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무한잉크 프린터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출력 양이 많은 작업에 쓰게 됩니다. 그것도 기준이 좀 달라지는 게 하루에 몇 백, 몇 천장이라면 당연히 렌털 개념으로 쓰는 게 경제적으로 유리할 것이지만 일반 가정집이라던가 필자처럼 작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용도라면 굳이 비싼 렌털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게 되죠. 계산을 해봤는데 확실히 소유하고 있는 게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 섭니다. 여하튼 간에 시중에 많은 무한잉크 프린터가 나와있는데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잉크젯 SL-T2270DW를 고려해 보세요. 제가 사용해 봤는데 여러 면에서 괜찮았거든요.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디자인은 깔끔하고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요즘은 미니멀한 게 대세라고 하는데 사실 작은 사이즈의 제품도 사용해 본 터라 아주 작은 사이즈는 불편함이 많습니다. 우선 급지 용량이 작아서 수시로 보충을 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어 저는 적당한 크기를 선호합니다. 그렇다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사이즈는 아니니까 더더욱 괜찮다고 생각 들고요. 색상은 화이트에 가깝고 블랙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이 모델의 큰 장점은 무한잉크 즉, 셀프로 보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정품으로 개조를 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설에서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중간에 고장 나서 버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품으로 애초부터 출고될 때 잉크를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경제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난이도가 아주 쉬워서 누구나 작업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겠죠. SL-T2270DW에는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사용 가능한 잉크를 제공합니다. 특히 사용량이 많은 블랙은 대용량으로요.


투입구는 Yellow, Magenta, Cyan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Black만 별도로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덮개가 있는데 이 덮개만 열어주면 쉽게 투입이 가능합니다.






덮개를 연 상태에서 기존에 동봉되어 있는 잉크를 투입하면 되는데 수직으로 꼽는 방식이라서 흐르거나 새지는 않을까 우려하였으나 홈에 맞춰서 껴야지만 잉크 뚜껑(캡)이 열리는 방식이라서 깔끔하게 주입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품용을 사용하는 게 여러모로 좋겠죠? 비정품이 아무래도 금액적으로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이 모델 자체가 경제성에 포커스를 두었기 때문에 조금 더 비싼 정품을 쓰더라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어서 저는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편입니다.





그다음 과정으로는 프린터 헤드를 꼽아주기만 하면 사용 전 모든 설치 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사용자에 따라 난이도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데 삼성이라는 국내 브랜드답게 사용설명서도 한글로 꼼꼼히 잘 적혀있어서 설치 시 매뉴얼을 참고한다면 누구나 쉽게 마칠 수 있겠습니다.





설치를 마치면 자동으로 출력물이 나오게 되는데 현재 잘 세팅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가 나오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정렬이라던가 보수를 진행해 준다면 더욱 좋은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겠죠.




무선도 폭넓게 지원합니다. 사무실 특성상 여러 대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바일은 물론이고요. PC에서도 같은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유선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였을 때 유지관리나 보안적인 부분까지도 설정이 가능하니까 반드시 전용 프로그램을 써야 100% 활용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촬영된 사진을 크롭하고 또 업로드 과정에 있어서 리사이징이 되다 보니 다소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요. 우선 글자만 놓고 보면 상당히 또렷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필자의 직업 특성상 문구를 출력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장 우선시하는 부분인데 큰 문제 없이 만족도가 꽤나 높은 결과물이었고 색상 표현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특정 브랜드는 흐리멍덩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빨간색의 표현력을 살펴보니 진한 색감과 원하던 색상에 가깝게 표현이 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물만큼 속도도 중요한 체크포인트죠. 세월아 네월아 기다릴 수 없고 또 바쁜 시간대에 밀려버리면 업무에도 차질이 있으니까요. SL-T2270DW의 스펙은 22ppm으로 중급기에 속하는 모델 중에서 아주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분당 22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는 스펙을 의미하는데 물론 더 높은 수치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모델도 존재하나 동일한 금액대를 생각한다면 아주 빠르다고 판단 듭니다. 특히 삼성 모델에서 구형 대비 대폭 빨리진 내용(16ppm)을 생각해도 업그레이드가 확실히 되었다고 볼 수 있기도 하죠.




기본이 충실하다는 건 이미 앞서 설명을 하였고 지금부터는 부가적인 기능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없으면 아쉬운 그런 기능인데 막상 부가적인 기능을 잘 사용하다 없는 모델로 전환하면 상당히 불편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자동 양면인쇄 기능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양면으로 출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능이 빠져있으면 단면을 출력한 이후에 다시 급지를 해서 반대쪽까지 작업을 마쳐야 하는데 아주아주 불편합니다. 그런 단점을 클릭 한 번으로 양면으로 설정해두면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건 큰 매력 포인트이죠.무한잉크 프린터 SL-T2270DW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기본기에 참 충실한 모델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빠른 출력 속도와 무한으로 보충이 가능한 그것도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서 경제적이라는 부분, 자동 양면인쇄 기능을 비롯하여 편의성이 함축적으로 포함된 모델로 저는 만족스럽게 사용 중에 있습니다. 이상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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