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날 있었던 일입니다..
한분(단검이었습니다..)이 상위자켄 매칭을 열고 계시더군요..
탱도 구하고 있었는데 매칭만 보고 있었죠..-_-
(전 기다리는게 지루해서 일찍 안들어가는 편입니다;;)

한참 구하시다가 매칭 제목이 자켄 탱오심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이 몇개야-_-;;)로 바뀌고나서..
그 파장님한테서 저에게 귓이 오더군요

그분 : 님 자켄가요
(전 크게 땡기지가 않아서..한번 튕겨볼까 하는 심정으로;;)
저 : 에템인데 괜찮으시겠어요?@.@

그러니 그분이 아무말 안하시고 파티방 초대(파티 초대가 아니라;)를 바로 하시는 겁니다..
속으로 나름 쾌재(아싸~)를 부르며 파티방에 들어갔죠..

그런데 마침 저와 함께 파티방에 들어온 피나 한분..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 분입니다-_- 예전에 용3 진행하던 한분이 탱고정이라면서 데리고 다니던 분이라서요;)

그리고 제가 먼저 들어왔는데도 그분도 안나가시고..
잠시 정적..파장님이 팟을 안주는겁니다(역시나;;)

한 5초정도 흘렀을까요..저한테 팟을 주긴하는데 속으로 얼마나 아쉬워했을까요..-_-
팟을 받고난 후, 팟원분들도 다들 정적..그 흔한 인사 한마디 없길래ㅠㅠ 제가 그분께 귓을 했죠
(다들 귓으로 그 피나님하고 막 울고있었을지도;)

저 : 저 그냥 탈할테니 피나분 데리고 가세요 

이럴 경우에는 1) 자기가 가자고 꼬신데다가 2) 제가 이미 팟한 상태니 
보통은 "ㄴㄴㄴㄴ" 라든가 "그냥 같이 가요" 이렇게 훈훈하게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저도 어느정도 그런 반응을 예상하고 한번 던졌던 말인데..
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생각해볼 가치도 없다는듯이..

그분 : 네
그분 : 수고하세요

이거 뭥미..?ㅠㅠ
너무나 그분의 재빠른 반응에..땀한번 흘려주고 탈했네요..;;

언젠가 올림에서 함 만나봐라-_- 궁시렁궁시렁~


p.s) 

에바스월님 이번달두 영웅되신거 축하드립니다~^^
사기유닛 종결자신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