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AM4 소켓의 메인보드중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ASUS EX-A320M-Gaming은 보급형 제품 치고는 전원부 품질과 안정성 그리고 내구성까지 겸비해 PBO 설정 시 안정적인 부스트클럭 유지가 가능했습니다. 그럴 것이 ASUS EX 시리즈 자체가 일반소비자들 보다는 PC방이나 사무실, 관공서, 숙박업소 등 장시간 컴퓨터를 켜 놓아야 하는 소위 빡세게 시스템을 운영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된 라인업이다 보니 다양한 호환성 테스트도 ASUS iCafe LAB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라이젠 7000 시리즈 출시이후 ASUS EX 모델을 기다리신분들 계실 텐데요 이번에는 B650칩셋을 품고 AM5용 EX메인보드 ASUS EX-B650M-V7(대원CTS)이 최근에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브컴으로 사용해왔고, 가성비 시스템을 원하는 지인들에게 항상 추천해줬던 EX모델이라 반갑기도 한데요 제가 보유하고 있는 RTX4070TI를 이용해 게임성능은 어떻게 나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구성 및 사양




ASUS EX-B650M-V7(대원CTS)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신 AM5소켓의 AMD 7000번대(라파엘) CPU를 지원하며 칩셋은 B650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보급형 칩셋인 A320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A620이 아닌 B650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B650을 통해 보급형이지만 PCIE5.0 NVMe SSD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빠른 컴퓨팅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겐 장점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통은 대원CTS에서 맡고 있으며 보증기한은 3년입니다.



제품의 구성은 메인보드 본체, 유저 가이드, 백패널, M.2 고정 장치 2개, SATA 케이블 2개, 드라이버C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이아웃 및 특징



EX A320은 빨간색과 검정색이 섞인 보드기판과 파츠들이 섞여 있는 반면 이번 EX B650M은 방열판과 PCIE 소켓도 모두 블랙색상으로 점 더 차분해진 색상의 조합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폼팩트는 M-ATX입니다.



라파엘부터 적용된 AM5 소켓은 기존 PGA와 달리 LGA방식으로 바뀌면서 무뽑기에서 드디어 탈출했습니다. 과거부터 AMD의 AM 소켓 확장성은 2년마다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경쟁사와 달리 오랜 시간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AM5도 2025년까지 플랫폼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메모리 슬롯은 4개에서 2개로 줄어들었습니다. DDR5는 풀뱅크에서 클럭 저하가 있다 보니 듀얼채널 구성에 최대 8000MHz (PC5-64000) 속도에 메모리 오버클럭 기술인 EXPO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확장슬롯은 PCI Express 4.0 x16 1개와 PCIe 4.0 x1 slot 1개가 제공됩니다. PCI Express 4.0 x16 슬롯에는 세이프슬롯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4000번대 그래픽카드의 무게를 받쳐주기 위해서는 세이프슬롯은 이제 필수가 되었습니다.



스토리지는 2개의 M.2 슬롯과 4개의 SATA3슬롯을 제공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ASUS EX-B650M-V7은 B650 칩셋을 탑재하면서 PCIE5.0과 PCIE4.0 NVM2 슬롯을 각각 1개씩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PCIE5.0 저장장치의 높은 가격 때문에 보급은 시기상조이긴 하지만 추후 가격이 안정화되면 스토리지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과거 EX 시리즈는 보급기에 방열판을 제공하면서 부스트 클럭 유지에 도움을 주었는데 이번에도 CPU 소켓 왼쪽에 전원부방열판을 제공합니다. 온전히 모스펫만 커버하는 방열판 디자인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칩셋을 통한 전면부 USB 지원은 USB 3.2 Gen 1 (5G) X 1개, USB 3.2 Gen 1 (5G) X 1개(확자2개), USB 2.0포트 X 2개를 제공하며 총 7개의 포트를 지원합니다. 



팬 쿨링 전원 커넥터는 4핀 CPU팬 헤더 1개, Chassis 4핀 팬헤더 3개가 제공됩니다.



RGB튜닝도 빠질 순 없죠 ARGB 동기화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5V aRGB 커넥터 1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650칩셋과,  PWM 컨트롤러는 DiGi+ VRM ASP2208, 이더넷 칩셋은 Realtek RTL8125BG, 오디오칩셋은 Realtek ALC 89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백패널  IO 포트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2 x USB 3.2 Gen 2 (10G) ports (2 x Type-A)

2 x USB 3.2 Gen 1 (5G) ports (2 x Type-A)

4 x USB 2.0 ports (4 x Type-A)

1 x HDMI™ port

1 x Realtek 2.5Gb Ethernet port

3 x Audio jacks

1 x PS/2 Keyboard/Mouse combo port



백플레이트는 AM4와 달리 메인보드에 결착된 상태로 제공됩니다.  





시스템 구성



EX 라인업이 애초 가성비 제품이긴 하나 이번에는 B650칩셋을 사용하고 라이젠7 7800X3D 실사가 가능한만큼 7600X 조합도 많이 사용하실 것 같아 이번에 같이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시스템구성

CPU : AMD 라이젠 5 7600X

MB  : ASUS EX-B650M-V7

RAM  : 삼성전자 DDR5 5600MHz 16G x 2ea

VGA  : NVIDIA RTX 4070ti

SDD  : 이메이션 imation Z971 NVMe M.2 SSD 1TB

CASE  : 존스보 D41 MESH SCREEN

COOLER : DEEPCOOL LS520 ARGB



CPU와 소켓 가이드에 표시되어 있는 삼각형 마크를 맞춰서 CPU를 장착한뒤 가이드의 커버를 내려 고정시켜줍니다.




M.2 고정은 나사고정방식이 아닌 M.2 Anchors 2개가 제공됩니다. M.2 사이즈에 맞게 장착하고 위 사진과 같이 핀을 눌러 단단하게 고정시켜주면됩니다.




라파엘은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써멀이 옆으로 흘러내릴까봐 걱정하실텐데요 흘러내려도 상관없으니 저처럼 펴바르거나 콩모양이나 당구모양 선호하시는 방법으로 발라주시면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AM4 메인보드를 사용할 때보다 AM5 고정방식 백플레이트가 수랭 쿨러를 설치하기 좀 더 용이 한 것 같습니다. 보드를 케이스에 먼저 장착 후 수랭쿨러를 설치할 때도 좀 더 수월해진 느낌이네요.



화이트 컨셉으로 RTX 4070TI와 함께 시스템을 완성 후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이오스 



ASUS EX-B650M-V7은 Advanced 모드만 제공합니다. 이지모드가 미제공되는 대신 I-Cafe 탭메뉴에서 퍼포먼스를 위한 설정메뉴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디폴트로 IPV4 PXE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일반사용자들에게는 부팅속도만 느려지니 이옵션을 Disable로 해주시면됩니다. 



Ai 오버클럭 설정메뉴에서 AEMP(ASUS Enhanced Momory Profile)를 통해 XMP처럼 클럭과 레이턴시, 전압까지 프로파일을 불러올수 있습니다. 



바이오스 구버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설정인 Bios Image Rollback Support 메뉴도 i-cafe화면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 바이오스 업데이트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이전 바이오스로 롤백하기위해 설정해야하는 메뉴입니다.



PBO 설정메뉴나 바이오스 업데이트 메뉴인 EZ FLASH 등을 i-Cafe 메뉴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Monitor 탭메뉴에서는 CPU, 메인보드, 메모리의 온도와 전압, 팬속도 등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Q-FAN Configuration 메뉴에서는 시스템에 연결된 쿨링팬의 속도와 시나리오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킹



먼저 CPU-Z를 실행시켜 현재 장착된 CPU와 메인보드 및 메모리 세팅을 확인 후 AIDA64 메모리 레이턴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AMD 라파엘은 메모리 기본클럭이 5200Mhz로 제한되기 때문에 5600Mhz 램을 장착하더라도 DDR5-5200으로 인식됩니다. 물론 AMD EXPO를 지원하기 때문에 바이오스 > Ai Overclock Tuner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 ASUS가 제공하는 램 호환리스트 모델외에는 오작동 또는 부팅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ASUS EX-B650M-V7은 PCIe5.0 고성능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는 읽기 5100Mb/s 쓰기 4700Mb/s의 보급형 PCIe4.0 SSD를 사용하였고 테스트 결과 스펙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DMark 타임스파이와 파이어스트라이크를 구동하여 벤치마킹 스코어 및 최대 부스터클럭을 확인하였는데 타임스파이는 CPU Score 9003점, 파이어스트라이크는 28464점이 마크되었고 두 테스트 모두 부스터클럭 5.4GHz가 측정되었습니다.



씨네벤치 R23과 실사용 테스트를 위해 PCMark10을 구동하였습니다. 씨네벤치 R23 렌더링 결과 싱글코어 1947점, 멀티코어 14218점이 마크되었고, 렌더링을 구동하는 동안 메인보드 전원부 온도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CMARK의 테스트 결과 주요 사용 성능 점수인 Essentials는 10774점, 생산성은 10487점, 디지털 콘텐츠 제작은 14999점이 마크되었습니다.




게임 성능 테스트



AMD 라파엘 시리즈는 이전 모델들과 달리 내장그래픽이 제공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외장 그래픽카드가 꼭 필요합니다. Nvidia RTX4070TI 장착후 CPU온도 테스트겸 FHD 해상도에서 게임구동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게임 모두 그래픽옵션은 최상(울트라)로 세팅하고 테스트하였으며 사이버펑크2077은 평균 188프레임, 배틀그라운드는 평균 238프레임, 디아블로4는 평균 297프레임이 측정되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이렇게 ASUS EX-B650M-V7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EX 라인업은 애초 PC방, 소호 또는 기업 고객대상으로 설계되어 디자인보다는 성능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그래서 일반 게이밍 메인보드와 달리 디자인은 호불호가 극명하지만 이제는 검빨 기판은 EX 시리즈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과거 TUF 시리즈가 밀리터리 등급의 부품을 사용해 안정성을 어필했듯, EX시리즈는 소위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되어 있는데 이번 ASUS EX-B650M-V7은 A620이 아닌 B650 칩셋을 탑재하고 보급형 B650 메인보드들과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ASUS EX-B650M-V7은 A620 보드들이 지원하지 않는 전원부 방열판으로 안정적인 부스트클럭 유지를 가능케하고,   최대 8000MHz(PC5-64000) 클럭의 메모리 지원과 PCIE5.0 NVMe SSD을 지원해 추후 Gen5 SSD와 고클럭의 메모리 가격이 안정화되면 메인보드 교체없이 부품을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상 AMD 라이젠 7600X 메인보드 추천 ASUS EX-B650M-V7 (대원씨티에스) 사용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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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대원CTS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