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6에 처음 리니지를 시작했는데 그게 내기억으로 2000년도 인가 1999년도인가 그렇거든?

한겨울이었고 틀어놓은 텔레비젼 음악방송에서는 god가  촛불하나를 부르고 있었어.

그래서 나는 촛불하나만 들으면 말섬에서 셀로브잡고, 크리스마스 오크이벤트 했던 추억들이 떠올라

그리고 그 이후로 고1까지 푹 빠져있었지.

고2부터는 뭐 서든이나 와우에 푹 빠져있었고 여차저차 하다가 학교가고 군대가고

취업하고 사업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리니지는 잊은채 살고있었는데

2017년 리니지m 출시한다기에 한번 시작해봐찌

그때는 사업도 안정화가 안되고 한창 힘들고 바쁠때라 아크변신만 딱 과금하고

자동도 제대로 못돌리고 게임을 접었어.

그렇게 2020년 코로나도 겪고, 2021년부터 사업이 좀 괜찮아 지기 시작하고

내가 실무에서 좀 자유로워지고, 시간이 많아졌어.

그때부터 뭔가 허탈하고 그렇더라고. 요즘은 번아웃이라고 하는 그게 온거였는지 암튼

한동안 무기력감에 빠져서 진짜 애기 등원시키고 하루종일 누워있고.

술먹고 반복이었던것 같아. 그때 아마 정신의학과도 처음 가보고 했던것 같네.

보다못한 와이프가 내가 취미가 없는것 같다고. 좋아하는걸 해봐라 해서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축구,야구,농구 등등 해 봤는데 재미가 없더라고.
(친구가 아닌 동호회사람들이랑 하다보니 내가 그 무리에 속하는게 어렵더라고)

그러던 와중에 광전사 리부트랑 인사이드 소식을 접했는데. 뭔가 기대도 되고 

어릴적 첫 화둥나왔을때 발라카스보러 뛰어가던 그때 생각도 나더라구.

그랬던 추억을 안고 예전 계정으로 복귀를 하고 재밌게 했던것 같아. 

그때 영변 아이비각성해서 기분좋게 하는와중에 영변4개 겨우 모아서 첫 전변도전이 성공해서

기분도 째지고. 그때부터 과금을 조금씩 시작했지.


(딸래미 손으로 뽑은 전변)

전변안나왔으면 과금할 생각도 안들엇을듯.. 여튼 그때 아트토이도 고민하다가 200만원 어치주문해서

스펙업도 좀했고.  전스도 배우고 해서 광전사 열심히 키우다가 신검 클체나와서 신검넘어가면서
사냥터업글도 하고. (광전으로는 에카사냥이 30분도 안되다가 신검 뮨으로 좀 많이 버텼던것 같아)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요즘 현타가 왔어.

내가 조금 욕심이 나기 시작한게 문제인것 같아.

캐릭에 돈도 많이 썻는데,, 근뎀200도 못넘고 알비노만 주구장창 돌리니까 이게 맞나 싶어.

그래서 투사 이삼십쯤 하는거 가져와서 안타나 잡아볼까 해서 혈맹도 키우는중인데

요즘 서버통제가 좀 심해지니까 스트레스가 심하네

그래서 그런지 캐릭떠와서 통제하는넘들 줘패고 싶은 마음도 들고.  

800장 쓰면 다 잡아족치겟던데.

그런데 문제는 캐릭 괜찮은거 떠와도 기존 캐릭에 과금할것 같아.... 애착이 생겼거든....

여튼 요즘 그런 상태야, 하소연좀 해봤어.

여기까지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형들 

나는 촛불하나1시간 연속재생 틀고 알비노나 돌리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