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동생의 소개로 소개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솔직한 그녀의 첫인상은.. 예쁘다. 키크다. 어리다. 찰랑거리는 머릿결

 

눈이 가장먼저 가는게 얼굴 바디 인건 저만 그런건 아닐꺼라 생각해요.-_ㅠ

 

 

그렇게 베네에서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코드가 너무 잘맞는거있죠? ㅠ_ㅠ 감동이였어요..ㅠ.ㅠ

 

저보다 6살이나 어린 그녀였거늘.. 역시 정신연령은 6살정도면 동급되는거같아요.

 

그렇게 웃음꽃을 피우다 드라이브겸 한강을 갔는데.. 마침 세계불꽃축제 를 하고있더군요.

 

타이밍이 정말 절묘했어요. 그녀도 정말 좋아하더군요. 차안에서 둘이서 지켜보는데.. 흐규.T.T

 

 

 

팝송도 하나틀어놓구 들으면서 보고있는데 그녀가 말했습니다.

 

" 전 성시경같은 목소리 너무 좋아요 오빠 노래잘불러요? "

 

오옷!! 럭키!! 찬스!! 노래방 고고!!

 

멋드러지게 불러줬더랬죠. 자기자랑 맞아요 저 잘부릅니다.

 

 

 

그렇게 노래몇곡 부르다 듀엣곡두 부르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 여자분은 절대 놓치지않으리라 다짐 또 다짐했어요.

 

노래방에서 계산 후 먼저나와있는데 옆에오더니 제손을 살포시 잡아주는거에요.

 

ㅠ.ㅠ 고갱님 감솨합니다..ㅠ0ㅠ

 

한 5분간 잡고있다가 조심스레 여쭤봤어요

 

" 담배 한대 태워도 될까요? "

 

흥퀘히 그러세요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맛나는 담배를 피우고 돌아오니.. 그녀가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가봐야겠다는거에요.

 

얼떨결에 들어서 그런지 약간 멍 했어요. 그렇게 그녀를 택시를 태워 보내줬습니다.

 

문제는 그후로 연락을 해도 문자 답장은 커녕 전화도 안받는거에요..ㅠ.ㅠ

 

후.. 이유가 뭘까요..ㅠ.ㅠ

 

친구녀석들에게 고민상담해봤는데 그녀석들이 내준 답안이 몇개가 있어서 여기분들에게도 도움을 청해봅니다..ㅠ.ㅠ

 

1. 정말 급한 일이 있어서..( 1번이라 확신함 )

 

2.  담배 태우는 남자가 싫어서..( 그럴지도..;)

 

3. 상대방(도망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ㅠ.ㅠ)

 

4. 알고보니 땜빵녀..ㅠ.ㅠ ( orz )

 

5. 내코가석자인데 답변해줄 여력이안되네요. ( ㅈㅅ )

 

 

친구녀석들은 3번이라고 하는데.. ㅠ.ㅠ 1번이라고 지금도 믿고 있는중..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