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게시판 동향을 살펴보고, 몇 가지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내로남불
'신섭은 되지만 구섭은 안된다.', '새로 오픈하는 게임은 되지만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은 안된다.', '우리 팀원에게도 오면 받으라고 했다.'
 (2) 프로모션 반대
'내가 낸 돈으로 내가 맞는다.', '나는 내 돈 쓰고 프로모션 BJ는 회사 돈으로 과금한다.'
 (3) 프로모션 찬성
'회사가 자기 돈으로 영업 하는데 문제 없다.', 'BJ 방송은 재밌기만 하면 된다.'
 (4) 의견 없음
'게이머들이 프로모션에 반대하거나 찬성할 이유가 없다.'
'프로모션을 하든 말든 과금은 내 선택이고, 자유다.'

2. 위 내용을 그대로 이어 보았습니다.
'적혈에 프로모션이 들어가거나, 내가 낸 돈으로 내가 맞으면 억울합니다. BJ 방송 재밌게 보고 있는데 욕 먹어도 억울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굳이 싸움판에 끼고 싶지도 않습니다.'

읽어보면 모순되는 내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각자 입장에서 다 맞는 말입니다. 즉, 유저들끼리 싸울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목소리를 계속 낼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게임 커뮤니티라는 울타리를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3. 회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영업을 하고, '도의적 영업은 필수적이 아닌 선택적 방법' 입니다. 그 마저도 회사에 최대한의 이익이 되도록 합니다. 프로모션이 계속되는 것을 보니, 회사에 이익이 되는 듯합니다.
그런데, 입법과 규제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말이 달라집니다. 프로모션 문제에 대한 국가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법률로 회사 영업에 선을 긋고, 규제로 일탈을 막아야 합니다.

4. 민사소송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결과가 궁금합니다. '리니지 라이크'와 같이 사행성이 강하고 유저들의 대립 구조가 정형화된 게임에서 '공정' 이란 무엇인지 법원의 판결을 받아 볼 가치가 있습니다. 가급적 많은 소송을 제기하고, 판결을 받아서 최종적으로 '법률적 흠결이 입법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5. 개인적으로 트럭을 보내든 마차를 보내든 국회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도록 여러가지 활동이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관련해서 청와대 국민청원이라도 누가 해주시면 기꺼이 찬성버튼 누르러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6. 마지막으로 저의 이야기, 저는 리니지라는 게임이 참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게임이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