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 밸런스 문제만 놓고 보면 전혀 문제될게 없는 카드지만

나와서는 안돼는 카드고 나온다면 분명히 유저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




정규랑 야생으로 카드들의 구분을 지은건 유저가 아니라 블리자드야

정규랑 야생이라고 선을 그어버린거지

이건 당시에도 엄청난 문제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모두 이해했어

이제는 다들 정규 따로 야생 따로 즐기고 있지

그런데 오늘 시간땜장이 토키라는 카드가 나왔다는 건

블리자드의 유저와의 약속을 안지킨다고 확실하게 말하고 있는거야



이건 동네 친구 몇몇이 만들고 자기들끼리만 하는 카드 게임이 아니야

이 게임을 하는 유저가 있고 그 유저가 돈을 쓰기도 하고 그 유저가 프로게이머가 되기도 한다고

이게 무슨 말이냐면 블리자드가 자기들 마음대로 룰을 정할수는 있어

그들이 게임을 만들었으니까

하지만 적어도 그 룰을 제대로 지키기라도 해야할거 아니야

그리고 룰을 만들면 그게 끝인건가

이건 엄연히 유저와의 약속인건데

이 약속을 안지키려고 하잖아

이번 한번만 그런 것도 아니고 전부터 계속 그랬어

야생이 생기기 전에는 카드들을 계속 쓸수 있다고 그랬어

근데 야생을 만든다고 하면서 말을 바꿨지

오리지널 카드들은 야생에 안간다고 했지만 명예로운 전당이 생기면서

또 말을 바꿨지

이 놈들은 대체 유저와의 약속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블리자드 놈들은 진짜 머리에 "짜잔 그런데 절대라는건 없군요"라는 말이 새겨져 있고 

재밌기만 하면 이런 약속은 좀 무시해도 상관없다는 건가?




만약 블리자드가 이번 한번만 이런 식의 이벤트 카드를 냈다면 나도 이런 글은 안 썻을거야

하지만 이 놈들은 앞으로도 이런 일을 할 것 같으니까

앞으로 어떤 말도 안돼는 카드들을 내고 말도 안돼는 룰을 만들고 자기들 멋대로 게임을 만들까봐

이 재밌는 게임이 그렇게 망가질까봐

이런 글을 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