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직업의 태생적 한계중 하나가 바로 '성기사와 영역 공유'죠.
성기사의 힐 컨셉때문에 사제로 왔어야 할 카드들이 성기사로 넘어가버리니, 
상대적으로 이상한 카드들만 남는거죠.

대표적으로 꼽을만한게 빛라그.
매턴 8힐이라는 사기적인 힐 성능에 자힐까지 가능한 만능꾼이라,
내는 쪽은 부담없고 잡는 쪽은 일대다의 교환비를 강요받죠.
그런 갓카드가 성기사라니....

이번에 성기사 전설로 나온 4코 유리기사(힐 받을 때마다 디바인실드)의 평가가 처참한데,
이 카드가 사제에게 왔으면 평가가 다를 겁니다.
공4로 하수인 하나씩 교환하면서 실드 회복하면 무시할 상대가 있을런지.

성기사가 없었다면 사제의 위치가 지금과는 달랐을지 않았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