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나 렙은 이미 적어둔 게시글이 있고요

오늘 드상 3박스 구매하면서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생각이 드네요.
월 1~2백 과금 정도는 부담스럽지 않게 벌지만, 정말 돈이 썩어나도 더 이상 이 게임에 돈쓰기는 싫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그저 멍하게 화면만 바라보다가 가끔 분노하고 환호하다가 또 멍하게 화면만 바라보는 시간이 더 아깝습니다.

그 시간에 뭔가 다른걸 한다면 더 즐거울것 같네요, 어릴때 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콘솔 종류별로, 1080Ti 컴터 사놓고 모모나 처 돌리고 앉아서, 유저를 개 돼지로 보는 게임 한답시고 화면 앞에서 죽치고 있었던 시간과 돈을 생각하니,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유저빠지니 패치안 PG로 뿌려서 여론 형성하고 결국에는 추석이나 기회봐서 또 돈빨아먹을 구상 처하고 있겠지요?

정말 생각만 해도 역겹고 더럽습니다, 제대후 정말 즐겁게 했던 리니지가 이럴 줄이야...... 올드 유저들의 추억에 빨대꽂아 빨아먹으려는 기발한 발상에 알면서도 지갑 몇푼 열었지만 이정도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매달 과금한셈 치고 와이프 명품이나 사주고 좋은반찬 얻어먹고 살렵니다. 이제 40줄이라 눈도 점점 안좋아 지는것 같은데 잘됐네요.

진짜 제가 돈이 썩어나도 폰겜과 국산겜에 과금하는 멍청한짓은 절대 안하겠다는 다짐하면서 비싼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렵니다.

계속해서 남아계실 유저분들께 게임 비하해서 미안하고요, 무한하게 이어지는 과금고리 끊으시고 보다 즐거운 인생을 찾아보심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