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바니까.

시급도 얼마 안되는데.

 

라는 마인드로 적당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이 정규직으로 취직 후에도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집과 직장에서의 행동은 다를 수 있다고는 생각 하지만 아르바이트와 정규직의 근무 태도가 다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임금이 낮은 현실에 한탄하며 본인은 딱 임금 정도의 일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오너의 기대치는 일하는 분의 생각보다 높습니다.

이건 오너를 탓하기 이전에 인간의 기본적인 욕심에서 오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지요.

그래서 적당히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수습 기간을 지나 일에 익숙해지더라도 임금 인상폭이 크지가 않죠.

 

하지만 본인이 받는 임금과는 별도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여 오너의 기대치를 넘어 설 경우, 오너의 만족감은 실제로 처리하는 업무량이나 실적에 비해 더 높이 상승하기 때문에 훨씬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본인이 아르바이트라는 일을 하찮게 봐서는 안된다는 점 입니다.

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라 하면 상당히 하찮게 보는 경향이 있죠.

본인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 일을 하찮게 여긴다면 절대로 오너와 본인이 윈윈할 수 없습니다.

 

임금이 얼마가 되었든 돈을 받고 일하는게 바로 프로라는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업무에 열중하면 오너가 만족하게 되고.

손님을 손님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웃사촌이라 생각하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하면 손님이 만족하게 됩니다.

 

오너와 손님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는 수익의 상승을 불러오고 결과적으로 본인의 만족으로 연결 됩니다.

(누가 봐도 열심히 일한 본인에게 적절한 임금을 제공하지 않는 오너라면 일찍 그곳을 나오는게 맞겠지만요.)

 

 

제 경우 술집에서 1년간 일을 했는데, 일 처리 자체는 미숙할 지언정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고(책임감) 손님들께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며 한번 오신 손님은 한 달 뒤에 와도 어느 테이블에 앉으셨는지, 무슨 음식을 드셨는지까지 기억하니 손님들께서 감격하셔서 더욱 자주 찾으시고 초행이신 분들도 단골이 되시더군요.(손님에 대한 관심)

 

사장님께서도 일이 미숙해서 처음엔 맘 고생 하시다가 손님들께서 만족하시는 모습과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월급을 30만원 올려주셨습니다.

 

 

세상엔 악덕 오너도 많지만 한 만큼 대우 해주는 오너 분들도 많습니다.

저의 경우는 복 받은 케이스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직종을 찾다 보면 언젠가는 해결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컨데 세상은 기브 엔 테이크라고 열심히 일하면 그만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