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d Acoustic Wireless Gaming Headset

EPOS H3PRO Hybrid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EPOS에서 출시한 H3PRO Hybrid 헤드셋입니다. 평소에 게이밍 헤드셋에 관심을 갖고 계시던 분이라면 EPOS라는 브랜드를 들으면 당연히 EPOS 젠하이저를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2018년도에 디만트 그룹은 젠하이저와 합작을 끝내고 젠하이저는 모바일 뮤직 헤드셋 부분을 가져가고, 2019년부터는 게이밍 헤드셋 부분이 디만트 그룹 산하에서 EPOS로 독립하였습니다. 이전까지의 젠하이저와의 협력은 스피커와 음향 기술로 남아있고, 디만트는 세계 최고의 보청기 그룹이기 때문에 보청기 인지 음향을 튜닝에 적용하였기 때문에 기존 젠하이저 EPOS 시절보다 한단계 진보된 사운드를 들려줄것이라 기대를 갖게 하였습니다.


사실 EPOS 젠하이저가 아닌 독자적인 EPOS 제품으로는 지난번 H6PRO에 이어서 2번째 사용해보는 제품입니다. H3PRO라는 이름답게 사진상 우측의 H6PRO보다는 이어컵사이즈 및 볼륨다이얼이 크기가 상당히 축소되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H6PRO에는 존재하지 않는 Hybrid 모델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Hybrid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고급 헤드셋이죠. 가격 역시 H6PRO보다 H3PRO Hybrid가 1.5배는 더 나가구요.



또 다른 특징으로는 JumpMix라고 불리는 기능이 탑재되어있는데, 블루투쓰를 활용하여 휴대폰과 연결된 상태로 유/무선을 통해 PC나 PS5 등과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쉬운 예로 PS5에 헤드셋을 연결하여 게임소리를 들으면서, 휴대폰으로는 팀원들과 보이스채팅을 할 수 있는거죠.


EPOS의 게이밍 헤드셋은 시장에서는 상당히 고가로 알려져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드리는 EPOS H3PRO Hybrid 제품의 경우 현제 EPOS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게이밍 헤드셋 전제품을 통틀어서 가장 가격이 높은 제품입니다. 흔히들 하는 말이 있죠. 비싼건 비싼값을 한다구요. 과연 이렇게 좋은 헤드셋을 쓰면 과연 게임 실력도 비례하여 올라갈까요?




EPOS H3PRO Hybrid

제품 소개



■ 외관

▲ 전체적으로 광택이 도는 네이비와 블랙의 투톤이 사용되어 고급스러운 이미지입니다. 색상의 정식 명칭은 Sebring Black이며, 다른 색상은 아직까진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남성 유저가 많은 게이밍 시장 특성상 호불호는 크게 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추후에는 H6PRO와 같이 Racing Green이나 Ghost White 색상 혹은 여성유저들을 위한 핑크색 정도가 추가됬으면 합니다.


▲ 마이크 탈착 후 커버플레이트를 장착하여 일반 헤드셋처럼 사용도 가능하나, 착용 했을때 해드밴드가 이어컵 바깥쪽으로 연결되어있어 자칫 안그래도 큰 머리가 더욱 강조되어 보일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 착용감

▲ 북미 및 유럽권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은 서양인들의 두상인 장두형에 맞춰서 출시되기 때문에 단두형인 동양인들에게 작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H3PRO Hybrid의 경우 무려 10단계로 조절이 가능했는데, 머리가 작은 편이 아닌 저도 7단계로 사용한 만큼 왠만한 머리크기는 모두 커버할 수 있을걸로 보입니다. 아, 참고적으로 EPOS의 본사는 덴마크에 있습니다.


▲ 헤드셋을 쓸때에는 예전 GSP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었던 멀티 조인트 힌지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충분히 늘려준뒤 두상의 굴곡에 맞춰서 착용을 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헤드셋 착용 후 이어컵을 살짝 위로 밀어서 귓볼이 닿게 해야지, 머리에 딱 딸라붙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딱 맞지 않을 경우에는 소라껍대기를 귀에 댔을때처럼 하울링이 들립니다.


▲ 무게는 약 308g으로 무선헤드셋 치고는 가벼운 편일 뿐더러 장력이 적당히 강해서 정수리가 아프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마이크를 제거할 경우 289g 수준으로 좀 더 가볍게 착용도 가능합니다.


▲ 이어패드는 얼굴이 닿는 부분은 벨벳천이 쓰였으며, 외부는 인조가죽, 내부는 패브릭으로 3가지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어패드의 경우 가장 긴 곳을 기준으로 높이 7cm 넓이 4cm 깊이 2.5cm 수준의 내경으로 귀가 들어갔을때 귓바퀴 끝이 살짝 닿습니다. 그래도 귓바퀴가 닿는 부분을 비스듬히 설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네요. 다만, 밀페형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EPOS에서 이어패드를 3가지 소재를 사용하여 땀이 덜차게 해주었다지만,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결국 귀 주변에 땀이 차는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어패드의 정식 명칭은 GSA 3 ANC Ear pads - Black으로 이어패드에도 ANC이 들어간다는 점이 재밌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PNC라고 이름을 지어야 맞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사용 방법

▲ 헤드셋을 사용하기 위해선 2.4Hz 무선 동글, USB 케이블, 혹은 3.5mm 케이블을 사용하여 헤드셋과 연결하고자하는 기기를 연결합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2.4Hz 무선 동글을 사용하여 연결을 하게 될텐데요. 무선으로 사용할 경우 최대 30시간이지만 3.5mm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29시간으로 줄어듭니다. USB를 활용할 경우 충전하며 쓸 수 있으니 무제한이구요. 단,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 경우 무선은 19시간, 3.5mm 케이블은 18.5시간으로 줄어들게 되니 유의해야겠습니다.


▲ 일반적인 유선 헤드셋의 경우 3.5mm 케이블만 있으면 작동이 가능하지만, H3PRO Hybrid의 경우 DAC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3.5mm 케이블로 연결하더라도 배터리가 소모되게 됩니다.


▲ 전원버튼을 2초간 누르고 때면, "Dongle Connected"라는 음성 후에 배터리 잔량을 20%, 40%, 60, 그리고 80% 단위로 알려줍니다. 예를들어 "More than 80% battery left"라는 식입니다. 전원을 동일 방법을 사용하여 끄게되면 "Power off"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아래보이는 Type-C 포트를 활용하여 충전하게되는데, 완충시간은 약 15시간가량 입니다.


▲ ANC라고 쓰여있는 글자쪽으로 슬라이드를 올려주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공식적인 성능으로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은 고음역대를 30dB 정도 막아주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저음역대를 16dB가량 막아준다고 나와있습니다.


▲ 블루투쓰 버튼을 3초간 누르면 휴대폰에 사용 가능 기기로 검색이 됩니다. 블루투쓰로 연결된 휴대폰으로 통화도 가능하며, 전화가 오면 "톡톡"거리는 노크소리로 알 수있습니다. 블루투쓰 버튼을 클릭하여 수신하거나 블루투쓰 버튼을 더블클릭하여 수신거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마이크를 탈착하더라도 헤드셋 바디에도 내장 마이크가 존재해서 통화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우측에는 볼륨다이얼이 자리잡고 있는데, 자체 볼륨값을 갖는게 아니라 연결된 기기의 마스터 볼륨과 일원화 됩니다. 다만, 세밀하게 컨트롤 되지않고, 6~8%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볼륨을 한번에 확 줄여야 할때나 쓸정도입니다. 2%단위로 움직였더라면 좀 더 쓸만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좌측에는 탈부착이 되는 붐암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를 위로 올리면 음소거가 되는 lift mute가 가능합니다.


■ 전용 소프트웨어: EPOS Gaming Suite

▲ 게임에 들어가기 앞서서 전용 소프트웨어인 Gaming Suite를 활용하여 사운드와 마이크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해주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제 경우에는 이전에 EPOS 젠하이저의 GSX300이라는 외장사운드카드를 사용하며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에 손쉽게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2.4GHz 무선 혹은 USB 케이블로 PC에 연결했을 때 위 화면과 같이 자동으로 제품을 인식하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이 고음역대와 저음역대가 강화된 급격한 V자 형태라면, H3PRO Hybrid의 성향은 비교적 플랫한 형태로 튜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퀄라이저를 따로 만지지 않고 플랫한 상태로 듣게되면 기존 게이밍 헤드셋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확연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저음 부스트가 들어가 있는 편이라서 어떻게보면 답답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플랫한 성향이 음악/영화/게임 제작자가 의도한 소리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죠.



▲ 프리셋된 MUSIC, ESPORT, MOVIE 등의 EQ설정이 보이는데, 새로운 프로파일을 만들어 자신이 듣기 편하도록 음역을 강화 혹은 약화하여 EQ를 새롭게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게이밍을 위해서 전체적으로 V자 성향에서 16K를 낮춘 모습으로 설정을 하였는데, 16K 이상의 고음역대를 강화해서 오래 듣다보면 귀가 좀 피곤해지는것 같더라구요. 통상적으로 16K를 강화하면 좀 더 풍성한 공간감을 얻을 수 있는데, 저는 그 대신 이라고해야할까요? 7.1채널을 활설화하여 반향을 주었습니다. 2.0채널에서는 반향 설정이 불가능하며, 반향 설정을 너무 올리면 소리가 먹먹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마이크 설정은 소리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데요. 특정음역대를 강화해주는 음성 강화 기능은 끈 상태로 마이크 볼륨이라 할 수 있는 이득은 최대로 설정해주었습니다. 측음은 자신의 목소리를 헤드셋으로 듣는 기능이라 딱히 필요없어서 꺼두었습니다. 노이즈 게이트는 제가 이전부터 극찬을 했던 기능인데, 설정한 DB이하의 소리를 모두 제거하는 기능입니다. 제 경우에는 40%정도로 설정했을 때가 가장 적당했는데, 너무 높히면 목소리까지 제거 되어버리겠죠. 혼자서 사용하는 조용한 방이라면 노이즈 게이트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저는 둘이서 게임을 하기 때문에 노이즈 제거 기능도 활성화 하였습니다. 노이즈 제거 기능의 경우 사용자가 말하기 전까지 음소거를 하는 기능인데, 단점으로는 첫음절이 살짝 잘리고, 목소리가 살짝 울렁이는 느낌을 주더군요.


■ 게임플레이: Overwatch

▲ 오버이어 밀폐형 헤드셋 특성상 외부소리를 잘 차단해주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한데, H3PRO Hybrid는 거기에서 한발 더 나가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저음역대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 막아주었습니다. 그로써 헤드셋에서 출력하는 소리가 제 귀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FPS 게임 특성상 미세한 적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위치를 파악해야하는데, 주변 소음을 모두 제거 해주니 소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오버워치가 출시했던 때부터 했으니 햇수로 6년가량을 해온 게임입니다. 보이스 채팅도 처음 접하는 기능은 더더욱 아니구요. 그런데도 그동안 보이스 채팅을 안하다보니, H3PRO Hybrid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보이스 채팅을 하려고해도 그 상황에 맞게 말이 잘 안나오게 되더군요. 기능이 좋아도 사용하는 사람이 준비가 안되있으면 제 기능을 다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 6년이나 하던 게임인 만큼 한달간 게임을 하면서 갑자기 제 에임(aim) 실력이 늘어난건 아니지만 보이스채팅에서 말하는 실력은 확실히 늘어났습니다. 다른 팀원들 마이크에서는 키보드 잡음이 나거나 노이즈가 너무 심해서 보이스 채팅을 끌지언정, 상대방으로부터 잡음과 노이즈로인한 컴플레인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항상 마이크를 켜놓은 상태로 게임을 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말을 한마디씩 툭툭 던질수 있게 되더군요. 한달동안 게임을 하며 개인적 기량보다는 팀플레이 기량이 늘어나 게임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게이밍 헤드셋인만큼 그 진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약간의 의무감과 함께 제가 가장 즐겨하는 오버워치를 연휴기간 제외하고 한달간 하루 평균 약 5판정도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오버워치 인생상 최고점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헤드셋은 헤드폰과 마이크 성능이 모두 중요한데, 둘중에 하나가 부족했더라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 사실 리뷰를 작성 계획을 세울 때 하루하루 헤드셋을 사용하며 느낀점을 기록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EPOS 젠하이저 시절 제품부터 최근까지 사용하던 H6PRO 덕분에 H3PRO Hybrid는 적응시간이랄께 딱히 없이 바로 EQ설정하고 게임을 즐겼던것 같습니다. 귀로 들리는건 처음 EQ설정을 할 때 잘 맞춰서 그런지 첫날에도 적 발자국 소리는 잘들렸고, 한달이 지금도 여전히 잘들리기 때문에 기록이 무의미할것 같더군요. 1일 - 적 발자국소리가 잘 들림. 2일 - 적 발자국 소리가 잘 들림. 이걸 반복해서 적는건 쓰는 저도 읽는 분들에게도 무가치하니까요.



마이크로 말하는건 첫날 노이즈 게이트만 켠 상태로 노이즈 제거 기능을 비활성화 했더니 키보드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팀보이스를 나가는 팀원이 있어서 바로 활성화 시키고 지금까지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컴플레인을 처리하고 난 후에는 마이크를 항상 켜논상태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첫날은 말도 어버버 나왔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자연스럽게 팀원들고 소통하는 제 모습을 다행히 영상으로 중간중간 기록한 덕분에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영화 시청 및 음악 감상 with ANC

▲ 오버이어 형태의 밀폐형 헤드셋인 만큼 주변이 시끄럽거나 소리가 밖으로 세어나가면 안되는 상황에서 장점을 갖습니다. 오버이어 밀폐형 헤드셋의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에 더불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ANC)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더더욱 주변소리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특히 영화 대사를 못듣고, 되감기해서 다시 들어야하는 불상사를 막아주죠.


▲ 어느날 조용한 새벽에 ANC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미세하게 전기음 같은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말 조용한 실내에서는 ANC를 활성화할 일이 없겠지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찾아보니, 원래 매우 조용한 환경에서는 약간의 소음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ANC를 끄라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 앞서 살펴본 EPOS Gaming Suite의 이퀄라이저 설정이 너무 편리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소리 성향을 취향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른 프리셋을 불러오고 싶다면 EPOS Gaming Suite를 켜서 바꿔줘도 되지만, 간편하게 우측 블루투쓰 버튼을 클릭함으로써 손쉽게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 Jump Mix

▲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JumpMix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EPOS H3Pro Hybrid의 경우 다양한 호환성을 위해서 2.4Hz 무선 동글, USB, 그리고 일반 3.5mm 4극 케이블을 사용하여 다양한 기기와 연결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기가 연결된 상태에서 블루투쓰를 사용하여 휴대폰이나 블루투쓰 기기에 동시에 연결이 가능합니다. 동시에 연결된 상태이니 당연히 양쪽의 오디오가 같이 들리는데, EPOS에선 JumpMix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제 경우에는 PC로 게임을 하면서 휴대폰으로 음악을 켤때 정도를 쓰겠으나, 보이스채팅을 지원하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콘솔게임을 하는 분이라면 보다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콘솔로 게임을 하면서 휴대폰으로 팀원들과 보이스채팅이 가능하겠죠.


한가지 주의사항으로 저처럼 아이폰을 사용할 경우 JumpMix 사용중 전화가 오면 헤드셋으로 수신이 안되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받아야합니다.



구매를 고민 중이시라면...

마무리

사실 게이밍 헤드셋 제품군 중에서는 가격이 상당히 나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다소 비싼 제품을 구매할 때 몇년간 쓸건지 생각을 한 후에 마치 카드 할부처럼 한달에 얼마나 드는지를 계산해봅니다. 정식 국내 유통된 H3PRO Hybrid는 필스전자에서 2년의 AS기간을 제공하니 최소 2년 이상은 사용한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제품가격인 356,000원을 24개월로 나누었을 때, 한달에 약 14,833원이라는 금액이 나옵니다.


2년간 사용한다고 생각하더라도 헤드셋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계실테지만,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비싼건 비싼값을 합니다. H3PRO Hybrid는 게이밍 헤드셋에서 떠올릴 수 있는 거의 모든 옵션을 다 지니고 있습니다. 유무선 및 블루투쓰, ANC, 7.1채널, 대용량배터리, 전용 이퀄라이저, 그리고 탈착식마이크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리뷰에서 살펴보았듯이, 이러한 기능들이 모여 게임하기 정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가 통상적으로 리뷰를 작성할때 제품 수령 후 빠르면 하루, 늦어도 일주일 안으로는 작성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 EPOS H3PRO Hybird의 경우 체험 기간을 무려 한달을 제공해주어서 정말 체험다운 체험을 하고 작성하게 되는 리뷰여서 제품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게되었고,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제품이라는걸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추천드리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본 리뷰는 필스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