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뭔가 좀 석연찮은구석이 많아서 글 올립니다...
올해초 엔씨계정 신검캐릭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2300장 )
구글이 당연히 좋은줄 압니다만 아무래도 엔씨계정이 가성비가 훨씬좋고 지금까지 줄곧 엔씨계정만 거래해왔던터라;;
무엇보다 캐릭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들 비슷한 심정이시겠지만 그래픽쪼가리 이거 뭐 자기가 원했던스펙에 뭔가 좀 꽂히면 몇달쉬다가도 지르게 되잖아요^^
몇달 잘 놀았습니다. 중립쟁도 해보고 라인에 들어가서 크게 도움은 안됐지만 나름 열심히 전투도 하면서......

서론이 길었네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코로나 여파로 매장도 힘들어지고 무엇보다 게임하시다보면 현타 한번씩 오잖아요...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이런...
접기로 맘먹고 바로템에 캐릭을 올렸습니다...때마침 리니지m자체가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시기라서 거래가 쉽지않더군요...
가끔 들어가서 가격만 조정했습니다...그러던차에...
금년 5월 27일...그동안 가격조율하던분들께 카톡하나씩 보냈습니다...2천장에 팔거니 생각있으시면 연락달라고...
뭐에 씌웠었나봅니다...평소에 지인들이 캐릭 거래할때 조언도해주고...사기당하지않게 케어도 좀 해주던터였는데...제가 그걸 당해버렸습니다...ㅎㅎㅎ
바로템 욕설인지 뭔지 때문에 거래안되니 매니아로 거래하자는;;ㅎㅎㅎ
통화하면서 목소리 들어보니 대충 30대중반은 되는거같고 매니아 계정도없는데 그 사기꾼녀석은 친절하게? 계정 거래하는법을 알려주더군요...ㅎㅎㅎ
뭔가에 홀린듯이 인증번호따주고 계정포기각서를 메일로 보낼테니 그걸 싸인해서 다시 보내달라고하더라구요...
그때 아차 싶었죠;; 왔던 문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발신번호가 그녀석이더라구요...ㅋㅋㅋ 2천만원 입금됐다는 문자가;;
사기당한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뭐 비각템이야 그날 바로 다 날린모양이고 그나마 각인템이 좀 짱짱했던터라 경찰서에 사건접수하고 기다렸습니다...그리고 한달후쯤 계속 게임을 접속하는 그 사기꾼녀석이 너무 괘씸해서 저한테 파셨던분하고 통화를했습니다...1대분한테 연락해서 캐릭을 회수했으면 한다고...
그분 왈...자기도 캐릭 거래할때 1대한테 거래금액의 10%를 주고 서류를 받았으니 저도 10%를 주고 서류를 받아서 깔끔하게 하는게 어떻겠냐고...
정상적으로 제가 캐릭을 거래하는상황이면 혹시 모르겠습니다.
작은돈도 아니고 2천이상을 미련맞게 사기당해서 돌아버리겠는데 거기에 캐릭회수하는데까지 돈을 들이라는건 제 가치관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않네요...1대분이 하시는말씀은 저한테 캐릭을 판것도 아니고 캐릭을 정상적으로 팔고 회수해달라는지도 모르니 회수해서 줄수는없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너무 이해가 안되서 1대가 제 전 주인한테 캐릭에 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는 각서가 있으니 회수해서 저한테 주시라고했더니...ㅋㅋㅋ 그건 또 안된답니다...
사는곳이 시골이라서 경찰서에 사건 접수할때 내 전 주인들하고는 상관없이 그냥 사기사건으로 기소해달라고 부탁까지 해놨었는데...1대분을 비롯해서 제 전 주인분한테도 좀 서운하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처리를 해야되는지 답답한마음에 글 올립니다...전에도 사건처리한 경험은 있는데 이건 뭐 듣도보도못한상황이라 당황스럽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무더위에 건강관리들 잘하세요^^

참고할만한 얘기들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