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조립 처음하려고 하면 막막하고 어렵습니다

 

주변에 컴퓨터좀 만지는 친구가 있다면 모를까 저처럼 아무도 없으신데 조립을 해보고 싶다 하시는분은

 

동영상 강좌도 좀 보시고 인터넷도 좀 다니시면서 공부좀 하시는게 참 좋습니다

 

유튜브에 how to build a computer  치면 강좌들이 나오는데 영어 잘 못하셔도 그냥 잘 보면서 따라만 하셔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제가 처음 조립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쉽다는점

 

쉽긴하지만 깔끔하게 선 정리 하기는 어렵다는점

 

사용자 설명서는 가장 친구라는것...

 

 

페넘955 녀석을 기분좋게 열어서 마더보드에 찰칵 하고 끼웠습니다

 

그때까진 아무런 생각없이 제가 잘한 줄만 알았죠

 

그렇게 마더보드를 케이스에 끼우고 램과 그래픽 카드도 연결하고

 

하드와 시디롬 까지.. 여기까진 정말 쉬웠습니다 하지만

 

파워를 장착하고 그 많은 파워선들은 다 어디에 들어가는지 도무지 감이 안잡혔죠

 

몇시간 사투끝에 4핀짜리를 제외하고 다 켰는데 오잉? 전원이 안들어오네요..

 

순간 패닉....근데 아~ 파워뒤에 전원버튼이 있다는걸 깜박..그걸 키고 파워버튼을 누르니

 

우웅~~ 하면서 케이스팬과 시피유 팬들이 돌아가더군요

 

그리고 모니터를 봣는데..검정화면.....계속 검정화면만 나오네요

 

이때부터 초긴장..내가 뭘 잘못한건 아닌가?...파워선을 잘 연결하긴 한건가

 

아니면 제품 불량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친듯이 다시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고 다시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고

 

몇시간이 지난후엔 눈감고도 모든 부품을 뺏다꼇다 할 수 있게되더군요

 

하지만 결과는 참혹...계속 검정화면만 보여주는 야속한 모니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피유 쿨러를 때고 시피유를 뒷면을 보는데 오잉!!!!!

 

핀들이 휘어있네요....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면서 패닉 패닉..달팽이...

 

다시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시피유를 넣는 곳에 레버라는게 있는데 그걸 들고 시피유를 딱 집어넣고 다시 레버를 내리고

 

팬을 딱 연결하면 되는거였는데...그걸 모르고 닫혀있는 레버에 시피유를 꼬라 박아버린 저는....

 

눈물을 흘리며 잠이 듭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가게에 가서 다시   cpu를 사고 조립을 해봅니다..

 

....잘 되네요.......우잉 근데 부팅을 해야되는데 usb 마우스와 usb 키보드밖에 없는데..

 

윈도우 들어가기전까진 usb가 활성화가 안되서 2개다 못쓰게 되있더라구요..

 

또다시 패닉..연결젝을 사러 가야하나 어쩌나...그러고있는사이

 

애라 모르겠다하고 윈도우 시디를 넣고 재부팅..두둥~ 윈도우 셋업창이 뜨면서

 

usb도 활성화가 되네요..저처럼 놀라지 마세요..ㅡ.,ㅡ;

 

뭐 윈도우야 지가 알아서 설치가 되니까 별 문제가 안생기고

 

윈도우를 깔고 처음한일은

 

드라이버 업데이트 윈도우 업데이트 백신 설치.

 

그리곤 재부팅 한번 싹 해준후  원하는거 다운받으면 되는거죠

 

 

처음 조립하면서 느낀건

 

1.사용자 설명서는 제발 읽자

 

2.제발 침착하자..노패닉 노패닉 노패닉 이적~

 

3.선정리는 따로 도구가 없다면 정말 지저분해진다..

 

요정도가 되겟네요

 

사실 그냥 돈더 주고 부탁하는게 더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립하면서 시간 가는줄은 몰랐엇네요..

 

그리고 가장 유의하실점은

 

cpu를 마더보드에 장착할때 제꼴 나지 마시고 설명서 잘 읽어보시고 하세요..-_ㅜ...

 

시피유 하나 더 살돈이였으면 i5 760+ 라뎅 6850 살 수 있엇는데..ㅜㅜ

 

처음 조립하는 사람이 선정리를 깔끔하게 하는건 거의 불가능 하니 그점도 알아두시고..

 

이렇게 제 주말은 끝났네요....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