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다음 확장팩(혹은 모험)이 나와서 기사 냥꾼이 살아난다면 그게 과연 떡대 컨셉일까? 아닐거 같다.

떡대 컨셉은 현재 손해를 보고 다음에 더 강한 플레이를 하는건데 핸드에 있는 카드만 버프받는다는 약점도 있고, 단순 스탯 버프라는 단점도 있다. 스탯 조금 더 받아봤자 카자쿠스나 비취 사기치는거 못 따라간다.

기사는 핸드 전체 1/1부여 컨셉이라 저코 하수인들 다수에 버프를 주는게 유리한데 저코 위주의 덱은 핸드가 금방 마르기 마련이라 애매하고, 그렇다고 컨트롤 식으로 가자니 주문도 많아지고 버프가 큰 의미를 갖기가 힘들다. 라그가 8/8이냐 10/10이냐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

냥꾼은 무작위 야수에 버프 부여 컨셉인데 이 경우는 어떤 대상에 들어갈지 모른다는게 치명적이다. 분명 쥐 떼나 습격용 코도는 버프발렸을 때 그만한 포텐이 있지만 대상이 무작위라 엉뚱한 곳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사바나가 8/7이라고 맞을 사술을 안맞진 못한다. 길냥이 3/3만들려고 떡대 덱 짠 것도 아니고...

전사는 무작위 도발에 버프 부여 컨셉인데 도발이라 어디에 발려도 손해는 아니지만 도발 하수인들 자체가 수동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지금 해적이 너무 쎄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떡대덱들이 살아나려면 단순 스탯뿐 아니라 부가효과를 가지는 카드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다.
냥꾼의 쥐 떼나 습격용 코도가 버프없이 써도 큰 손해가 아니란 점에서 괜찮은거 같고 전사의 뒷골목 방제자도 마찬가지. 기사의 치안대장은 버프없으면 무쓸모라 안좋은 케이스인거 같다.

떡대 컨셉이 초반에 버프주는 시점에 약하다는 걸 보완할 수 있게 버프 받으면 도발이 생긴다던가 하는 카드가 나와여할거 같다. 근데 인간적으로 경관 샐리는 전함으로 해줘도 되는거 아닌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