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도 그렇게 잘하는편은 아니지만 과거 제가 도움받았던 질문들을
공유하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하스를 하면서 밑의 등급에서 머물때 가장 많이 드는 질문중 하나가
왜 나는 뭘 실수하는지 뭘 잘못하는지 모르겠는데
같은 덱을 들고도 왜 나는 여기 있을까?
혹은 잘하는 스트리머들의 플레이를 보고 쟤가 생각하는건 나도 생각가능한건데
내가 실력이 어떻게 부족한거지?
하 하스 운빨겜 ㅠㅠ

이런 생각들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이 자가점검법은 매우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읽어보시면 뭐야 다 아는내용인데? 하실수 있을거에요
허나 게임도중에 이걸 생각하고 게임에 적용하다보면
자신의 플레이중에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걸 고치게되면서 실력이 늘게됩니다. 저도 도움 많이 받았고요
그래서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될거 같아 팁게에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1) 자기가 플레이하는 덱의 30장을 전부 기억하고 있나요?
혹은 지금 자기덱에 카드가 뭐가 남았는지 파악하고 있나요?

우리같은 카피충들이 덱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덱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파악하는것입니다
각각의 카드들은 각자의 역활을 하기 위해 넣어진것이고
이 카드는 어떨때 어떻게 쓰이기 위해서 넣어진지 알아야합니다

또 플레이하는데 있어 지금 나에게 남아있는 카드는 몇개인지
이중 드로우로 뽑을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등등
카드카운팅은 운영의 핵심중 하나입니다

예로 큐브덱에 남아있는게 파멸의수호병 하나라는걸 카운팅한다면
필드의 졸개에서 파멸의수호병이 확정적으로 나오는것을 알고
이를 통해 필드정리 및 킬각계산의 토대가됩니다

2) 상대는 무슨덱인거 같나요? 혹은 상대의 핵심카드는 무엇을 쓰고 남았나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다음은 상대에 대한 파악입니다
상대덱에 맞추어서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이는 상대덱에 대한 파악이 기본입니다

흑마인것을 보고 아 큐브흑이구나
기사를 보고 얘는 짝수네 얘는 홀수네
노루를 보고 얼레? 켈레덱이 아니라 도발드루네?

근데 도발드루는 카드를 뭐를 넣더라?
아 홀수기사는 긴급소집 없고 레벨업이 핵심이지! 등등

상대덱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면 자신의 대처법이 정해집니다
이는 곧 3번질문과도 연결됩니다

그리고 상대의 핵심카드들을 카운팅해서 무엇이 남았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예로 과거 컨기사같은 경우는 평등을 몇장쓰고 남았는지
전사같은 경우는 난투를 강제로 다 쓰게 강요해서 2장을 카운팅하고 핵심 전개를 한다던지
이런 카드카운팅은 경계혹은 배제하고 달리는 플레이의 기초가 됩니다

더 나아가는분은 손패의 순서까지 파악해서 첫 멀리건때 들고간 카드나 계속 손에 쥐고 있는
카드까지 파악해서 상대의 손패를 예측하려고도 합니다

3) 상대의 핵심전략 혹은 초중반을 어떻게 하려고 할까요?
이에 맞추어서 나의 승리전략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질문의 핵심은 멀리건입니다
내가 초반에 뭘 잡고 가야하는지를 말해주는게 바로 3번질문입니다
이는 덱 운영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예로 제가 과거 빅주문사제를 했을때 신병기사를 만났을때
손패에 2코,3코 저코진들이 잘 잡혔었습니다
가뜩이나 무거운덱인데 들고가는게 맞을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아깝더라도 다 버리고 무조건 지불용 혹은 역사가를 찾아야합니다

왜냐하면 사제가 기사를 상대할때 저코진을 아무리 잘깔아봐야
필드를 컨트롤하는 마법이 없는 빅주문사제는 기사의 초반 필드전개를
똑같이 하수인전개로 상대할수 없습니다. 불리한 매치죠

신병기사를 상대로 빅주문사제가 이기는 승리플랜은
초반의 불리한 필드를 지불용으로 정리하면서 추후 자신에게 유리한
중후반으로 이끄는것이기에 이를 담당해줄 카드를 찾아야합니다
그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지불용 쓰는 개수로 승률이 결정된다고 말하는것도
이것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이길지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 카드를 찾는것이 멀리건입니다
이는 상대의 플레이를 이해하는것이기도 하고요

또 예를 들어보면 내가 신병기사인데 상대흑마가 나에게 초반 대처할수 있는 수단은
오직 모독과 지옥의불길로 필드를 정리하는것을 압니다
이때 다행히 내 필드에 천상의보호막등 체력 1이 없는데 남은 플레이는
영웅능력 하나만 있습니다. 이때 최대한 코스트 플레이를 위해 영웅능력을 쓸까요?

이때 계산을 하는것입니다. 만약에 내가 영웅능력을 눌러 신병이 하나 더 나와서 추후 얻는 이득이 큰가
아니면 혹시모를 모독각으로 필드가 다 쓸려버린다면 그 피해는 어떨것인가
그 양측의 이익 손해를 비교했을때 안정적으로 무엇이 더 좋은가

이는 상대가 바라는 몇개 안되는 플랜을 알기에 할 수 있는 고민입니다.
만약 상대가 바라는게 모독각인것을 모르고 습관성 영웅능력을 눌렀다면
게임이 자칫 터져버릴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수많은 운영들은 사실 모두 내가 어떻게 해야 이길수 있는지
혹은 상대는 어떻게 해서 이길려고 하는지
그렇기에 상대는 무엇을 하려고 할것이고 나는 이래야겟다 등등
이 단순한 2개의 사실에서 출발하는것입니다

3-1) 이번턴에 필드와 핸드딜은 얼마인가요? 킬각인가요?
아니라면 이번턴에 필드를 가져오는게 좋을까요
아님 명치를 달리는게 좋을까요?

이거 저 포함 수많은 분들이 반복하는 실수중 하나입니다 ㅎㅎ
이거 수시로 생각안하고 있으면 무의식중에 킬각 놓칩니다 ㅠㅠ

총 3개의 질문을 소개해드렷는데요
제가 잘해서 뉴비분들에게 팁을 드린다기 보다
제가 항상 도움받는 이런 자문들을 같이 공유하는 차원에서 적어보았습니다

그럼 다들 이번 마녀의숲 확장팩에서 등급상승을 하시길 바라면서
글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