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AMD의 라이젠 2400G가 출시했을 때 데스크탑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사양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CPU

Ryzen 5 2400G

Main Board

B350M Mortar Arctic

RAM

Samsung 19200 8Gb * 2

SSD

Samsung 960 evo 250gb

Power

Micronics Classic II 600W +12V Single Rail 85+

Case

NZXT H400i

이렇게 1년여 정도를 사용하다가 지난 3월 RTX 2060 6GB 그래픽카드 출시에 맞춰 그래픽카드를 달아줬습니다. 집에있는 데스크탑 컴퓨터로 딱히 작업을 하지는 않아서 사양적인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약 1년 7개월을 사용하였으니 컴퓨터가 새로 사고싶어졌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눈에 띈 라이젠9 3900X. 12코어 24쓰레드의 CPU를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최상급 CPU를 산 만큼 짝을 이룰 메인보드도 고민을 많이해봤는데요, 제가 세운 조건은 X570 보드 일 것, 30만원 이내일 것, wifi를 지원할 것, 전원부 발열이 괜찮은 모델일 것 이렇게 네 가지였습니다. 위의 조건 중 발열 부분을 제외하고 30만원 이하의 X570보드를 정리하면 두 종류의 메인보드만 남습니다.

30만원대로 넓혀보면 종류가 늘어나는데요.


이 중에서 Gigabyte의 X570I Aorus Pro wifi 와 AsRock의 X570 Phantom Gaming-ITX/TB3은 소형 itx보드이기 때문에 제외를 하면 사실상 MSI X570 게이밍 엣지 wifi 모델과 Gigabyte의 X570 Aorus Elite와 Pro모델 이렇게 세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선택한 모델은 X570 Aorus Elite Wifi 모델입니다. MSI X570 게이밍 엣지 모델은 가격은 제일 저렴했으나 전원부가 상대적으로 부실하여 장시간의 CPU 로드 시 발열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Aorus Elite모델과 Pro모델은 약 6만원의 가격차가 나는 만큼 약간의 개선이 있지만 (Wifi, 블루투스 성능 등), 가격만큼의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서 최종적으로 X570 Aorus Elite Wifi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약 29만원정도 였습니다.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정전기방지 비닐에 쌓인 X570 보드가 보입니다.

메인보드 아랫쪽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열어보면 SATA선, 와이파이 수신기, 어로스 메탈릭 스티커, m.2 나사, 케이블연결 어탭터, 사용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메인보드 입니다. 상단과 전원부, 칩셋부분에는 발열 제어를 위한 방열판이 위치하고있고, M.2 슬롯에도 방열판 하나가 제공됩니다.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있고, 마치 아이패드처럼 다이아몬드 커팅이 되어있습니다.

IO쉴드는 요즘 유행하는 것 처럼 일체형으로 되어있고, 오디오 칩셋은 Realtek사의 ALC1200으로 5.1채널을 지원합니다. 랜칩셋은 Intel사의 GbE LAN chip입니다만 wifi의 경우는 Wi-Fi 802.11 a/b/g/n/ac, supporting 2.4/5 GHz Dual-Band와 Bluetooth 4.2로 최신형의 부품이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X570 Aorus Pro Wifi와 차별을 두기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와이파이를 메인으로 사용할 것은 아니라서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단에서 본 모습입니다. 상단쪽 방열판이 있는 곳은 CPU 쪽 전원부가아니고 기타 부가기기들을 위한 전원부라서 저가 메인보드에서는 제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바이오스타와 AsRock의 기본X570모델), 하이엔드급인 만큼 상단 방열판도 지원하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뒷면 입니다.


기존 메인보드인 B350M Mortar Arctic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메인보드입니다. 전원부도 두배이상 강화되었고 상단방열판도 추가되었으며 와이파이를 지원합니다. 튼튼한 메인보드를 구입하였기 때문에 3900X CPU와 좋은 짝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입니다.

9/10점 (가격이 다소 비싸고, RAM오버클럭이 잘 안되어 1점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