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는 사용자 환경과 활용도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설계됩니다. 특히나 요즘 PC용 스피커로는 북셸프 형태의 스피커를 쓰는 사람을 보기 드물 정도로 사운드바 형태의 스피커가 인기인데요. 사운드바의 공간 활용성이 좋고 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사운드바도 결국 모니터 공간 아래에 가로로 넓은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차지하게 되는 것은 일부 사용자 환경에선 분명한 단점입니다. 가령 저도 잠깐 호텔식 룸에 장기 거주할 때는 책상에 너비가 상당히 좁아서 사운드바 형태의 스피커를 두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었는데요. 책상 위에서 가장 좁은 영역을 차지하면서 공간 활용을 크게 상승시키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브리츠(Britz)의 BE-S200U 스피커입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의 패키지는 제품 그 자체를 매우 잘 나타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스탠드 형태라는 독특한 컨셉에 맞춰, 박스에서 그 형태와 장점을 고스란히 볼 수 있도록 제품의 실제 크기와 매우 유사한 사진과 헤드셋 거치 예시 사진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외에 박스 옆면에서는 제품의 스펙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 패키지는 스티커로 밀봉되어 있어서 재포장 이슈로부터 안전한 모습입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의 패키지는 설명서와 본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브리츠 BE-S200U 스피커는 케이블이 일체형이라서 별도 케이블 구성품은 없습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의 전체적인 모습은, 가로로 긴 기존의 사운드바 형태가 아닌, 스탠드 형태의 세로로 긴 사운드바라는 점인데요. 따라서 가로로 넓은 영역을 차지해야 하는 기존 사운드바 대비 차지하는 책상 면적이 비약적으로 작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깔끔한 무광 블랙 컬러만 사용해서 고급스러움도 느껴집니다.









하단에는 마이크 또는 오디오 출력 단자를 연결할 수 있는 3.5파이 오디오 단자가 존재하며, 그 위로는 볼륨과 전원을 한 번에 컨트롤할 수 있는 노브 다이얼이 존재합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의 특징으로는 전원 스위치와 볼륨 노브가 합쳐져 있어서 별도로 전원을 올리고 볼륨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노브 다이얼의 디자인이 상당히 멋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다이얼 볼륨을 올려서 켜면 이렇게 붉은색 LED가 들어오는데요. LED가 쨍하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의도한 듯 드래곤의 눈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원 유무를 이렇게 LED로 정면에서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은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는 메탈 소재의 그릴망을 채택했고, 안쪽에는 40mm 듀얼 유닛을 탑재해서 정격 5W 출력을 내며, 유닛 사이에 탑재된 진동판을 통해 저음에도 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스피커의 형태가 형태다 보니, 가로로 긴 사운드바에 비해서 좌우 구분감은 부족하지만 어차피 가로로 긴 사운드바의 형태도 그렇게 큰 좌우 구분감이 느껴지는 형태는 아니다 보니 큰 차이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는 세로로 긴 스탠드 형태다 보니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하단 받침대 부분입니다. 제일 걱정스럽고 우려했던 점은, 볼륨 노브를 조절하더라도 쉽게 흔들리거나 제품이 쓰러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을까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볼륨 노브의 위치와 무게 중심이 적절해서인지,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미끄러지지 않아서 볼륨을 줄이다가 제품이 흔들릴 염려는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미끄럼 방지 패드로 인하여 쉽게 뒤로 밀리지도 않았고 약간의 흔들림 정도로는 쓰러지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는 입출력 단자로 3.5 파이 AUX 오디오 단자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전원 입력은 USB Type-A 단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PC 연결에 더 용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뒤쪽에는 제품 라벨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라벨에 있는 Britz의 영문 로고는 처음 봤는데 상당히 멋있는 필기체로 되어 있군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위에 헤드셋을 거치할 수 있도록 루버 느낌의 오목한 패드가 달려 있다는 것인데요. 헤드셋의 밴드 안쪽을 부드럽게 보호할 수 있도록 굉장히 소프트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이 루버 패드는 약간 오목하기 때문에 헤드셋이 앞, 뒤로 흔들리지 않고, 이어캡 부분은 옆쪽으로 널찍한 스피커의 옆면에 고정되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헤드셋이 안정적으로 거치된 모습입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의 전원을 켜고, 헤드셋을 거치한 후 사용하는 모습을 정면에서 봤을 때는 이러한 모습인데요. 스탠드 형태라는 제품 컨셉에 맞게 헤드셋을 거치하고 사용을 해보니 무척 편리합니다.












브리츠 BE-S200U 스피커의 소리를 녹음한 영상인데요. 게이밍 데스크탑의 스피커로는 충분한 수준이며, 스탠드바 형태라는 걸 생각했을 때, 생각보다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음질보다는 정격 출력 5W가 살짝 부족한 감이 있어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헤드셋 거치를 지원하는 브리츠 BE-S200U 스피커를 알아보았는데요. 저 역시 게임을 할 때는 헤드셋을, 유튜브로 노래를 듣거나 볼 때는 스피커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게임을 자주 할수록 헤드셋과 스피커 전환이 자주 일어나는데, 그렇다면 헤드셋을 가장 편한 곳에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데요. 저처럼 1M 짜리 작은 책상을 사용한다면 책상 위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스피커와 헤드셋 거치대까지 모두 놓기에는 공간이 굉장히 부족해집니다. 이럴 때 하나라도 줄일 수 있도록 스피커와 헤드셋 거치대를 합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실제로 이렇게 사용해 보니 공간 활용도 더 넓어지고, 책상도 깔끔해지니 만족도가 더욱 상승했습니다.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브리츠(Britz)로부터 제품만 제공받았으며, 작성 내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간섭도 없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