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막피가 많이 있었지만, 사실 크게 엔씨에게는 타격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막피가 부캐거나 무소과금 수준이라 엔씨의 주력 매출군인 중과금, 핵과금 유저에게 이들의 막피가 딱히 위협이 아니었습니다. 괜히 중,핵과금급들 막피하다가는 원턴에 디지기 일쑤여서 막피들이 소과금들이나 괴롭히는 수준이였죠.


헌데 현재의 막피는 장비와 랩이 상당한 왠만한 라인 1선급 막피들이 대거 등장 하였습니다.

이게 왜 엔씨에게 치명적인 문제냐면 이들이 리니지M의 주 매출군에게 상당한 위협이기 때문입니다.

나름 월 몇백씩 꼴아 박아 3년동안 수천을 쓴 케릭이 막피에 속수무책으로 죽어 나가고,  이렇게 지속적으로 막피를 당하다 보면 현타가 오는 경우가 발생하죠. 이경우 유저는 더욱 현질해서 강해지거나, 케릭을 정리하고 접게 됩니다.


엔씨에게는 안된 일이겠지만, 접는 쪽이 월등히 많겠죠. 왜냐면 현재의 상황은 현질을 더 많이 해서 강해진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라인 1선급 막피에 대항하려면 현질과+모니터링이 필수 인데, 현질은 어떻게 해본다고 해도 모니터링은 불가합니다.


이렇게 막피에 지쳐서 매물로 나온 케릭들은 여러 거래 사이트에서 넘쳐나고, 매물이 쏟아지다 보니, 너도 나도 빨리 팔려다 보니, 케릭의 가치가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몇천씩 꼴아박은 케릭은 몇백에 거래되고 있고, 이런 케릭을 인수한 유저는 이전 본주에 비해 현저하게 과금을 하지 않게 됩니다. 왜냐면 어차피 케릭을 인수한 유저는 원 본주에 비해 케릭터에 대한 애착도 떨어지고, 아무리 혜자 패키지라고 하더라고 과금을 하지 않는게 이익이라는 것을 아는 유저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계산으로 5천 꼴아박은 케릭을 5백에 떠와서 용옥이나 결제하면서 한 반년 가지고 놀면, 3,4백에는 정리 할수 있습니다. 반년 동안 월 2백씩 패키지 사 봐야 6개월 뒤에 5백 받기도 힘든데, 아예 안사고 6개월 뒤에 1500으로 케릭 사면 월등하게 좋은 케릭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2백*6=1200+300(케릭 정리 값) 


즉, 한명의 중과금 본주가 케릭을 정리하면 그 케릭은 인수한 다음 유저는 극소과금 유저로 바뀐다는 거죠.

더 안좋은 것은 케릭을 인수한 유저가 막피가 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어차피 케릭에 딱히 애착이 없으니, 리니지M 해볼까 하다가 막피에 몇번 당하고, 짜증나니 자기도 막피하다 케릭을 정리하면 그만이니까요.


결국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현재 리니지M은 급속도로 상황이 나빠져 가고 있습니다.

전 지금도 이런게 느껴지는데 왜 엔씨는 지 죽을지 모르고, 방치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쓰레기 기업 마인드를 가진 엔씨 망하는게 좋은것 일수도 있겠네요.^^


다들 현질 적당히 하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