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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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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데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컴터 앞에 앉아서 10 20 30 40 50 60 70 레이드에 개미 자켄 등등 레어템 하나씩 맞추던 재미 올레어를 맞췄을 때 그 뿌듯함 ABCD 붉검 들고 레이드 돌면 우와~소리에 우쭐하고 ㅋㅋㅋ 형님 누님들하고 만나서 소주도 먹고 놀러도 가고 몇 년을 그리 놀다가 한 두명씩 접이 뜸해지고 나도 접고 가끔 생각나서 다시 해볼까 하고 기웃거려도 봤는데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 할 듯 17섭 에르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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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
지하철역 앞에서 사람 기다리고 있으면 불심검문
저녁 늦게 집에 갈 때면 앞서가시던 몸이 불편하신 노인분들도 회춘하여 뛰어가시고
내가 술 한 잔 산다고 기다리라고 하면 하루 종일 안절부절하고
여동생에게 여자 소개 좀 부탁했더니 누구 인생 망치려고 드냐고 하고
잠이 덜 깨 세수하다 거울을 볼 때면 심장마비로 언젠간 죽겠구나 생각이 들고
깜짝 놀라는 알바놈에 얼굴을 뭉개줄까 하는 충동이 0.1초 들었지만 꾹 참고 거기 앞에 영감님 지팡이 들고 그렇게 뛸 필요는 없잖아요 어머님 저 왔어요 |
충무공이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