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은 조호진을 둘러싸며 "어서오세요! 이곳은 글루딘 마을입니다."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그들이 조호진을 보자마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초보분들은 여기서 더 이상 나아가지 말아주세요. 글루딘 마을은 아직까지는 위험한 곳입니다." 라고 말했다.

조호진은 이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더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길을 계속해서 따라갔다. 하지만 길이 점점 어두워지고 위험한 몬스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호진은 마을에서 경고한 것을 깨닫고 길을 되돌아가려고 했지만 이미 마을을 벗어나긴 너무 늦었다. 마을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은기사마을로 가야 했다.

텔레포트 아줌마를 찾아가자, 아줌마는 조호진에게 "629 아데나를 주시면 은기사마을로 보내드릴게요." 라고 말했다. 조호진은 아무 말 없이 아데나를 건네주었고, 아줌마는 마법을 부리며 조호진을 은기사마을로 보내주었다. 조호진은 은기사마을에 도착하면서 마을의 평화로운 분위기에 안도감을 느꼈다.

조호진은 은기사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마을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들은 조호진이 말하는 섬에서 온 초보 모험가라는 것을 알고, 은기사마을이 초보 모험가들의 안전한 휴식처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마을 사람들은 30레벨까지 올리기 위한 곳으로 수련던전을 추천해주었다. 

흑기사 리키는 수련던전으로 가는 것을 조언해주었다. 

1층에는 리자드맨이 살고 있으며, 1층에서 싸워서 레벨 20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호진이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무기마법주문서와 갑옷마법주문서를 파는 장사꾼들이 쏟아져 나타났다. 

그 중 하나의 장사꾼은 조호진이 초심자라는 사실을 이용해 너무 높은 가격으로 주문서를 팔려 했다. 

하지만 조호진은 그런 시도를 이해하고 냉철하게 거절하며 다른 장사꾼을 찾아 돌아다녔다. 

결국, 무기마법주문서와 갑옷마법주문서 각각 5장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해 나갔다.

무기마법주문서는 검이나 창, 도끼 등 무기에 마법력을 부여할 수 있는 주문서이고, 갑옷마법주문서는 갑옷에 마법력을 부여할 수 있는 주문서이다. 

이 두 가지 주문서를 구입한 조호진은

무기를 꺼내어 주문서를 적용하기 위해 앉아서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먼저 무기의 표면을 천천히 닦아내고, 주문서의 문양과 글자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주문서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마법의 힘을 담은 잉크로 주문서에 흘린 후, 무기의 표면에 주문서의 문양을 정확히 따라 그려냈다.

 작업을 마친 후, 조호진은 무기를 들고 광장에서 실제로 무기마법주문서가 적용된 것을 확인해보았다.

장검에 무기마법주문서를 적용시켜 +5은장검이 되자 "빛이 난다 인챈트효과야!"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갑옷마법주문서를 되팔고 남은 아데나로 무기마법주문서 2장을 더 구입했다.

조호진은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연상시키는 마음으로, 무기 인챈트에 대해 경계하며 +6 이상부터는 무기가 소멸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무모하게 도전하** 하는 욕망이 조호진을 붙잡았다. 

결국 그는 무기마법 주문서를 한 장 더 바르게 되었고, 떨리는 손으로 인챈트를 시도했다.

 "빛이 난다, 인챈트 효과야!" 하며 조호진은 마법을 시전했다. "이거지, 이거!" 하고 무기를 확인하자, 

그는 기뻐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무기는 이제 "+7은장검"으로 진화하였다.

조호진은 새로 얻은 +7은장검으로 자신감 넘치며 수련던전에 들어섰다. 

그러나 처음 1층에서 다시 만난 해골들은 말하는 섬 던전의 해골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골들은 귀신처럼 유령 같이 등장하면서 조호진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조호진은 +7은장검으로 화려한 공격을 선보이며 해골들을 박살내기 시작했다. 두개골이 부서지고 뼈들이 흩어지며 해골들은 산산조각나고 있었다.

그러나 해골들은 점점 강해져 가면서 공격도 점점 치명적으로 변했다. 조호진은 식은땀을 흘리며 전투에 집중했다.

몇 차례의 격전 끝에, 조호진은 마침내 모든 해골들을 제압했다. 

그의 +7은장검은 여전히 그의 손에 굳건하게 들려 있었고, 그는 자신감 넘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7은장검이 조호진의 전투력을 대폭 상승시켜 주었다.

조호진은 길을 가다가 갑자기 앞에서 한손 검과 방패를 들고 등장하는 리자드맨을 보았다.

 조용하게 서 있던 리자드맨이 갑자기 쉭 소리와 함께 나타나서 조호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조호진은 리자드맨의 갑옷과 칼을 보고 두려움이 가시지 않았다.

그리고 갑자기 조금씩 걷던 조호진이 넘어졌다. 그 때, 리자드맨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칼을 휘둘러 조호진을 공격했다.

조호진은 실컷 후두려 맞았다. 조호진은 지쳐 죽을 듯이 쓰러졌고, 리자드맨은 이긴 듯 웃었다.

조호진은 지쳐 죽을 듯이 누워 있었다. 그때, 조호진은 "헉, 이대로 죽는 건가?" 라며 멍하니 누워 있었다. 

그러나 리자드맨은 끝내 조호진을 죽이지 않았고, 그저 뒤돌아가서 사라졌다.

조호진은 죽을 뻔한 위기에서 벗어나 숨을 고르고는, 눈을 깜빡이더니 빨갱이 한모금을 살짝 입가에 묻혀 마시며 대기를 가다듬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먹고 나니 어느새 팔에 힘이 생기는 것 같았다.

"만피요!" 조호진은 큰 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바로 리자드맨을 향해 달려들었다.

 리자드맨은 칼과 방패를 들고 있었지만, 이번엔 자신이 당황하게 만들어놓은 조호진을 상대하기에 일촉즉발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상대는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조호진은 리자드맨에게 접근하는데, 리자드맨은 공격의 간격마다 뒤로 물러나고는 허공에 두 손을 휘둘러 공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그런 리자드맨 앞에서도 조호진은 결연하게 전진했다. 그리고 리자드맨이 마치 밀어내듯 물러선 공간을 틈타, +7은장검을 리자드맨 뒤통수에 휘둘렀다.

리자드맨은 굉장한 충격을 받고 순간적으로 멈춰버렸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조호진은 다시 한 번 검을 내려치며 리자드맨을 공격했다. 

뼈에 새기는 듯한 강렬한 소리와 함께 무자비하게 죽음을 선고당한 리자드맨은 쓰러졌다.

조호진은 그저 천천히 돌아보며 그 시체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 시체를 바라보는 것보다, 조호진은 이번 전투로 인해 레벨업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더 강해진거 같다!" 조호진은 뿌듯한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조호진은 드디어 20레벨이 되었다. 레벨업에 성공한 그는 즐거움에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더 강해진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의 앞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했다.

그의 앞길을 가로막은 것은 바로 수련던전 1층의 보스, "라이칸스로프"였다.

그는 거대한 늑대인 것처럼 생긴 괴물이었다. 무시무시한 모습에 초조해하는 조호진은, 첫 번째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단호하게 싸움을 준비했다

저건 라이칸슬로프?" 조호진이 말했다. "수련던전 1층의 살육자인가?"

그 순간, 머리 위에서는 윙윙거리는 바람과 함께 암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어둠 속에서 갑자기 등장한 라이칸슬로프의 모습은 참혹했다. 몸은 크고 근육질이며, 그 눈동자는 찢어진 것처럼 공포스러웠다.

"헉, 정말 크다" 조호진이 깜짝 놀랐다.

하지만 라이칸슬로프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공격을 시작했다. 

거대한 발톱을 조호진 쪽으로 향해 내던지는 순간, 조호진은 반사적으로 몸을 피했다. 

그리고 나서 라이칸슬로프의 등에 반격을 가해 공격했다.

조호진이 "촐기를 마셔야겠어!"라며 촐기를 마시면서 속도가 향상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응하여 라이칸슬로프는 고개를 들고 조호진을 쳐다본다.

조호진은 촐기를 마시고 속도가 향상된 상태로 라이칸슬로프와 대치하고 있었다. 

라이칸슬로프는 조호진의 속도에 당황하며 몸을 비틀며 공격을 피하고는 조호진을 공격했다.

 하지만 조호진은 라이칸슬로프의 공격을 쉽게 피하고는 한 방에 라이칸슬로프의 왼쪽 팔을 잘라내었다.

그러자 라이칸슬로프는 울부짖으며 고통스러워하며 땅에 주저앉았다. 조호진은 이러한 라이칸슬로프의 행동에 주목했다.

 그리고 라이칸슬로프의 힘이 약해지자, 다시 한 번 크게 힘을 내어 검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라이칸슬로프의 다리를 찔러 땅으로 몰아넣었다.

조호진은 승리의 기쁨에 흠뻑 젖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라이칸슬로프의 울부짖음을 듣고 다시 돌아보았다.

 라이칸슬로프는 전에 없던 막대한 힘을 내며 다시 일어났다. 

조호진은 이러한 라이칸슬로프의 힘에 당황하며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큰 기세로 검을 휘둘렀지만, 이번에는 라이칸슬로프가 겨우 피했다.

조호진은 이런 상황에 처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한 번 더 촐기를 마시고는 다시한번 공격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라이칸슬로프의 몸통을 가르는 칼날이 내리꽂혀 땅으로 부서지는 소리가 울렸다. 

이것으로써 조호진은 라이칸슬로프를 무찌르고, 수련던전 1층의 보스를 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