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글카랑 ddr4 램을 샀는데

글카는 장착 경험이 있어서 무난하게 한 반면

램에서 엄청 헤맸습니다


고정하는 방법을 몰라서 엉성하게 꽂았는데 계속 안 꽂혔다고 뜨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 빡친 나머지

중앙을 붙잡고

두 손으로

강하게

뽜악!

내리쳤습니다


그리고 부팅을 다시 시도했는데

삐삡삐삐삐!


역겨운 바스티온 자식이 제게 머신건을 들이밀며 비프음 소리를 내는 게 아닙니까

더 화가 나서 램을 ㅎ나 번 더 뽤아아악

바스티온을 발견하고 방벽을 치고서 다가가 대지분쇄를 내리치는 라인하르트 느낌으로 뽝 눌렀습죠



안켜지더군요


컴이




제가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닫고

분노를 내려놓은 뒤

차분하게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유투브를 틀어서, 메모리 장착 방법을 검색한 뒤 동영상을 시청하고서


1분만에 램 장착을 해냈습니다



1시간 59분을 뻘짓하고, 양쪽 끝을 세게 누르면 알아서 락이 잠기고 그럼 됐단 걸 동영상에서 본 뒤

1분만에 깔끔하게 램 장착해서

지금은 8기가 -> 12기가가 됐네요 총.





앞으로 오버워치에서 적에 바스티온 있으면

그놈만 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