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방은 자주가도 한 3~5시간 젬나게 놀다가 나가고 하는 그런 평범한 손님입니다.

주말에 별다른 약속도 없고....던스랑 롤하러 겜방에 와서 거진 2년만에 밤샘으로 겜하고 있습니다.

 

던스 정검이라서 롤할까하다가 그냥 게임방 알바랑 노가리까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놀고있었죠..

배도 고프고해서 국밥두개시켜서 카운터 옆테이블에서 둘이서 먹고있는데..

어떤 커플이 금연석에서 게임을 하면서 둘이서 뭐라 쏼라쏼라 하더니 갑자기 남자가 카운터로 오더니

 

남자:저기요...제 여자친구가 음식냄새때문에 게임을 못하겠다는데요...?

나&알바: @ㅁ@?

남자:드시는거 알지만 좀 치워주셨으면 하는데요...

알바: 아....빨리 먹고 치워 드릴게요 죄송합니다. (__)

남자:ㅡㅅ ㅡ

 

이러고 자리로 돌아가더니 여자랑 이야기를 하더군요....여자 징징되고 남자 달래고...

다먹고 치우고있는데 남자오더니 하는말이..

 

"저기요. 손님이 부탁하면 바로 들어주셔야죠..."

 

나&알바:@ㅁ@??????

 

바로 다시 죄송하다고 하고 치웠는데....게임하는내내 들리게 대놓고 여자가 욕함...

겜방에서 냄새좀 피운건 미안하고 배가 고파서 디질랜드 롤러코스터 탈거같아서 밥하나 후딱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아니꼬운건지...에휴...

 

그냥 국밥사준 내가 더 알바한테 미안해서 다음부터 향기좋은 햄버거나 사먹자고.....

 

전생에 돼지국밥에 원한 맺혀서 옥황상제랑 하이파이브한건지...거참..이해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