날 밀2순 추피6000방에 모인 추피6000인 파티원의 잘못이 아닙니다.






추가 코어를 위해서든, 

저 스펙들 중 간혹 뉴비 혹은 복귀자를 도와주기 위해서든,

그것도 아니면 소위 딜딸을 하고 싶어서든,

어떤 이유에서든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본인의 스펙보다 저스펙인 추피6000방을 일부로 찾아 온 것일 뿐.






제 기억에는 그날 밀2순은 모인 파티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스펙에 맞게 모두 잘하셨습니다. 

진짜 잘하셨습니다. 딜 기여도로 표현하자면 아마

카록님은 유틸기를 모두 사용하면서도 22-27%는 하셨을 것이고

델리아님과 저는 홀딩하고 지속적인 10낙등 유틸기 하면서 15-18%를 왔다 갔다 했을 것이고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은 딜만 하니 아마 45% 후반, 많게는 50% 하셨겠지요. 

그렇게 딜량이 나오는게 당연한 파티 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순회중 홀딩이 삑사리가 나오거나 강인도 초기화 되는 타이밍을 넘겼다 거나 즉캔, 분캔 등 캔슬이 안되었다 해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고 해도 그걸 대놓고 상대방에게 그렇게 꼽주고 지적질하고 지시하며 막말로 모욕할 일은

아니잖아요.

적지 않은 시간 마영전 하면서 그렇게 하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건 뭐 그냥 싸우자는 거지 대화가 아니잖아요. 알려주는 것이 아니잖아요.

둘만 귓말로 하는 채팅도 아닌 공개적으로 파티창에서 그렇게 선 넘는 채팅은 하지 않잖아요.



안타깝게 순회 전 LOL하다 급히 오셔서 순회 참가하느라 LOL과 마영전이 헷갈리신 게 아닐지...


거기에 더불어 안타깝게도 추피6000방에서 약간 폼 좀 잡고 으시대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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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막





엑셀러레이트
  공격 성공시 공격속도 1씩 상승, 총 10까지 상승.
  적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일정 시간 내에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엑셀러레이트 효과가 사라집니다. 
  듀얼스피어를 착용하고 있을 때에만 발동.





- 시에테 - 





잠시 후 그런 파티 사정은 모른 채 순회시스템은 돌아가면서 시에테로 넘어오게 됩니다.

앞서 네베레스와 라그나힘은 역시 무난히 클리어했습니다. 

무난히 클리어 되지 않았다면 스크린샷에 나온 채팅창에 어떤 내용이 가득했을지 앞선 경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시에테로 넘어오면서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은 또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먼저 제게 물어봅니다.



창시타의끝은어깃 :  "이거"

                            "분캔할줄아세요 린님?"



"당신이 뭔데 자꾸 파티원에게 이래라 저래라 막말하고 묻고 그러는데 기분 나빠 당신! "라는 채팅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혹시 함께하는 파티에 악영향을 끼칠까 '어휴' 하는 한숨으로 대신하며 참았습니다.

그리고 앞선 카록님과의 대화 후, 카록님이 당한 봉변을 생각하며, 한마디로 잘라 말했습니다.



귀공녀린           :  "아니요"



저는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의 질문을 받아줄 마음이 없었습니다.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은 본인이 무엇을 할 줄 알고 무엇을 한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오로지 상대방에게 하대 하듯이 묻기만 합니다.





이번엔 카록님에게 물어봅니다.



창시타의끝은어깃:  "즉캔이나"

                           "분캔할줄아시나요 블덩님"





믿어주세요: "아뇨"



창시타의끝은어깃: "아니 수낸데;;"

                          "아무것도모르면"



마치 본인은 알고 있는데 너희들은 알고 있냐 하는 투로 묻습니다.  

그러고는 잠시 후, 

마영전을 하면서 처음 들어보는 심히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글이 올라옵니다.





창시타의끝은어깃 :  "파티가 약한거야 방제보고 온거라 뭐라 안하겠는데"

                            "딜가지고 생색내고싶지도않고"

                            "근데 타이틀700개따는동안대체 뭐했어요"

                            "즉캔몰라 분캔몰라 힘겨몰라"











본인이 어떤걸 한다든지 하는 이런 이야기는 순회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단어도 없었습니다. 

그는 오로지 파티원 탓을 하며 혼자 채팅창을 엉망으로 만들면서도 채팅으로는 뭐라 안한다고 하고,

딜부심 어마어마하고, 생색은 유난스럽고, 꼽주는건 빼놓지 않으면서 그러고 싶지도 않다고 하고, 

지적질에 지시에 그러다 하다 하다 모욕적인 채팅으로 다른 사람을 모독을 하고,

불타 오르다 오르다 거기에 화룡점정의 찍습니다.





"근데 타이틀700개따는동안대체 뭐했어요" 










그렇게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은 채팅창으로 불태웠습니다.



타인을 아무렇지 않게 공격적으로 말하는 창시타그끝은어깃님은 

"씹핑프새끼가 말에 돌담아던졋다고 삔또 처상하는게맞나요?"라고 하시겠지만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제 5 막





막말한 사람도, 막말을 듣는 사람도, 막말을 옆에 지켜보던 사람들도 다 같은 파티원.





이후 멍하니 그리고 정신없이 라그나힘, 시에테와 에포나, 타라탄을 클리어했습니다.

이걸 '다행히'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만, 다행히 무난하게 별다른 사항 없이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밀레2순 추피6000방은 종료되었습니다. 



어의없게 챗창을 엉망으로 만들 정도로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성토하던  밀2순 추피6000방은 제 기억엔 흔한 

홀딩 실패나 캔슬 삑사리도 없이 순회를 클리어했습니다.

레이드 때마다 나온 카록님의 힘겨루기는 괜찮았고, 홀딩1과 홀딩2 그리고 연계홀딩 그리고 각종 캔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분캔, 즉캔, 힘겨루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보스패턴이 파훼되지 않았거나 홀딩에 문제가 

생겨 무난한 순회가 되지 않았다면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채팅창이 어떻게 만들었을지 지금 생각해도 모골이 

송연합니다. 

물론 창시타의끝은어깃님 눈에는 추피7000공해제5500방과 비교하면 허접한 순회였겠지만 말입니다.





마영전 하면서 이렇게 시간 내내 다른 의미로 괴롭고 힘든 스트레스 받는 순회는 처음이었습니다. 

마영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랄 따름이었습니다.

단 한 명으로 인해서 파티가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그것도 마영전을 잘 알고 잘 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순회 내내 정말 열심히 이모티콘을 사용하면서 채팅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무던히 애썼습니다.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은 그걸 "되도 않는 이모티콘을 써가며 카록과 짝짝꿍" 이라고 폄하하였지만, 

어떻게든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이 사용한 어마 무시한 모욕적인 채팅으로 인해 쫑 직전까지 간 파티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던 노력이었습니다.





저는 그날 파티원으로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의 채팅을 보는 것 만으로도 심장은 뛰고 마우스를 쥔 손은 떨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꼽주기와 지적과 지시와 막말에 모욕까지 받았을 카록님을 생각하면 얼마나 창피하고 민망했을지 보는 제가

다 참담할 심정이었습니다.

만약 카록님이 안계셨다면 제가 그 타겟이 되었겠지요. 

그나마 순회 중에 보이는 캔슬등과 홀딩에 삑사리가 없었길래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저도 타겟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홀딩 순서가 오면 sp모아두고 사용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저조차 놀랐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어설펐다면 제게도 어마어마한 채팅 글을 쓰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은 순회 동안 파티원 안보이는 곳에서 캔을 한번 하고 홀딩을 한번 하셨다던데 그 한번의 홀딩

이 저와 함께한 인연 홀딩을 이야기 하시는 건 설마 아니겠지요? 그날의 충격 때문인지 제 기억과 스크린샷에는 

리시타님 단독 홀딩이 없어서. 하긴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언제든 창시타의끝은어깃님과 파티하는 마영전 유저 그 누군가는 또 다른 타겟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동안은 믿어주세요님과 귀공녀린과 같은 비매너 신고를 하시는 분이 없었기에 이번처럼 계속 해오셨을 지도 

모르지만, 이제 부터 이번 같이 파티원에게 꼽주면서 지적하고 지시하고 막말하는게 쉽지 않으실 겁니다.

아는 분들이 많아지셔서.





순회가 끝난 후, 카록님에게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고 형식적인 멘트를 남긴고 그냥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토요일 재미나게 보내세요"







토요일 저녁 한가한 시간에 하고 싶어 남겨둔 재미있는  이벤트 숙제들을 남겨두고 빠르게 접속을 종료했습니다.





그날 그 파티가 유지되어 마지막까지 그래도 할 수 있었던 건 딜부심 쩌는 창시타의끝은어깃님의 채팅딜이 아니라 

그 수모와 모욕을 참아 넘기신 든든한 카록님 덕분이었습니다.

함께 플레이한 파티원으로서 그리고 인간적으로서 카록님을 응원합니다.





마영전에 좋은 분들 많습니다... 

마영전 짧지 않게 하면서 이런 일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마영전에 트라우마 안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저 역시 쉽게 잊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