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을 뛰어 넘는 골드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풀모듈러 화이트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80PLUS 골드 등급 인증을 받은 파워 서플라이 Classic II 850W 풀모듈러 화이트입니다. 국내 파워 서플라이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인 마이크로닉스에서는 스테디 셀러이자 베스트 셀러인 Classic II 시리즈를 주축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COOLMAX 시리즈, CASLON M 시리즈 등 그외에도 다양한 등급과 용량의 파워 서플라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Classic II 시리즈로 출시된 오늘의 파워는 마이크로닉스에서 골드 파워의 기준점을 세웠다고 자평하는 제품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80PLUS 골드 등급 인증을 받은 제품인데, 실제 검증 테스트에서는 80PLUS 골드 기준치 보다 최고 2.05% 우수한 효율을 선보이며, 상위 등급인 80PLUS 플래티넘의 기준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용량측면에서 바라볼때에 850W는 최신 고사양 그래픽카드인 RTX 3090급까지 커버가 가능할만큼 넉넉한 제품으로 이번에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혹은 시스템을 새롭게 빌드하신다면 눈여겨볼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럼 아래 리뷰에서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고급스러운 화이트 & 골드 디자인

언박싱

▲ 패키징이 제품의 컨셉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화이트 컬러에 80PLUS 골드 인증을 받은 제품인 걸 패키지에서도 화이트 배경에 골드 포인트를 줘서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품의 다양한 장점들이 패키지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데, 80PLUS 골드 인증, 하이브리드-E 플랫폼, 2세대 GPU-VR 기술, 팬리스 모드, 애프터 쿨링, 120mm DFB팬, SURGE 4K & ESD 15K, 16AWG 케이블, 무상 보증 10년 서비스 등 정말 파워를 떠올렸을때 바랄 수 있는 모든게 들어있는 종합 선물상자와도 같은 옵션들입니다.


▲ 프린팅이 잘못된건지 CLASSIC I이라고 쓰여있네요. 아무튼 주목해야하는 케이블은 바로 PCI-E케이블인데, 보통 PCIE 6+2 pin 끝이 스플릿되어 2개의 커넥터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래픽카드가 워낙 고용량을 요구하다보니, 스플릿되는 형태가 아닌 스트레이트로 채결하는 케이블이 제공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편이 선정리하기에도 훨씬 용이하고, 깔끔합니다. 또한, 이번 CLASSIC II 골드에서는 PCI-E케이블을 16AWG라는 일반적인 18AWG 케이블보다 직경이 두꺼운 케이블을 채택하였습니다. 케이블 직경의 넓이가 넓을 수록 더욱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에너지 효율 상승, 그리고 낮은 발열을 구현해냅니다.


▲ 측면 시리얼을 통해 제품 생산년월을 알 수 있는데, 맨앞의 2자리 숫자(년도) 그 뒤의 2자리 숫자(주차)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가 수령한 제품의 경우 21년 35주차 제품으로 올해 8월 말경에 생산된 싱싱한 제품입니다. 무려 10년이나 워런티가 제공되니, 저라면 패키지도 함께 보관할 것 같습니다.


▲ 제품 설명서를 통해 오늘 소개드리는 850W 제품 외에도 750W와 1050W 제품이 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도 간략하게 알려주고있는데, 빅타워라고 해도 무리없이 사용할수 있도록 넉넉한 케이블 길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듈러 파워 답게 케이블 따로 제공되는게 특징이며, 그외 구성품은 단촐하게 전원 케이블, 나사 4피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풀모듈러 화이트

제품 소개

▲ 화이트 컨셉의 제품에 포인트로 골드 프린팅이 포인트로 들어간 모습입니다. 상단에는 제품의 시리얼 번호가 적혀있는데, 시리얼 번호를 통해 AS기간을 알 수있으며, AS 신청시에 필요한 부분이니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 850W에 걸맞는 폭 넓은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PCI-E 케이블의 경우 3060 수준에선 일반적으로 1개, 3070~3080은 2개, 그리고 3090은 3개를 사용하는데, 보급형부터 플래그쉽까지 문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니 호환성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 흡기구와 배기구는 큰 특징이 없는데, 쿨링팬에 눈길이 갔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쿨링팬까지 화이트로 구성하여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쿨링팬을 좀 더 자세히 조사해보니, 유체 베어링 기술이 적용되어 긴 수명과 낮은 소음을 제공해줄것으로 예상됩니다.


▲ 양쪽 측면이 동일하게 꾸며져 있는데, 파워 커버를 통해 보이는 모습역시 간결하고 깔끔해 보이네요.


▲ 요즘 마이크로닉스에서 나오는 파워에서는 견고한 결합을 위한 락킹 SATA와 편리한 탈착을 위한 이지스왑 IDE 케이블을 제공하는데, 역시나 CLASSIC II 시리즈 답게 채용된 모습입니다.

마이크로닉스의 첨단 기술 탑재

필드테스트

▲ 모듈러 파워의 가장 큰 장점인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하여, 선정리가 깔끔하게 된다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용량의 파워인데도 불구하고, 깊이가 140mm 정도로 생각보다 앞뒤로 짧아서 조립자체가 편리했습니다.


▲ 커넥터부터 케이블까지 완전히 화이트라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제 시스템이 대부분 검정색이라 조금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지만, 화이트 컨셉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팬리스 모드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팬리스 모드를 활성화 시키면 파워 내부 온도가 50℃ 이하일 경우 팬을 정지시켜 파워 소음을 없앰으로써 보다 저소음으로 시스템을 쾌적하게 구동시킬 수 있습니다. 파란 LED가 들어온 상태가 팬리스 모드가 꺼진 상태입니다. 그외에도 PC가 꺼진 후 내부 발열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고 꺼지는 애프터쿨링 기술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 마이크로닉스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E 플랫폼의 기술 중 하나인 2nd Gen. GPU-VR은 100% 부하 환경에서도 출력 전압 강하없이 항상 칼 같은 전압을 유지하는 기술인데, OCCT 테스트를 돌려 확인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칼같은 전압을 유지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구매를 고려중이라면...

마무리

오늘 소개드린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풀모듈러 화이트는 하이엔드 제품들과도 충분히 호환되는 넉넉한 용량과 케이블 구성을 갖추었고, 국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Nichicon 560uF / 450V - 105℃ 캐패시터가 사용되었으며, 8중 보호회로 설계, 칼전압, 제로팬, 애프터 쿨링 기능들을 골고루 갖춰서 어디 한곳 빠지는 부분이 없는 완성도 높은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특히 화이트 시스템을 구성하시는 분들이 선호 할 수밖에 없는 파워 본체, 케이블, 그리고 커넥터까지 올 화이트 구성으로 이루어져있어 더욱 인기가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남은건 가격과 무상 AS기간일텐데, 가격은 작성일 기준 14만 7000원으로 동급 용량과 80 PLUS 골드 등급 대비 무난한 편입니다. 단, 실질적으로 플래티넘 효율을 뛰어넘는 테스트 결과를 갖고있는 제품인만큼 플레티넘 제품들이 보편적으로 20만원전후에 자리 잡고 있는걸 생각한다면 가격 경쟁력도 지니고 있다고 판단 됩니다. 뿐만아니라 10년이라는 무상 AS기간 역시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일반적인 시스템 교체기간인 5~6년을 넘어서는 만큼 걱정없이 사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체험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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