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약탈에 입성하고 나서
인벤 나이트 게시판에도 후기를 올리고
다른 분들의 댓글을 참고하면서

하나하나 배워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가 돌돌이하면서 어시 한다고 하니
왜 화력 낭비되게 도냐?  맞짱을 떠도 충분하다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실나분들은 마비가 있어서 더욱 돌 필요없이

맞짱으로 어시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피나를 플레이하는 입장에선 부럽기도 하고,

피나도 실나 못지않게 잘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겠어! 라는

의지가 마구 샘솟았습니다. ^^


약탈같은 형태의 사냥터가 생기게 된게 

유저들은 오토 없애라고 아우성이니 어떡하든 오토를

사냥터에서 커트해야 겠는데 그렇게 고민하다

엔씨에서 생각해 낸게 약탈 컨셉의 사냥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엔씨가 기존에 약탈 사냥터를 설계할때
나이트가 서서 버티지 못할 정도로 몹을 세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트들이 여유있게 몸빵을 하고

최근엔 오토까지 돌기 시작하면서 

자신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컨셉의 사냥터가

오토에게 점령 당하는걸 두고 볼 수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에 약탈 몹을 더욱 세게 만든걸 보면
엔씨는 더이상 나이트들이 제자리에서 몹과 맞짱뜨면서

여유있게 사냥하길 원치 않는거 같습니다.

 

헬바 팟사냥 후기를 봐도 그렇고,

앞으로 팟사냥에서 탱은 가만히 서서 데미지를 받는게 아니라 
돌돌이로 피하면서 컨트롤 하는게 일반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