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전설카드로 등장할만한 고대신과 고대신의 수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물 중요도는 스토리상의 중요도로 매우 주관적이며 이후 설정 변경등으로 인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와우 크로니클 발매 후 고대신과 티탄에 대한 설정이 많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설정 변경이 확인되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전설 카드가 공개되는 대로 내용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주의! 와우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1.이샤라즈(Y`shaarj)
등장 시기 : 판다리아의 안개
등장 지역 : 영원꽃 골짜기,오그리마 공성전
인물 중요도 : 

"나는 잠을 잘 뿐이다."

이샤라즈는 공허의 군주가 보낸 고대신들 중 가장 강력하고 끔찍한 고대신이었습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과거 고대신과 그 수하들이 아제로스를 지배했을 때를 의미하는 검은 제국 시절, 이샤라즈의 영토는 모든 고대신의 영토 중 가장 넓었습니다.


고대신과 정령왕들이 지배하던 고대 아제로스의 모습

하지만 티탄과 판테온이 아제로스의 세계령을 가꾸기 위해 아제로스에 도착하자 검은 제국은 몰락했습니다.
아제로스의 세계령을 더럽히려는 고대신의 세력을 좌시할 수 없었던 판테온은 검은 제국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티탄은 관리자들을 보내 아제로스에서 고대신들과 그들의 세력을 몰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검은 제국의 전경, 저 멀리 크툰으로 추정되는 고대신이 보입니다.

그러나 막강한 힘을 가진 티탄 관리인들조차도 고대신과 직접 싸우는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고대신이 위협적인 존재임을 인식한 티탄들은 판테온의 수장인 아만툴이 몸소 아제로스로 내려와 이샤라즈를 밭에서 잡초 뽑듯이 뽑아냈습니다. 이 충격으로 이샤라즈의 몸은 찢어졌고 이샤라즈는 비명을 지르며 죽었습니다.


아만툴의 모습, 아무리 끔찍한 이샤라즈도 티탄에게는 그저 잡초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샤라즈의 타락은 아제로스의 세계령에 깊숙히 파고 들어있었고 이샤라즈가 죽자 이 타락의 고름이 폭발해 세계령에 큰 상처가 나 막대한 피가 흘러나왔습니다.

다행히 상처는 안정화되었고 흘러나온 피는 모여들어 훗날 영원의 샘이라 불리는 강력한 마력을 담은 샘이 되었죠.


나이트엘프의 귀족과 명가의 일원들의 탐욕으로 인해 벌어진 고대의 전쟁은 결국 영원의 샘을 파괴하고 세계의 분리라는 대사건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세계령에 상처가 나는 것을 본 티탄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판테온은 또 다른 고대신을 죽이면 세계령에 또 다시 상처가 날 수도 있으며 그랬다간 되돌릴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라는 관리자들의 보고를 받았고 티탄들은 더이상 고대신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고대신들을 죽일 수 없었던 판테온은 결국 검은 제국을 완전히 파괴한 뒤 패배한 고대신들을 아제로스 전역으로 나눠 그들의 연구시설에 봉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표적인 티탄의 연구 시설이자 고대신 요그사론의 감옥 울두아르

고대신과의 전쟁이 끝나고 판테온은 관리자들에게 아제로스의 세계령을 지킬 임무를 부여하고 아제로스를 떠났습니다. 
티탄 관리자들은 이샤라즈의 형체조차 거의 남지 않은 시체에서 심장을 꺼내 영원꽃 골짜기에 봉인하고 티탄이 설계한 대로 아제로스를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판다리아를 감쌌던 안개가 사라지고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이 신비한 땅으로 찾아왔습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분쟁은 판다리아에 잠들었던 이샤라즈의 사념들을 봉인으로부터 해방시켰고 마침내 얼라이언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만있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불사하겠다는 호드의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의 만행으로 인해 영원꽃 골짜기에 잠들어 있던 이샤라즈의 심장은 가로쉬의 친위대 코르크론에게 탈취되었습니다. 
가로쉬는 이샤라즈의 심장에서 고대신의 힘을 꺼내 자신의 힘처럼 부렸고 이로 인해 아름다웠던 영원꽃 골짜기를 완전히 황폐화되버렸습니다.


가로쉬에 의해 황폐화 되기 전과 후의 영원꽃 골짜기의 모습

보통 고대신과 얽힌 인물들은 고대신의 끊임없는 속삭임과 유혹으로 타락해 광기에 빠져드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가로쉬의 경우 고대신이 손을 쓸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는 이샤라즈의 심장을 꺼냈을때부터 이미 증오와 분노,폭력 그리고 교만으로 가득찬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대격변에선 그래도 개념 행보를 보이던 가로쉬가 대체 어쩌다...

하지만 가로쉬가 이렇게 막장으로 치달았다하더라도 호드 전체가 그에게 동조한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로쉬와 코르크론의 수많은 악행에 분노한 이들은 호드 내부에도 있었으며 가로쉬가 이샤라즈의 심장을 자신의 것으로 취하자 마침내 그의 폭정에 항거하기 위해 들고 일어났습니다.


래시온은 이 사건을 '호드의 절반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상 코르크론과 과격파 오크,용아귀 부족,블랙퓨즈사 고블린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호드 세력이 가로쉬에 맞서 쿠데타에 참여했습니다.

호드의 쿠데타군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가로쉬의 군대를 오그리마로 몰아넣었습니다.
가로쉬는 판다리아 곳곳에서 모은 전리품과 악한 힘으로 쿠데타군에 맞섰습니다.



그러나 볼진과 스랄,바리안 그리고 제이나가 이끈 반가로쉬 연합은 가로쉬가 준비한 모든 방해물을 극복했고 결국 가로쉬 앞에 도착했으며 가로쉬는 영웅들의 군대와 최후의 전투를 시작했습니다.


"나, 그롬의 아들 가로쉬가, 헬스크림이라는 이름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가로쉬는 영웅들의 맹공에 차츰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럴때마다 그는 이샤라즈의 심장에서 힘을 뽑아냈고 가로쉬의 모습은 점점 고대신처럼 뒤틀려갔죠.

마침내 이샤라즈의 힘을 끝까지 빨아내자 그는 미친듯이 웃으며 영웅들을 그의 망상 속으로 빨아들였습니다.
그의 망상 속에선 코르크론의 함대가 얼라이언스의 수도 스톰윈드를 폐허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스톰윈드 항구엔 자신에게 맞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수장들이 말뚝에 꿰뚫려 비참하게 죽은 채 매달려 있었고 고대신의 타락이 사방에 들끓었습니다.


가로쉬의 망상 속에서 폐허가 된 스톰윈드와 고대신의 힘을 모두 짜낸 가로쉬

가로쉬는 망상 속에서 그의 군대와 고대신의 지원을 받으며 최후의 저항을 벌였으나 결국 영웅들의 손에 패배했고 처량하게 울부짖으며 고대신의 힘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이샤라즈의 심장은 가로쉬가 힘을 너무 뽑아내버려 말라 비틀어져버렸고 결국 가로쉬가 피의 울음소리를 버리고 사용한 잘라토라는 무기를 빼곤 더이상 이샤라즈의 존재는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패배한 가로쉬는 그가 저지른 모든 전쟁 범죄에 대한 재판을 위해 판다리아로 압송되었고 검은창 부족의 볼진이 새로이 호드의 대족장으로 선출되어 얼라이언스와 휴전 협정을 맺었습니다.



1)샤(Sha)
등장 시기 : 판다리아의 안개
등장 지역 : 판다리아 전역
인물 중요도 : 

"그분은 비취 숲에서 마음 속 의심을 내버렸지. 크라사랑 밀림에선 절망을 벗어냈고. 탕랑 평원에서는 공포를 극복했어. 쿤라이의 높은 봉우리에서는 분노와 증오, 폭력을 상대로 승리했네"-by전승지기 초

샤는 이샤라즈가 죽기 직전, 마지막 내쉰 숨에서 판다리아 전역으로 퍼진 부정적인 사념들이 실체화된 존재들입니다. 
의심,절망,분노,증오,폭력,공포 그리고 교만을 내포하고 있는 샤들은 판다리아의 종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들은 1만년전 불타는 군단의 침공과 세계의 분리로부터 제국을 지키려던 황제 샤오하오의 노력으로 단 하나의 샤를 제외하고 모두 판다리아 각 지역에 봉인되었습니다.

샤들로부터 승리를 거둔 샤오하오는 자신을 희생해 판다리아를 대륙으로부터 분리시켰고 안개로 판다리아 전체를 감싸 세계의 분리로부터 보호했습니다.

*샤오하오의 이야기에 대해선 각 샤 항목 아래쪽에 샤오하오의 짐 영상을 링크해두겠습니다.


1-1)의심의 샤(Sha of Doubt)

의심의 샤는 샤오하오가 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났을 무렵 처음 맞닥들인 샤입니다.
샤오하오는 의심의 샤에게 저항했지만 그럴수록 샤오하오는 점점 약해져갔고 샤는 더욱 강해져만 갔죠.
샤오하오는 대지로부터 답을 구했고 거센 바람에 굴하지 않고 자라난 대나무 줄기를 보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는 의심의 샤에게 저항을 멈추고 샤로부터 등을 돌렸고 그러자 샤오하오의 의심은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의심의 샤는 비취 숲의 옥룡사에 봉인되었고 훗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분쟁에 의해 풀려나지만 영웅들의 손에 처단됩니다.



1-2)절망의 샤(Sha of Despair)

샤오하오가 크라사랑 밀림에 도달했을 무렵 그는 늪에 빠져버렸습니다.
그가 발버둥칠수록 늪에 점점 더 깊숙히 가라앉았고 샤오하오는 절망에 빠져버렸습니다.
샤오하오는 제국을 구하지 못했다는 절망감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했으나 희망의 화신인 주학 츠지가 나타나 가르침을 주었고 깨달음을 얻은 샤오하오는 늪 속에 뿌리를 뻗은 나무에 의지하여 절망의 늪을 빠져나왔습니다.

절망의 샤는 주학사에 봉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두 진영의 분쟁으로 봉인이 약해지자 주학 츠지를 집어삼키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결국 츠지를 구하러 온 안두인 린과 영웅들에게 패배하고 소멸했습니다.



1-3)공포의 샤(Sha of Fear)

샤오하오는 사마귀들의 땅에서 공포를 극복했습니다. 
공포의 샤는 흑우의 니우짜오 사원에 봉인되었으나 결국 공포의 샤 또한 풀려났습니다.

공포의 샤는 다른 샤들보다 판다리아에 더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공포의 샤는 풀려난 뒤 사마귀들의 땅으로 향했고 사마귀들의 여제 셰크지르에게 들러붙었으며 이로 인해 셰크지르는 공포에 사로잡혀 100년주기로 일어나던 사마귀들의 진군을 주기를 무시하고 일으켰고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았던 판다렌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마귀 군대의 공격을 멈추고자 영웅들은 사마귀 군대의 심장부인 셰크지르의 방까지 진격해 셰크지르를 처단하는데 성공했지만 공포의 샤는 영원한 봄의 정원으로 도망쳤고 정원의 수호자들과 정령들을 타락시키고 정원을 더럽히려 했습니다.

그러나 영웅들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린 물의 정령 레이 스에 의해 깊은 상처를 입은 공포의 샤는 결국 영웅들의 손에 쓰러졌습니다.






1-4)분노,증오,폭력의 샤(Sha of Anger,Sha of Hatred,Sha of Violence)

의심과 절망 공포를 극복한 샤오하오는 군대를 모으기 위해 백호 쉬엔이 있는 백호사로 향했습니다. 
백호사에 들어선 그는 쉬엔에게 군대를 요구했으나 쉬엔은 그가 아직 준비가 덜됐다고 말하며 거부했습니다.
쉬엔은 샤오하오가 지닌 짐을 보여주기 위해 시험을 제안했고 샤오하오는 자신만만하게 시험을 수락했습니다.

시험의 내용은 샤오하오가 지팡이를 들고 단 한명의 전사라도 건든다면 군대를 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샤오하오는 지팡이를 들고 쉬엔의 전사들에게 돌진했지만 전사들은 너무나 간단하게 그의 공격을 피했습니다.
분노한 샤오하오에게서 분노의 샤가 튀어나왔고 이윽고 증오의 샤와 폭력의 샤 또한 뒤를 이어 나타났습니다.

샤오하오에게서 나타난 샤들은 곧 샤오하오에게 달려들었지만 한 전사의 희생으로 샤오하오는 목숨을 건졌고 쉬엔의 가르침을 받은 그는 백호사를 떠나 판다리아의 심장부인 영원꽃 골짜기로 향했습니다.

이 샤들은 음영파 수도원에 봉인되었지만 훗날 풀려나 음영파 판다렌들을 타락시키고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모험가들의 도움으로 음영파는 타락으로부터 벗어났고 음영파와 모험가들은 도망치는 샤들을 추적해 끝내 소멸시켰습니다.





2)교만의 샤(Sha of Pride)
등장 시기 : 판다리아의 안개
등장 지역 : 이샤라즈 금고
인물 중요도 : ★☆

"교만에 눈이 먼 티탄의 꼭두각시여! 너는 나를 감당할 수 없다!"

영원꽃 골짜기에 들어선 불타는 군단의 침공으로 혼란에 빠진 백성들을 마주했습니다. 

샤오하오는 백성들이 아직 자신과 같은 깨달음을 얻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자신을 희생해 판다리아를 대륙에서 분리해 세계의 분리로부터 보호했습니다.
그러나 그 샤오하오조차도 자신 속에 숨어있던 마지막 짐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 짐은 바로 교만으로서, 샤오하오는 판다렌이야말로 아제로스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니 판다렌의 문제는 판다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 생각은 곧 판다리아를 안개로 뒤덮어 감추었고 판다리아는 수천년동안 외부와의 접촉이 끊긴 채 바다를 떠돌았습니다.

대격변의 여파로 안개가 걷히고 외부의 세력이 판다리아로 들어오자 판다리아는 판다렌들이 수천년동안 해결하지 않고 외면해온 문제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샤오하오도 이겨내지 못한 교만은 가로쉬가 이샤라즈의 심장을 탈취했을 때, 끔찍한 모습으로 실체화되었고 이샤라즈 금고에 있던 티탄 관리인 노루셴의 도움을 받은 영웅들이 교만의 샤와 대적했습니다.

그러나 가로쉬의 폭주로 인해 교만의 샤는 너무나도 강해져 있었습니다. 노루셴은 치열한 전투 중 끝내 자신의 모든 힘을 내뿜어 교만의 샤를 약화시켰고 노루셴의 희생으로 영웅들은 간신히 교만의 샤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3)위대한 여제 셰크지르(Grand Empress Shek`zeer)
등장 시기 : 판다리아의 안개
등장 지역 : 공포의 황무지, 공포의 심장
인물 중요도 : ★★☆

"내 제국에 맞서는 모든 이들에게 죽음을!"

판다리아 서부 지역인 공포의 황무지에는 곤충 종족 아퀴르의 한 분파인 사마귀족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 트롤들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칼림도어 남부에 자리잡은 종족으로 다른 아퀴르 부족들이 각기 다른 고대신을 섬기듯이 이샤라즈를 섬깁니다. 

사마귀들은 이샤라즈가 남긴 심장이 영원꽃 골짜기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심장을 탈취하기 위해 군대를 모았고 군대가 모일때마다 영원꽃 골짜기를 공격했습니다.

티탄이 떠난 뒤 티탄의 창조물인 모구들은 티탄 관리인인 라의 지도하에 영원꽃 골짜기를 지켰습니다. 
사마귀들이 그들을 상대하기엔 모구와 라는 너무나도 강했고 매번 실패하고 후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구 황제 레이 션에게 붙잡혀 있는 라, 이 이야기는 너무 긴 이야기이므로 패스@_@;

하지만 사마귀들은 한두번의 실패로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실패를 기회삼아 침공에서 살아돌아온 자들을 종족 개량의 기회로 삼았고 이를 통해 사마귀 족은 점점 강해져갔습니다.

모구는 사마귀들의 위협을 뿌리뽑고자 공포의 황무지로 진격했습니다. 
모구의 힘은 압도적이었고 수많은 사마귀들을 학살했지만 클락시의 맹장 코르벤의 활약으로 모구들은 철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모구들은 노예 종족들을 서쪽 지역으로 밀어넣어 공포의 황무지와 탕랑평원을 둘러치는 거대한 장벽 용의 척추를 건설하게 했고 이를 이용하여 사마귀들을 막았습니다.


하스스톤에 등장하는 유일한 모구 '모구샨 감시자' 

장벽이 건설된 뒤에도 사마귀들은 백년에 한번씩 계속해서 더 강한 개체를 선별하고 종족을 개량하기 위해 거대한 군세를 일으켜 장벽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공포의 샤가 풀려나고 공포의 샤가 사마귀들의 지도자인 여제 셰크지르에게 들러붙은 뒤 100년마다 일어나야할 사마귀 군세가 너무 일찍 일어나버렸습니다.

공포의 샤에게 조종 당하는 여제는 결국 사마귀족의 의회인 클락시에게 여제를 처단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모험가들의 손에 죽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고대신의 속삭임 카드들 중에는 사마귀족인 '클락시 호박 약탈자'라는 카드가 있습니다.
사마귀족이 등장한다면 전설카드로는 셰크지르가 높은 확률로 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등장한다면 원작고증을 해서 셰크지르에게 2~3번 공격당하면 정신지배 당하는 능력일지도 모르겠군요




4)클락시 의회와 클락시 용장(Klaxxi and Paragons of the Klaxxi)
등장 시기 : 판다리아의 안개
등장 지역 : 공포의 황무지,오그리마 공성전
인물 중요도 : 

클락시 의회는 사마귀 사회가 여왕의 절대적이고 잘못된 독주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립된 체제입니다.
이들은 차기 여왕을 길러내 늙고 병든 여왕을 몰아내고 새로운 여왕을 옹립하는 방식으로 여왕을 견제합니다.
하지만 셰크지르가 공포에 미쳐버렸다고 하더라도 클락시 의회가 내세운 차기 여왕이 몰아내기엔 너무 젊고 강했으며 심지어 셰크지르는 클락시 의회에 나타나 의원들을 역으로 죽여버리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큰 피해를 입은 클락시는 내키진 않지만 모험가들에게 셰크지르를 몰아내기 위해 그녀에게 맞설 용장들을 깨워달라 의뢰했고 모험가들의 도움을 받아 용장들을 깨우는데 성공합니다.

클락시 용장들은 전쟁이나 기술발전에 큰 공을 세운 사마귀들을 호박석 정지장 안에 봉인해 사마귀족의 명운이 달린 위급한 상황에 꺼내 동원하자라는 클락시의 맹장 코르벤의 계획에서 탄생했습니다.

물론 코르벤 또한 이후 스스로 정지장 안으로 들어갔죠.


용장들의 모습, 사실 그렇게까지 잘생기진 않았습니다.

모험가들에 의해 깨어난 9인의 용장들은 공포의 황무지 각지에서 모험가들과 함께 셰크지르의 세력을 약화시키는데 고군분투했습니다. 

클락시와 사마귀 사회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모험가는 클락시 의회로부터 "깨우는 자"라는 명예 용장 칭호를 받았습니다.

셰크지르가 공포의 심장에서 최후를 맞고 얼마 뒤 가로쉬 헬스크림이 이샤라즈의 심장을 꺼내자 그들은 이샤라즈의 부름을 받고 가로쉬 헬스크림을 지원하기 위해 오그리마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용장들은 자신들을 깨운 깨우는 자와 대면했습니다. 용장들은 깨우는 자와 겨룰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고 그들 각자의 싸움방식으로 깨우는 자와 영웅들에게 맞섰지만 결국 모두 패배하고 9인 모두 최후를 맞았습니다.




5)잘라토 - 피의 울음소리의 황폐한 환영(Xal`atoh - desecrated image of Gorehowl)
등장 시기 : 판다리아의 안개
등장 지역 : 오그리마 공성전
인물 중요도 : ★☆

"그 많은 걸 이루고 그 많은 승리를 이끌었어도, 넌 아직도 왕의 구두나 핥고 있구나."

교만함에 빠진 가로쉬 헬스크림은 자신의 아버지가 쓰던 무기인 피의 울음소리도 버리고 이샤라즈가 새로이 만들어 준 무기를 들었습니다.


오그리마 공성전 당시 피의 울음소리는 버려졌습니다.

사실 이 무기는 직접적으로 등장한다기보단 가로쉬가 휘두르는데서 비중이 끝이지만, 가로쉬를 쓰러트리고 얻을 수 있는 전리품 중 이 잘라토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무기를 장착하고 전투를 하면 때때로 이샤라즈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으며 판금 클래스에겐 판다리아의 안개 졸업 무기였기 때문에 이 무기를 끼고 딜을 하면 미터기를 파.궤.한.다.가 가능했으므로 잘라토는 정말로 우월함에 심취할 수 있는 무기였습니다.

무기 카드의 특성상 이 무기가 전설 카드로 등장할 확률은 낮지만 고대신에 관련된 무기 카드라면 당연히 잘라토는 나올 거라 예상됩니다. 어쩌면 티리온 폴드링의 파멸의 인도자처럼 토큰 무기로 등장할 수도 있고요.




<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