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같은 축구 클럽은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몇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만큼 유명한 구단입니다. 축구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 그들의 경기를 즐겨보곤 하는데, 이처럼 그들이 지금의 유명세를 얻기까지는 그들이 이룩한 훌륭한 업적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컴퓨터 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유명한 기업이 있으니 바로 로지텍입니다. 로지텍의 유선 제품 및 고성능 무선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은 사무 분야에서 게이밍 분야까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로지텍은 컴퓨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듣는 순간 바로 마우스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세계 1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22년 8월 로지텍에서 게이밍 기어 G 시리즈 마우스 3종을 출시했으니 유선 마우스 G502 X, 무선 마우스 G502 X Lightspeed Wireless, 그리고 최상위 제품인 G502 X PLUS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로지텍 G502 X PLUS 게이밍 마우스'는 로지텍의 기존 인기 모델인 G502 시리즈의 후속작이며, G502 X 라인업의 최상위 제품입니다. 전작보다 경량화된 무게와 개선된 쉘 구조를 가졌으며 라이트싱크 RGB 조명이 탑재 되었습니다. 특히 'LIGHTFORCE 하이브리드 스위치'를 채용해 더블클릭 이슈를 해결한 많은 개선점이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G502 X PLUS에 탑재된 HERO 25K 센서는 로지텍의 최고급 게이밍 센서로 제로 스무딩, 필터링, 가속 기능을 지닌 서브마이크론 정밀도로 정확한 트래킹을 위해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는 센서입니다. 특히 LIGHTSPEED 무선 기술로 유선 못지않은 초저지연 반응속도와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장하면서도 성능 저하 없는 우수한 무선 성능을 보여줍니다. 



패키지 박스는 검은색 배경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전면에 제품 사진과 모델명을 크게 기재했습니다. 로지텍사의 로고와 모델명은 파란색으로, 그 외 글씨는 하얀색으로 배치해 검은색 배경에 가독성이 좋습니다. 후면에는 제품의 특장점을 기재했으며, 측면에는 제품의 상세 사양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구성품과 요구사항, 시리얼 넘버는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에 동봉된 구성품이 굉장히 다채롭습니다. 마우스 본체와 USB Type-C to A 연장 충전 케이블, USB Type-A to C 전환 어댑터, LIGHTSPEED USB-A 수신기, DPI 전환 버튼 커버, 설명서 4장과 스티커를 제공합니다. 설명서는 도식화된 사용법과 주의사항, 재활용을 위한 배터리 분리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는데, 내용 대부분을 다국어가 차지합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간략화되었으면 합니다. 



패키지 박스를 열면 바로 G502 X PLUS 제품 본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G502 X PLUS는 블랙과 화이트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블랙 제품입니다. 



G502 X PLUS의 마우스 쉘은 비대칭형으로 오른손잡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쉘은 대칭형 마우스에 비해 특화된 느낌이 있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마우스 하단에는 매끄러운 움직임을 위한 하얀색의 저 마찰 PTFE 피트가 부착되어 있어, 정확하고 부드러운 트래킹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합니다. 마우스 동작 ON/OFF 스위치는 바로 이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G502 X PLUS는 옵티컬과 기계식 작동의 이점을 결합한 LIGHTFORCE 스위치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옵티컬 클릭 탐지는 적외선을 차단하여 옵티컬 센서를 작동하는 방식으로, 클릭 입력과 인식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며 입력 지연이 없습니다. 물리적인 접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위치의 내구성이 뛰어나며, 이로 인해 기계식 스위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더블클릭 현상을 해결했습니다. 



전체적인 외형은 마우스로써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한 아름다움. 즉 기능미를 느끼게 합니다. RGB 조명 부분과 회색으로 각인된 로지텍 로고 부분을 제외하면 제품 전체가 블랙 색상입니다. 그로 인해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시크한 검은색의 엑시브 바이크가 연상되는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G502 X PLUS의 G8 버튼(휠 바로 밑 버튼)을 누르면 일반적인 휠 모드와 초고속스크롤 휠 모드로 휠의 동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초고속 스크롤 휠 기능은 스크롤이 긴 콘텐츠를 볼 때 대단히 유용한 기능으로, 한 번 사용하면 일반 휠 사용 시 역체감이 상당합니다. 그 밖에도 휠을 좌우로 미는 동작으로 버튼 입력이 가능하므로(G10, G11 입력)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측면 부분은 우레탄 코팅으로 요철 패턴이 들어가 있어 손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G4~G8 버튼의 모서리는 날카롭지 않게 유려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G6 버튼에는 기본적으로 DPI 조절 기능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DPI 전환 버튼 커버로 교체하면 버튼이 눌리지 않아 예상치 못하게 DPI가 변경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G502 X PLUS는 전작의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대체하여 범용성 높은 USB-C 타입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 구성품으로 USB Type-A to C 전환 어댑터가 제공되며,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선 충전할 때 C 타입 단자에 마우스를 직결하고, 전환 어댑터는 무선 수신기를 연장 케이블에 연결할 때 사용합니다. 마우스 바닥 부분의 로지텍 로고가 새겨진 마그네틱 커버를 제거하면 무선 수신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무선 마우스 충전 패드인 POWERPLAY(별매)를 사용한다면 마우스를 사용하는 중에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마우스의 램프 상태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잔량은 Logitech G HUB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전 시 >
배터리 100% 완전 충전이 되면 녹색불이 점등 됩니다.
배터리 0~99%에서는 녹색불이 천천히 깜빡입니다.
<장치를 켤 때>
배터리 31% ~ 100%에서 녹색불이 점등됩니다.
배터리 16% ~ 30%에서 적색불이 점등됩니다.
배터리 16% 미만에서 적색불이 깜빡입니다.



마우스 센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센서의 상세 스펙보다는 마우스의 실제 감도, 튜닝, 설계의 차이에서 실질적 성능 편차가 발생하며, 취향에 맞는 무게와 쉘을 기준으로 마우스를 선택하는 것이 만족감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G502 X PLUS의 무게와 크기, 셸 디자인은 저처럼 손이 큰 사람이 사용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우스 파지법 중 손바닥과 손마디 부분으로 파지하는 팜그립으로 사용할 시 가장 편안한 조작감과 그립감을 느꼈습니다. G502 X의 전작인 G502 시리즈가 비대칭 쉘을 사용한 마우스로써 굉장한 인기를 누렸지만 개인적으로 버튼 모서리 부분의 날카로움이 부담되었는데, G502 X는 그 부분에 굴곡을 주어 그립감이 더욱 편안합니다.

​G502 X PLUS는 LIGHTFORCE 하이브리드 옵티컬 스위치를 탑재했는데 기계식 스위치의 클릭감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좌우 버튼 클릭 시 명확한 구분감과 단단한 느낌을 주며 클릭음이 경쾌합니다. G4~G8 버튼의 클릭감 역시 물먹은 듯한 먹먹한 느낌이 아니며 구분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클릭압은 전반적으로 전작인 G502 보다 살짝 늘어난 느낌입니다.





전용 프로그램인 Logitech G HUB입니다. G502 X PLUS를 PC와 연결 시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기본적으로 마우스의 민감도와 DPI 수치, 응답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각 버튼에 기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G-SHIFT 기능을 활용한다면 일시적으로 키 맵핑을 변경해서 같은 버튼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동작을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LIGHTSYNC 탭에서는 1,680만 개의 색상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개인 설정은 프로필화해서 따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G HUB 사용이 제한된다면 개인 프로필을 G502 X PLUS 온보드 메모리에 저장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G502 X PLUS의 모델명에서 PLUS는 RGB를 더하다는 의미의 PLUS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RGB 조명은 너무 요란하거나 화려하지 않게 삼각형의 띠 형태로 절제되게 배치했습니다.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과 어우러져 굉장히 몽환적인, 은은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G502 X PLUS는 RGB를 끄는 경우 120시간, RGB를 상시 켜두는 경우 37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므로, Logitech G HUB를 통해 사용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RGB를 ON/OFF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로지텍 G502 X PLUS의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HERO 25K + LIGHTSPEED = 유선의 성능 + 무선의 자유로움
무선 마우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유선 마우스에 비해 제한 없는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무선 마우스의 경우 유선 마우스에 비해 성능 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으며, 사용시간에 제한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G502 X PLUS는 HERO 25K 센서를 탑재했으며 로지텍의 무선 LIGHTSPPED 기술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이로 인해 유선과 차이가 없는 빠른 반응속도와 성능, 그리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고효율의 배터리 성능으로 유무선 마우스의 장점만을 누릴 수 있습니다.

​- 더블 클릭 현상은 이제 그만!
G502 X PLUS는 로지텍 마우스의 전반적인 더블클릭 현상을 해결한 제품이기도 한데, 적용된 LIGHTFORCE 스위치는 클릭 입력과 인식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며 입력 지연이 없습니다. 물리적인 접촉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 기계식 스위치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더블클릭 현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 발전되고 진화하는 설계
G502 X PLUS의 쉘은 비대칭 구조로 오른손 잡이에 특화된 인체공학적 디자인입니다. 특히 전작인 G502 시리즈가 비대칭 마우스로써 높은 인기를 누렸던 점에서 그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은 개선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의견을 수용해서 옵티컬 스위치를 적용하였고 USB - C 타입 케이블로 변경되었으며, 경량화된 무게와 유려한 디자인으로 더욱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완성에 감성을 더하는 PLUS
종합적으로 G502 X PLUS는 전작에 비해 훌륭한 개선이 이루어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G502 X PLUS는 RGB 조명이 탑재된,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으로 Logitech G HUB를 통해 1,680만 개의 색상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여 다채로운 조명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G502 X PLUS는 현재 국내 출시가 229,000원(22년 10월)으로 다소 비싼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앞으로 환율이 안정화되고 특가 행사가 많이 열린다면 고질병인 더블 클릭 현상을 해결한 제품인 만큼, 기존의 로지텍 G 시리즈를 애용하던 사용자와 처음 사용자들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로지텍, Coolenjoy으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로지텍G #쿨엔조이 #G502X #G502XPLUS #G502XLIGHTSPEED #게이밍마우스 #KEEPPLAYING #게이밍마우스추천 #무선마우스 #무선마우스추천 #마우스 #마우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