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19...

 

용돈 몇 달을 틈틈이 모아 컴을 질렀습니다

 

총 52만5천원...

 

vga는 사지 못했지만 제 입장에선 나름 최신형... (이전까지 쓰던 컴은 중고로 20만원에 산 싸구려라 ㅠㅠ 제가 주로 하는 와우는 최하옵에 오버워치는 돌리지도 못하고 롤도 중옵으로 돌리는 ㅠㅠ) 매우 두근거렸었죠

 

그리고 바로 어제 컴을 받았습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에 바로 켜보고 싶었지만

 

제겐 할 일이 있었죠

 

 

 

제가 예전에 쓰던 컴에는 외장 그래픽이 있는데

 

 

gtx 460입니다

 

이게 스카이레이크 내장보단 나을 거라 생각해서 떼어서 새로 산 컴에 옮겨 장착하려 했어요

 

 

그러면서, 오래된 거기 때문에 청소도 좀 했죠

 

근데 막상 떼어내고 보니 서멀구리스라는 거 새로 발라야 한대서

 

샀습니다

 

 

그리곤 다 씻어낸 후 서멀구리스까지 발라서 다시 붙였쬬

 

십자 드라이버 다루는 게 처음이라 엄청 고생하면서 나사까지 다시 조였습니다

 

근데 정작 장착하니까 모니터가 신호가 없다고 뜨더군요

 

멘붕해서 뺏다 꼈다를 열 번 넘게 반복

 

결국엔 GG쳤습니다

 

그거 끼겠답시고 pci 슬롯 빼고 하면서 엄청 노력했는데

 

결국엔 허탕만 쳤습니다

 

 

 

근데 고난은 이걸로 끝이 아니더군요

 

컴터를 처음 열어봐서일까요? 다시 껴야 하는데 껴지질 않는 겁니다

 

그래픽 카드 장착하려고 청소 시간까지 합해서 거진 4시간을 보냈는데

 

 

이번엔 케이스 꽂느라고 2시간을 썼습니다

 

결국엔 꽂았는데 진짜... 너무

 

힘들더군요

 

탈진해가지고

 

 

 

그냥 이제 다 싫어져서

 

다 박스에 쑤셔넣고

 

컴 켰습니다

 

 

윈도우 깔고 이제 하 끝났구나 싶었는데

 

 

네트워크 어댑터 드라이버가 없습니다 뜨더니 인터넷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usb 들고 지금 깔러 피시방 왔씁니다

 

 

이 글도 피시방에서 쓰고 있습니다

 

 

 

진짜

 

그냥...

 

현자타임 오네요

 

 

조립 컴터 받은 거 후기 쓰려고 열심히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이젠 다 귀찮아져서 후기도 안 쓸 생각입니다

 

 

하..

 

 

또 나중에 vga 사면 조립해야 될 텐데

 

그때 가서도 안 될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열심히 닦고 서멀구리스 바른 vga

 

결국 지금 박스에 담아 한켠에 짱박아뒀습니다

 

 

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