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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과거의 게임으로 돌아가면, 그때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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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N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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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사람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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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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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3D MMORPG는 리니지2가 거의 원조나 다름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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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처음보는 환경에서 게임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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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서로의 필요성이 있었으며, 서로를 의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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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글 보는 사람들 아프리카 정글에 던져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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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활발하고 분위기는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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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클래식에 돌아온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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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에 단련된 정예 전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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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리니지2'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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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금은 각종공략들도 나온지 오래되서 게임관련 정보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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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에서 굳이 불편하게 다른사람과 인사치례를 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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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보고 있는 유저들을 여의도 광장에 떨궈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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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를 구해와라'하는거나 똑같습니다. 정글때랑은 완전 달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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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MMORPG들이 유저들의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한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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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뻔한 게임내 시스템'과 '뻔한 컨텐츠'가 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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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필요성이 못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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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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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니지2가 지녔던 '참신성'을 지닌 게임을 개발해서 내놔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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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NC소프트는, '유저들이 원하는'방향으로 계획을 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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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블소등은 유저취향에 맞춘거고, 리니지 이터널은 모작 소리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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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지금 NC소프트는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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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의 뒤를 잇는 '참신함'을 지닌 게임이 등장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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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리니지2 열혈팬이라고 해도, 눈을 안돌릴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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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리니지2가 무너진다면, NC게임들은 차례로 다 무너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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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리니지2클래식에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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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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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게임들 망하는 계기가 리니지2 클래식의 망함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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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가 망했을때를 대비한 후속작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덜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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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이터널은 기대할수 없고, '참신함'을 갖춘 게임도 기대하기 어려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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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소프트의 현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