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제가 일한곳 사장님들이 월급을 제때 안줍니다...

 

10곳 일했다치면 제때 주는분 2~3명-_-...

제가 여자라서 대충 넘어가려는건지, 제가 친절하게 구니까 호구로 보는건지.

 

원래 피씨방주말알바였습니다. 땜방 부르면 평일땜빵도 해드렸구요.

사장님 실수로 알바생 시간이 틀려서 무려 하루에16시간일해봤습니다.

16시간 일했을땐 정말 화났지만 꾹 참았구요.

전 한분 나가면 바로 치우고, 게임도 안합니다. 원래 게임 잘 안해요.그리고 담배도 안피구요..

다른 알바애들이 남자라 그런가 가끔 보면 카운터에서 게임도 하고 담배도 피던-_-;

그리고 심심하면 상품도 예쁘게 이름보이도록 정렬해놓고, 걸레도 깨끗이 빨아놓고

저 나름대로는 제가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해요.

 

정작 저 알바하고나선 사장님 한번도 못봤습니다. 한번도 안나오시더군요.

전 주말만했지만..평일알바 이야기 들어보면 평일도 잘 안나오시는듯 해요.

 

그런데 이번에 갑작스럽게 회사에 들어가게 되서(평일에 회사에서 일하라는 말을 저도 저녘에 연락받음)

일하고싶었던 곳이었는데 떨어졌을줄 알고 기대도 안했는데 붙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런데 월~토요일 근무였어요. 평일근무였으면 피방도 계속 하려고 했거든요.

갑자기 이렇게 되서 굉장히 난감하더라구요. 제 대신 알바도 못구했구...그만둔다고 하기가.. 

아묻튼 사장님에게 주말 몇일전 평일에 전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회사에서 일하게 되서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정중하게 몇번이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몇일후가 월급날이었습니다. 월급날짜가 지정되있거든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월급에 관한 연락도 없으셔서, 다음날 조심히 문자를 넣었습니다.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다 3일 지나서 다시 문자를 넣었습니다. 그때 날짜로 '오늘'넣어준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안들어왔네..

 

회사일이 바빠서 저도 피곤하다보니 또 이틀지났습니다

또 안들어왔네요. 총 2주가 지났네요.

그래서 오늘 문자를 넣었습니다. 그만둔건 죄송한데 월급처리 해달라고. 답장이 없습니다.

이젠 답장도 안해주셔서 연락도 안주고 월급 안해주시면 저도 부득이하게 노동청에 상담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성격상 굉장히 정중하고 몇번이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알바못구하고 그만두니까 죄송하고 이건 제 잘못이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돈 안주면 신고할꺼예요도 아니고 상담하겠다고만 넌지시 적었습니다.

 

노동청은, 제가 예전에도 몇번 사장님이 월급안줘서 ㅡㅡ;; 전화하고 그랬거든요. 몇달치 밀리고.

 

아묻튼 그렇게 문자했더니 바~로 답장이 오더군요^^?;

 

 

 

월급 넣어줄꺼긴한데, ㅇㅇ씨가 함 신고해보라고.

ㅇㅇ씨가 무작정그만둬놓고 신고하면 뭐라고 하는지 함 해보라네요.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알바당일날 안나오고 잠수탄거도 아니고, 문자로 꼴랑 저 그만둘래요 이런거도 아니고,

주말알바 몇일 전날 전화통화로 정말 죄송하다고 몇번이나 하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알바 못구하고 나간건 제 잘못이니까 이건 인정합니다만, 갑자기이긴 하지만 몇일전에 말씀드렸고

몇번이고 문자나 전화로도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주가 넘도록 문자라도 연락한번 안주고 계속 대답없다가 제가 저 발언하니까

바로 답장와서 저런 내용의 문자를 받으니까 정말 화나고 어처구니없네요.

다른문자는 계속 무시하고(문자도 매일 독촉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몇일 기다렸다가 조심스럽게 보냈습니다.)말이죠.

 

 

오늘까지 넣어달라고 했습니다만, 안들어오면 정말 신고해버릴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