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이벤트매치라지만 이렇게 저질스러운 운영은 처음봅니다. 

우선 첫 기획 단계에서 시간이 오래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그에 대한 대책도 없었다는 점에서 놀랐고, 
대회 중간에서야 급하게 그걸 해결하겠다고 '1트로 끝내자.'라는 대책을 내놓을 때는 경악했습니다.
이 대책은 방송시간과 참가자와 출연자들의 사정만 고려하고,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의 재미는 1도 생각하지 않아야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이었고 인벤은 이것들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블리자드가 뭘 원하고 1000만원씩이나 되는 상금을 걸어서 연 대회인지 저는 모르지만, 
12라운드까지 있는 모험모드를 6라운드까지 간 사람이 이기고 그걸 보는 팬들이 노잼을 외치는 꼴을 보고 싶어서 이 대회를 열지는 않았을겁니다.

인벤은 이번 대회를 기획한 PD를 짜르고 그 자리에 침팬치를 앉혀놓는 것이 나을겁니다. 어차피 내놓는 결과물이 똥이라면, 월급을 받고 똥을 만드는 사람을 쓰기보다는 사료를 먹고 똥을 싸는 동물을 기르는 쪽이 더 경제적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