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CAT RENGA Boost Headset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ROCCAT RENGA Boost 게이밍 헤드셋을 살펴보겠습니다.


'RENGA'는 지난 2016년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편안한 착용감이 매력적이나,

"저음이 다소 약하다." 라는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2018년 11월, ROCCAT에서

기존 'RENGA'의 뛰어난 착용감을 그대로 이어받고,

저음역대를 'Boost'해 사운드를 좀 더 강화시켜

더욱 매력적인 제품으로 리뉴얼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OCCAT RENGA Boost Headset (패키지)



기존 'RENGA'는 'ROCCAT'의 색상인 'BLUE' 컨셉으로 제작되었는데,

'RENGA Boost'는 고급스러운 블랙색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제품 명칭과 헤드셋 실물사진이 인쇄되어 있으며,

측면에 조그맣게 독일 국기로 포인트를 주었네요.

( GERMAN DESIGN & ENGINEERING )





패키지 박스 측면과 뒷면에는 제품의 특징들이 간략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박스 바닥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박스를 개봉하면,

'MADE TO WIN.' 문구가 기재되어 있네요.


승리를 위해 만들었다!!



구성품은 헤드셋 본체와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헤드셋은 이중으로 제작된 플라스틱으로 안전하게 패키징되어 있습니다.


   ROCCAT RENGA Boost Headset (외형)





'RENGA' 헤드셋 디자인은

블랙색상으로 통일된 플라스틱과 철제 프레임으로 설계되었으며

외부 컨트롤 버튼을 제거한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헤어밴드는 머리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늘어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좌측 이어컵에는 ROCCAT 로고가 음각으로 가공되어 있고,

이어컵 측면에 'ROCCAT RENGA' 제품명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이네요.




이어 패드는 인조가족이며 약 20mm 정도로 두껍고 유연한 소재라

착용 시 부드러워 장시간 사용해도 귀를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이어컵 안쪽에도 푹신한 스펀지가 부착되어 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내경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귀를 완벽하게 덮어주진 않습니다.



보통 막혀있는 프레임 구조의 헤드셋에

가죽소재의 이어패드를 착용하면 귀에 땀이 차서 끈적거리는데,

ROCCAT RENGA는 이어패드와 이어컵 하우징 사이에 공간이 있는 오픈형 프레임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땀이 거의 차지 않습니다.




이어컵 프레임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무척 가볍고,

프레임 내부에는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좌측 프레임 외곽에는

'STUDIO GRADE SOUND' 문구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스튜디오 등급의 음질'을 강조하고 있는데, 음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마이크는 접이식 일체형으로 90°~130° 정도 회전되며, 길이는 약 170mm 정도입니다.



쉽게 휘어지는 플렉서블 타입이지만,

턱 위까지 가기엔 다소 짧은 길이입니다.



헤어밴드는 얇은 인조가족 소재와 이중 철제 프레임으로 보강되어 있습니다.

철제 프레임은 가볍고 얇지만, 무척 단단해 안정감이 있으며,

헤어밴드는 'ROCCAT'로고가 음각으로 각인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케이블도 일체형입니다.

전작인 'ROCCAT RENGA'의 케이블은 파란색이었는데,

'RENGA Boost'는 케이블도 검은색으로 변경되었네요.



케이블 길이는 약 270mm로 상당히 길며,

패브릭 소재가 아닌 러버 재질입니다.



케이블에 연결된 리모컨으로

볼륨 조절과 마이크 ON/OFF가 가능합니다.



리모컨 뒷면에도 'ROCCAT'로고를 음각 처리해 포인트를 주고 있네요.



케이블에는 시리얼번호가 기재된 종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국내 정품은 제이웍스(주)에서 품질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커넥터는 3.5mm 3극으로 마이크와 헤드셋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단자는 금도금 처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케이블에 기본으로 4극 변환 Y젠더 장착되어 있습니다.

젠더를 사용하면 PC 외 스마트폰이나 PlayStation과 같은 콘솔기기에 연결해서

마이크와 사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ROCCAT RENGA Boost Headset (게이밍)



착용감은 머리가 작은 분들은 정말 좋습니다.

210g의 가벼운 무게와 자동으로 늘어나는 헤어 밴드,

좌우 클램핑 압력이 낮아서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벼운 헤어 밴드와 이어패드 감촉도 부드러워서

머리를 누르는 느낌도 없고 귀에 맞닿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다만 헤드셋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고 이어컵 내경도 작아서

머리나 귀가 크다면 밀착감과 압력이 다소 높아져 착용감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프레임과 이어컵 사이에 간격이 있어서

장시간 착용해도 땀이 차지 않았지만,

약간의 외부 소음 유입과 내부 소음이 새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볼륨을 높여도 상관없는 환경이라면 크게 신 경쓰이진 않을것 같네요.



마이크를 턱 위쪽으로 위치할 순 없었지만,

감도가 좋아 목소리는 잘 전달해줍니다.

다만, ANC 같은 기능이 없어 주변 소음도 섞여서 들어갑니다.



전제적인 음질은 전 음역대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습니다.

'Boost'라는 명칭으로 저음이 너무 강조되면 마스킹 현상이 발생하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스킹 현상 없이 전반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FPS 게이밍을 즐겨봤는데요,

요즘 출시되는 보급형 가상 7.1채널과 비교해보면

분명 좌/우로 구분되는 이펙트는 잘 표현해주지만,

7.1 채널의 전/후방의 방향감을 느낄 수 없어

스테레오만 지원하는 'RENGA'가 사플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물론 Windows Sonic이나 Dolby Atmos와 같은 가상 7.1 채널 소프트웨어나

Creative G5, G6 같은 DAC과 함께라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해보입니다.


   ROCCAT RENGA Boost Headset (총평)


여기까지 ROCCAT RENGA Boost 게이밍 헤드셋을 살펴보았습니다.


RENGA Boost

기본적인 품질과 마감도 좋았고,

밸런스 잘 잡힌 사운드와 마스킹 현상 없는 저음역대로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헤드셋 입니다.

전작은 들어보진 못했지만, 저음이 약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

가볍지만 견고한 설계로 내구성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10g 가벼운 무게에

가벼운 헤어 밴드, 부드러운 이어패드, 낮은 압력으로 착용감도 우수하고,

통풍이 잘되는 이어컵 구조로 장시간 착용해도 땀이 차지 않아

착용감이 우수한 제품이었습니다.

(단, 머리가 작은 사용자만 해당...)


단점으로는

좀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순 없었습니다.

요즘과 같이 세련된 디자인과 LED를 장착해

튜닝 감성을 느끼는 사용자들에겐 식상한 디자인이고,

머리나 귀가 큰 사용자들에겐 작은 크기의 프레임과 이어패드와

가상 7.1 채널이 지원되지 않아 사플을 즐기기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요즘 보급형 헤드셋이

가상/리얼 7.1 채널, 진동, 화려한 LED와 세련된 디자인,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는데,


69,000원의 비교적 비싼 가격대에

2016년의 '올드'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출시된 것은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WAKOY's Technical Review   http://blog.naver.com/wkkim79 ]

[ 이 사용기는 제이웍스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