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리 가득한 큐피트 야요이의 화이트보드입니다.
오늘 적어준 큐피트들은 유키호와 히나타, 미라이, 미키, 시호입니다.

먼저 언제 봐도 글씨가 참 조그만한 유키호입니다.
일단 첫인상부터 천사 같은 인상이고
성격이 좀 소극적이면서 약간 부정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을 잘 챙겨주고 무척 용감하다는 점 등등
긍정적인 면도 많아서 역시 천사 같은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 번째는 시어터에서도 최고의 치유계 아이돌이라고 할 만한 히나타입니다.
야요이하고는 동갑에 훈훈한 치유계 이미지 등등 비슷한 점이 참 많은데,
야요이에게 경어를 쓰는 히나타네요
오늘도 평소처럼 고향에서 재배한 채소를 가져왔습니다.
히나타에게도 야요이에게도 걸맞은 선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야요이가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물건이네요

절찬리에 비행을 일삼고 있는 비행청소년 미라이는 야구를 제안했습니다.
미라이도 소프트볼 동아리를 하기도 했고,
또 일단 여기저기 방방 뛰어다니는 이미지여서
야구도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야요이도 보기랑 다르게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동생들하고 집에서 야구를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다
엄청나게 날래다는 묘사가 있는 아이돌이니 잘할 것 같아요.
그나저나 네 팀 토너먼트면 참가자가 참 많겠네요

미키는 응원만 하겠다며 미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기 캐릭터가 참 강한 올스타즈입니다만,
미키는 아무래도 활동적이고 활기찬 야요이하고는
상당히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주로 천재적인 이미지가 부각되는 미키이기에,
노력이나 긍정적인 자세, 활기찬 성격 등
재능 이외의 것이 더 강조되는 야요이하고 또 대조적이에요

마지막은 시호입니다.
야요이의 SHS 만화에서 같이 나왔을 때 야요이에게
'시호처럼 어른스러워지고 싶다'는 말을 들었고,
그 반대급부로 야요이를 더 귀여워보이게도 만들었더랬죠.
두 사람 다 동생을 아끼는 누나/언니로서의 캐릭터가 강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기에,
정반대에 가까운 외면을 지닌 점과 더더욱 대조된다고 생각해요



지난 SHS 의상을 입고 다소곳하게 앉은 모습이
평소보다도 841배는 귀여워진 것 같은 야요이의 생일입니다.

앞에 생일이었던 유리코, 미나코의 뒤를 따라서
이번 이벤트의 주역으로도 열심히 활약중입니다만,
요리나 절약술(?), 마트의 세일 정보, 기타 생활의 지혜 등등에 능한
가정적인 이미지와 수많은 동생들을 둔 맏이라는 입장이
평소의 목소리나 앙증맞은 외견과 더욱 대조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아이돌로서는 레슨과 스케줄, 라이브 등을 수행하고
가족으로서는 요리면 요리, 빨래면 빨래, 청소면 청소, 육아면 육아
여러 가지 집안일들을 열심히 하는 야요이입니다

업무든 가사든 어느 쪽이든 제대로 하려면 신경 쓸 것도 많고
그것만으로 몸도 마음도 다 지치게 될 것 같은데
실제로 야요이 같이 하려면 정말 엄청나게 힘들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야요이가 평소에 체력이 좋다는 식의 묘사가 보이는데
어쩌면 이런 것도 수많은 일들로 다져진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일이다 뭐다 쫓겨다니는 경우가 점점 늘다보니
점점 야요이의 이런 체력이 부러워지기 시작하네요
그만큼 대단한 아이돌이라는 생각 역시 새삼 든단 말이죠



야요이의 스케줄 대사 중
'남는 도시락이 아까운데 가져가도 되냐'라는 말이 있는데,
평소에 먹을 것을 보면 정말 솔직하게 좋아하고 기뻐하거나
뭔가가 낭비되는 걸 보면 아까워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죠

저도 가끔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야요이의 현실적이고 알뜰살뜰한 모습을 보면
현실적으로 공감이 되어서 더 기억에 남기도 하고
아이 같은 모습과 다른 어른스러운 모습이 더 두드러져서
소소한 대사들만 보고도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항상 때묻지 않고 순수한 아이돌이니만큼
(볼 일은 아마도 없겠지만)그 모습 그대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야요이에게 생일 케이크를 챙겨 주었습니다만
다른 아이돌들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누군가에게 생일을 축하받는다는 건 참 기쁘고 좋은 일이지만
아끼는 사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도 참 의미있는 일이죠
게임 속 캐릭터들이지만 역시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걸 보니
저까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야요이의 SHS 의상은 일본풍 디자인의 메이드복입니다.
직전 생일이었던 미나코의 세 자매 카페 메이드복과도
궤를 같이하는 의상입니다만,
미나코에게 저 의상이 정말 잘 어울렸던 것처럼
야요이에게도 잘 어울리는 옷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디자인 때문이 아니라
두 사람 다 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보니
'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옷이
그만큼 잘 어울리는 게 아닐까 싶었네요.

어제부터 계속 바깥에 있다가
들어오자마자 허겁지겁 쓰느라 내용이 시원찮지만
어쨌든 오늘 가기 전에 야요이도 생일을 챙겨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야요이의 생일을 많이 축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