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기에 뮨이 너프 되어야만 했던 이유를 설명해줌

물론 난 밸런스 조절하는 사람이 아니고 현재 뮨 너프를 찬성하는 사람임.


1. 현재 라인 전투에서 다수가 소수의 고스펙을 이기지 못하고 있음

이는 여러 전투에서 증명된바 있으며 다수가 소수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는

고스펙이 뮨을 받고 밀어버리면 스펙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수의 캐릭들로는 도저히 상대할 방법이 없기 때문임

이는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증명된 바 있으며 한 두번 전투가 아닌 수십번의 전투를 통해 증명되었음

풀 문양 신화 캐릭이 뮨을 받고 돌진하면

30명이 점사를 하든 40명이 점사를 하던 만피 유지함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선뮨 후리덕 공식으로 인해서


뮨의 데미지 감소율 50%는 누구에게나 50%가 아닌

스펙에 따라서 뮨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뎀감의 효용이 극명하게 다르기 때문임

용캐릭에게는 뮨만 받으면 99% 혹은 100%의 뎀감이 적용되어 버리는 문제가 발생함.


따라서 소수의 용캐릭이 뮨을 받고 돌진해 버리면

아무리 총사가 있어서 뮨을 깬다해도

2~3초만 버티면 다시 재뮨을 받고 열심히 썰어재끼고

그 뮨 받은 잠깐 사이에 힐받아 다시 만피가 되고

또 열심히 썰고

뮨이 깨지고

재뮨받고

썰고


용캐릭 하나가 수십명의 캐릭으로 부터 막강한 몸빵을 자랑하며 다 썰어버리는 상황이 나오고 있음.



뮨이 너프된 현재는 총사가 뮨브 터트려 준다면

제아무리 용캐릭이라도 게일 박히고 일점사 받으면

재뮨까지 5초의 시간동안 입는 피해가 상당하며

이는 용캐릭 하나를 다수의 드슬이 막을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음. 


아무리 똘아더, 봉팔 등등 캐릭이 막강하더라도 뮨만 없으면

상급드슬 다수가 점사를 해서 충분히 베르시키거나 죽일수 있음. 


따라서 현재의 전투 흐름이 너무 용캐릭 위주로만 돌아가고

상급드슬 혹은 중급드슬 등 아무리 많아도 소수의 용캐릭만 있으면

라인 전체를 상대로도 힘으로 찍어 눌러버리는 일이 발생하기에 이를 고치기 위해서 뮨의 조정이 필요했고

엔씨소프트는 선뮨 후리덕을 고치기 싫어서 현재의 패치를 단행한 것으로 보임.

(뮨 뿐만 아니라 모든 뎀감류, 뎀증류 공식은 가장 앞에서 적용된다.따라서 뮨만 고쳐서 될일이 아님 모든 공식을 고쳐야함)

즉 선뮨 후리덕을 고치기 싫은 엔씨의 밸런스 조정이 현재의 뮨브 맞을시 재뮨까지 5초의 시간을 준거임.

덕분에 전투의 양상은 소수의 풀문양 지존캐릭을 다수의 상급드슬이 상대할 수 있게 변하고 있음.

이는 현재 파푸8서버에서 전투의 양상이 말해주고 있음. 지난번 전투와 이번 전투는 양상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으며

레드비둘기라고 조롱을 받던 레드라인이 압도하는등 업치락 뒤치락중.

결국 현재의 패치는 라인 전투를 놓고 보면 합리적이다 이 말임.



물론 이럴경우 법사는 타격을 많이 받게 되는데

브레이크미러를 상향해서 밸런스를 맞추고자 조금이나마 노력은 했음.
(브레이크 미러 없는 사람은 어쩌라는거냐 걍 ... 죽으세요. 전설도 아니고 영웅 스킬도 없는 사람은 징징거릴 자격도 없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 죽을거 같다. 뮨 깨지면 종잇짝인데 전투를 하란 말이냐 말라는 거냐

맞는 말이다. 엔씨는 브레이크 미러를 통해 밸런스를 보완하려 했으나

법사의 방어력 공식 특성상 아무리 고 방어구여도 뮨이 터지는순간 순식간에 찢겨버리고 죽게됨.

그리고 뮨이 터지는순간 재뮨을 못해서 베르할 수밖에 없으며 베르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허무하게 죽음.

반대로 뮨이 있을경우 선뮨 후리덕 공식으로 인해서 말도 안되는 튼튼한 몸빵을 자랑하며

만피요 드립이 가능해짐. 



문제는 전투가 이렇게 극단적이어서야 게임이 정상적인 게임이냐 이말이야


만피로 안달다가

뮨브 탁 터지는 순간 엌 하고 죽어 나자빠지는 상황.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고 재미가 없는 상황임에 틀림이 없다.


어쨋든 현재의 법사는 뮨브 리필 시간이 길어져서 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격수는 뮨이 깨지더라도 애초에 방어구 효율 자체가 법사보다 월등히 뛰어나고

추가로 법사의 백업을 기대할 수 있어 뮨이 깨져도 법사와 버티는 정도가 엄청나게 다르다.


법사는 자기의 뮨이 깨져버리면 누가 백업해줄수도 없고 방어구를 아무리 맞춰도

회피율이 떨어져 결국 푹찍푹찍 푹찍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같은 방어구여도 클래스별로 효율이 다르다는 사실은 실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뮨이 없을경우 법사의 방어구 효율이 가장 구리다)



3. 3차 클래스 케어의 올바른 방향?

1번에서 뮨브의 상향(이로 인한 뮨의 너프)가 일리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 전투의 양상을 재미있게 가져가면서도 법사도 재미를 느끼는 방향으로 패치를 해야하지 않겠는가?

엔씨는 전투공식을 고치는 것만은 피하고 싶어한다. 그 결과를 예상할 수 없으며 너무 크게 밸런스가 틀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스킬을 통한 보완으로 케어를 해주리라 생각한다.

예를들면 앱솔을 상향해서 법사의 생존력을 보완한다던지 브레이크 미러를 상향해서 뮨이 깨지더라도 본인에게는 3초간 20% 정도의 뎀감을 살짝 얹어 준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무엇인가의 생존을 챙겨줄 거라고 예상한다.


지금 법사유저들이 해야 하는일은

현재의 법사의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합리적인 대안을 엔씨에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단순 징징거리면서 누워봐야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