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W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하여 연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블소2 런칭을 눈앞에 두고 듣도보고 못한 W가 튀어나온걸 봐서는 2분기 실적 물타기 등 주가 방어를 위해 급조한 쇼같아 보이지만, 점하나 찍으면 다른사람이 되듯이 생각지도 못한 교잡종이 탄생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혈맹의 피는 물보다 진하듯이 내면의 악랄한 BM을 벗어내진 못할 것이다.  

오늘보니까 이제는 게임사가 BJ까지 동원하여 돈을 갈취하려 한다.
마치 에펠탑 앞 야바위 꾼에게 일부러 돈을 잃어주는 바람잡이들을 고용하는것. 
빠친코 앞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행위와 다름없다.
다른점은 그들은 팬덤을 이용하여 더 막대한 돈을 보다 더 손쉽게 갈취할수 있다는 것이다.  

정신차려라,
BJ는 그대들의 주군이 아니라 게임사의 수금책 역활을 하는 과금메이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보자, 
뭐 그냥 내수용이면 상관없다,  
문제는 만약 이런 어마 무시한 물질만능주의 파친코 게임이 4년여간 한국 게임 시장을 잡고 있었다는 것을 게임내 정해진 룰 안에서 경쟁과 협업,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게임 본래의 DNA로 무장한 양키 형들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마치 그들이 산낙지와 번데기를 처음 느꼈을때, 우리가 똠양꿍을 처음 느꼈을때의 그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볼 것이다.

하지만 위와는 다르게 이건 문화적 차이로도 이해할 수가 없는 문제라는 게 문제이다. 
연일 BBC, CNN, PLAY BOY에 대서특필되며 국제적으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는 한국 게이머들은 단숨에 도박 중독자라는 오명을 쓰고 조롱거리로 전락할 것이다.

게임에서는 국가를 식별할 수 있는, 예를 들어 닉네임 [KOR]DOGPIG 등 개인 신원이 확인되는 순간,  BAN/KICK은 기본이며 운 좋게 게임에 참가 하더라도 얼마 안지나 아군의 총알이 나의 후두부에 명중할 것이다.

또한 소속된 길드에서 추방되는 무고한 유저들이 속출할 것이며,
한국 유저들이 개돼지 호구라는 것을 알아챈 북미와 유럽 게임회사들은 이벤트라며 한국인 전용 뽑기팩을 앞다투어 출시할 것이 자명하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게이머임을 숨기며 살아가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어느 뱁새는 아무것도 모르고 한동안 새끼 뻐꾸기의 위탁모 역활을 한다. 
말하자면 괴물을 지극 정성으로 키웠다는 것이다.
얼마 후 새끼 뻐꾸기는 홀연히 둥지를 떠나고 성체가 되면 자신이 길러진 것처럼 남의 둥지에 알을 깔 것이다. 

어렵더라도 이 괴물은 한국에 봉인하는것이 우리의 역활이지 않을까

이미 린M이 진출하여 합법적인 엔씨파친코가 개장된 동아시아는 어쩔 수 없더라도, 숨기고 싶은 우리의 치부를 아직 알지 못하는 유럽과 북미에 린W이 진출하는 것은 대한민국 게이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지켜보아야 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