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면서 큰 맘먹고 TV는 한방에 좋은 걸로 가자는 생각에 최고 화질급인 OLDE 65인치를 선택해서 화질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에서 야구볼 때, 영화 볼 때 정말 감탄이 나올 퀄리티였는데요. 아쉽게도 화질 대비 소리는 뭔가 약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순정 스피커에는 만족하지 못하는데 저도 그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생각해낸 것이 바로 스피커 바였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적으로 부담이 없어 접근하기도 쉽고 순정보다는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에 충분히 갈증을 해소시켜주리라 생각했었는데요. 일정 기간 사용하다 보니 역시나 아쉽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일반 가정집에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하고 타협할 생각이 들던 상태였습니다.



가정집에서는 공간에 대한 제약이 있기 때문에 선택지도 넓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비용을 투자한들 부피가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 아내에게 핀잔을 듣기 십상이니까요. 그러던 도중에 옥터디오의 메가시어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딱 제가 찾던 그런 스타일이어서 단번에 눈에 들어왔는데요. 우선 부족한 소리를 풍족하게 만들어주면서 공간을 차지하는 부분도 적은 북쉘프 스피커 타입이라는 점에서 바로 사용해볼 수밖에 없었죠.
이미 다양한 옥터디오의 라인업을 접해봤기에 친숙한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거기에 최근에는 트로트 가수 노지훈이 전속모델이 되면서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5.1 채널의 홈시어터답게 구성이 많은 편입니다. 대신에 각각의 크기가 작다는 게 최고의 장점일 수 있죠. 종류는 프런트 x2, 센터 x1, 서라운드 x2와 함께 서브우퍼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브우퍼를 둘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 외 다른 구성품은 충분히 배치시킬 수 있을 만큼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TV와 다이렉트로 연결이 불가하기 때문에 앰프와 리시버가 필요한데요. 설치방법은 생각 외로 쉬운 편이라서 초보자도 충분히 설치가 가능한 난이도였습니다.



설치 과정에 있어 유의해야 할 점이라면 연결단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꼽아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특히 좌우가 바뀌지 않도록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이나 옥터디오의 고객센터에 힘을 빌려보는 것도 해결방안이 되겠죠? 저는 TV 인치 대비 TV 장 크기가 작은 편이라서 서라운드와 메인인 프런트 스피커를 겹치듯 세팅해 주었습니다.

프런트는 정중앙에 배치시키는 게 정석이지만 아쉽게도 제가 사용하는 TV의 하단부가 중앙에 구멍이 뚫려있지 않아서 살짝 치우치게 배치시켜두었고 서브우퍼는 TV장옆으로 설치를 마쳤습니다. 역시 공간이 협소한 이유 때문에 리시버와 앰프를 우퍼 위로 올려서 해결해봤습니다.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나름 빠르게 설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에서 주로 시청하는 장르는 거의 불문하고 모든 장르를 섭렵하고 있기 때문에 시시때때로 세팅 값을 변경해 줄 필요가 있는데요. TV에 탑재 된 sound 타입을 수시로 변경해 줬어야 했는데 북쉘프 스피커 메가시어터를 설치하고 나서는 굳이 변경해 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360도 청각 시스템이 적용된 5.1 채널 스피커가 사방팔방으로 풍부하게 출력을 해주다 보니 어디에 앉아서 든, 어떤 장르를 시청하든 귀에 선명하게 때려주었거든요.




아무리 글로 잘 표현하려고 해도 직접 듣는 것보다는 정확할 수가 없겠죠. 내장형과 비교해 보기 위해 영상을 만들어보았는데요. 초반부가 메가 시어터이고 후반부가 내장 스피커입니다. 아무리 출력을 높여도 따라올래야 올 수가 없는 차이점이며 선명함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여러분도 한 번 느껴보시죠.

풍부한 음원뿐만 아니라 영화를 시청할 때도 북쉘프 스피커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는데요. 한 번 빠지게 되면 인기작은 다 봐야 한다는 넷플릭스를 볼 때도 마찬가지로 귀가 즐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저음이 강조되거나 고음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은데 메가시어터의 조화로움은 영화 시청 시 알 수 있게 되더라고요. 풍부한 배경음과 함께 대사 전달력이 좋기 때문인데요.








마찬가지로 샘플로 영상을 첨부해봤습니다. 함께 느껴보셔야 얼마나 좋은 제품인지를 알 수 있으실 테니까요. 명작이라고 불리는 레미제라블을 본 적은 없는데 OST는 워낙 유명해서 저도 잘 알고 있는데요. 유명작이기때문에 샘플로 선택해봤습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저희 집 거실이 극장 같은 느낌, 눈앞에서 뮤지컬을 보는듯한 생생함을 전달받을 수 있었고요. 거기에 총성 소리는 현실감 있게 들려서 순간순간 놀랍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지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터디오 메가시어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가격과 성능 모두 만족스러운 동시에 디자인도 훌륭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도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눈과 귀가 잘 보이는 곳에 올려놓고 사용하다 보니 외관을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데요. 슬림한 바디라인에 포인트를 준 테두리까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 집안 어디에 두어도 드레스업하는 아이템으로 볼 수 있겠네요.
제가 장대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직접 청음 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북쉘프 스피커를 선택하기 전 다양한 브랜드를 고민해 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옥터디오를 꼭 접해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린 즐거움을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하거든요.



본 글은 해당업체로부터 제품대여 및 원고료를 지원받았지만 직접 체험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