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크 시겔 나이트에서 이번에 시겔 피닉스 나이트로 전직했습니다.

사실 시겔 피닉스 나이트의 경우, 시겔 나이트에 비해 큰 변화가 있는 편은 아닙니다.

 

"피닉스 스피릿"  이라고 패시브로 자신의 방어,마방이 증가하고,

피격시 파티원의 방어,마방을 10초간 증가시켜주는 스킬과

자신의 피를 소모해 대상의 피를 채워주는 스킬,

(95렙 스킬을 배운 경우, 상대방의 피를1500 정도 채워주는 걸로 기억합니다)

패시브로 방패 방어력 증가가 있습니다.

 

또 와이드 셰클 스킬의 경우, 성공율이 높지는 않지만 파티사냥시 주변몹들의 헤이트 수치를

관리하는 범위스킬 하나가 추가됐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계시 스킬의 경우, 한번의 목숨을 살릴수 있는 언다잉 윌(피 30%이하시 5초무적)과

범위 스킬인 어스 트레모(주변몹을 3초간 넘어뜨리고 마방/방어하락)를 선택했습니다.

어스 트레모의 경우, 설명만 보면 매력적인데 생각보다 스킬 딜레이가 무지 길더군요. ㅠㅠ

지우기엔 1억이 너무 아깝고, 위급시에 쓸 수 있는 보험용 스킬로 가지고 있으려 합니다.

 

솔로잉 할때, 도움되는 계시 스킬을 원하신다면

세비지 (60초 동안 공격력이 10%, 마법력이 20%, 공격 속도가 10%, 마법 속도가 10% 증가하고,

물리/마법 방어력이 10% 감소한다)도 괜찮습니다.   

 

각성전 서브스킬을 배우기위해 솔로잉에 좋다던 실나를 키웠는데, 

그때 레이드에서 총탱을 하던 휴먼 나이트가 그렇게 듬직하고 멋있어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번 세분화를 통해 선망의 대상이었던 시겔 피닉스 나이트를 하겠다고 맘 먹었던게

가장 큰 선택의 이유였던거 같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까지 솔로잉과 파티사냥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솔로잉에서는 좀 손해를 보더라도 파티사냥과 레이드에서 빛나는 나이트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공격보다는 방어중심의 피닉스 나이트가 끌렸습니다.

 

또 피통이 크고 이속이 느린 오크의 특색이 3종족 나이트 중 휴먼 나이트와 가장 유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각성전 휴먼 나이트에 있던 앤젤릭 아콘 같은 피통을 활용한 스킬이

앞으로 시겔 피닉스 나이트에도 다시 주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오크 종족의 큰 피통이 더욱 부각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나이트의 세분화 패치. 크게 달라진게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번 패치는 8개 클래스를 34개 클래스로 분할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각 클래스 입장에서 보면, 세분화 수준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발사 입장에 보면 그 작업만으로도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이번 패치에서는 각성전 클래스의 이름을 되찾았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다음 패치, 다다음 패치를 거듭할수록 시겔 피닉스 나이트의 특색이 더욱 두드러지리라 믿기에

시겔 피닉스 나이트를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