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게시판에서 약팔린지 쫌 된거긴 한데 첫코어로 "서리여왕의 지배" 가면 가성비가 좋아서 미드라인에서 이득볼 여지가 많음. 쫌더 설명해보자면 서리여왕의 지배는 모렐로 대신 간다고 보면 된다. 
서리여왕이 좋다고 해서 써보니 좋길래 쫌 구체적으로 사용법이나 템트리 등등에 대해 서술하겠음.

서리여왕의 지배를 가는 챔프의 조건이 있는데, 로아를 뽑아야하는 챔프는 이 템트리를 타면 안됨. 왜냐하면 서리여왕 첫코어는 가격이 저렴한 장점을 가지는 대신, 주문력이 50으로 낮아서 딜로스구간이 생김. 안그래도 초중반에 스택쌓기전까지 약한 로아트리를 가면서 서리여왕까지 가겠다 = 템알못인증. (마찬가지의 이유로 선여눈가는 챔프도 어울리지 않음.)
악마의 마법서를 거쳐서 모렐로를 가던 챔프들은 이제부터 소개할 선 서리여왕트리를 가면 훨씬 편하고 안전하게 게임할 수 있을 것임.

아이템들의 스펙을 알아보고 시작하자. 여기서 주의깊게 봐야 하는 점은 서리여왕의 지배까지 올리게 되면 미니언을 처치해도 헌납패시브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1. 주문도둑의 검: 350원 / 주문력 5 / 10초당 2골드 / 기본 마나 재생 25% / (패시브) 챔피언과 구조물에 대한 스킬이나 기본공격시 10의 추가 피해를 입히고 8골드 획득. 단 미니언 처치시 12초동안 이 효과가 해제됨.

2. 도란의 반지: 400원 / 주문력 15 / 체력 60 / 기본 마나재생 50% / 유닛처치시 4의 마나회복

3. 얼음 송곳니: 850원 / 주문력 15 / 10초당 2골드 / 기본 마나재생 100% / (패시브) 챔피언과 구조물에 대한 스킬이나 기본공격시 15의 추가 피해를 입히고 5골드 획득. 단 미니언 처치시 12초동안 이 효과가 해제됨.

4. 서리여왕의 지배: 2200원 / 주문력 50 / 쿨감 10% / 10초당 2골드 / 기본 마나재생 150% / (패시브) 챔피언과 구조물에 대한 스킬과 기본공격시 15의 추가피해를 입히고 15골드 획득 / (액티브) 얼음유령 2마리를 소환해 주변의 적 챔피언을 탐지함. 유령과 접촉한 적은 모습이 드러나고 이동속도 40% 감소

5. 모렐로노비콘: 2550원 / 주문력 80 / 쿨감 20% / 기본 마나재생 100% / (패시브) 체력 40% 이하인 적에게 고통스런상처 적용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알아보는 서리여왕의 장점:
모렐로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골드수급 옵션이 붙어있으며 마나재생이 높음. 15추뎀주는 효과로 인해 낮은 주문력에서 오는 딜로스도 미미하게나마 메꿀 수 있고 유령액티브로 상대 정글러 위치파악이 용이하여 갱방지하기 좋음. 슬로우 효과로 갱호응 or 라인전에서 논타겟스킬맞추기 위한 발판으로도 나쁘지 않은편.


템트리에 관하여
설명하기 전에 핵심을 말하자면 선도란 - 방출의마법봉 - 서리여왕 순서로 탄다. 방출의 마법봉은 딜로스구간을 없애기 위해 거쳐가는 템이다. 

먼저, 선 서리여왕을 간다고 해서 주도검을 첫템으로 가는건 라인전 말아먹겠다는 생각과 같다. 왜냐하면 주도검 패시브 효과는 미니언막타를 치면 12초간 불활성화 되기 때문인데, 미드라인에서 12초동안 cs를 안먹기가 어려움. 라인을 한번에 밀어버린 후 다음 웨이브 기다리는 동안이라면 이론상 가능하긴 한데 저레벨구간에선 절대 불가능하다는거다.

스타팅템으로 주도검을 가게 되면 도란의 경우보다 우위를 가져가는 부분은 3포션스타트가 가능한 점과 10초당 2골드 획득뿐이다.(실제 플레이결과 패시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사용하기 까다로웠다.) 현재 마나포션이 삭제된 시점에서 노코스트챔프가 아닌 이상 어쨋건 마나재생이 꽤 중요한 옵션이기 때문에 도란스타팅이 무조건 좋다. 

미니언 한마리가 약 20골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 패시브로 8골드 획득하는 것보다 cs하나 잘 챙기는게 누가 봐도 이득이며 패시브때문에 일부러 cs를 놓치는것은 큰 손해다. 또한 10초당 2골드=1분에 12골드=10분에 120골드=cs 6개이다. 10분에 cs6개라 치면 돈수급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돈템이라서 cs차이 많이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발등찍히고 템 안나와서 망하는건 똑같다. 10분기준 cs차이 6개 이하로 유지할 자신 있으면 선 주도검도 괜찮다. 다만 선도란을 들고오는 챔피언상대로 라인주도권은 절대 없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자, 이쯤 설명했으면 이견의 여지 없이 선템은 도란2포션 시작을 한다. 개인적으로 첫귀환에 900~1000원정도 버는 경우가 많은데, 방출의 마법봉+와드+포션을 사간다. cs잘먹으면 쓸데없이 큰 지팡이 사가겠지만 난 피지컬이 안되서 불가능함. 장애인마냥 1250원에 지팡이 하나만 살게 아니라 와드랑 포션값까지 계산해서 벌어가야하는데, 최소 1400원이상 벌어가는건 2렙갱을 받아서 퍼블을 내가 먹었다던가 솔킬을 냈다던가 하는 흔치 않은 경우임.
도란이후 주도검 상위템인 얼음송곳니(850원)을 올려서 실험해본 결과 딜로스가 엄청나고 라인에서 맞딜이 안되고 라인클리어도 어렵고 850원의 값어치를 못하는 경향이 있었음. 실제로 도란링과 비교해보면 패시브를 활용하지 않는 한 맞딜면에서는 체력이 붙은 도란이 조금더 좋으며, 마나재생이 높은것 하나만 봐줄 만하다. 따라서 방출의 마법봉으로 중반딜로스를 버티고, 세번째 템으로 돈이 된다면 서리여왕, 부족하다면 악마의 마법서+포션+와드를 사오면 된다. 

아까도 말하지만 주도검 패시브는 라인에서 없다고 보면 된다. 가끔씩 발동한다 쳐도 처음부터 주도검시작해봐야 100원도  벌기 힘들다. 서리여왕이 아니라면 오히려 가성비가 안좋은 템이기 때문에 악마의 마법서부터 사는게 이득이다.

본인은 템트리를 짤때, 내가 동시간대에 수급할 수 있는 골드로 가능한 현실적인 템트리인지의 여부를 알아보고 짠다. 개인적으로 로아챔프를 자주 쓰기 때문에, 선도란스타트 후 무난하게 흘러갈 경우 14~15분이면 로아(3000원)가 뜨는걸 알고 있다. 여기서 계산의 편의를 위하여 15분에 3000원 수급이라고 해두자. 
방출의 마법봉+서리여왕의 총 가격은 850+2200=3050원이다. 능력치는 방출봉의 주문력 40을 합쳐서

주문력 90 / 쿨감 10% / 10초당 2골드 / 기본 마나재생 150% / (패시브) 챔피언과 구조물에 대한 스킬과 기본공격시 15의 추가피해를 입히고 15골드 획득 / (액티브) 얼음유령 2마리를 소환해 주변의 적 챔피언을 탐지함. 유령과 접촉한 적은 모습이 드러나고 이동속도 40% 감소

가 된다. 방출의 마법봉은 워낙 상위템이 많으니 거론할 필요없고, 서리여왕의 완성으로 인해 미니언을 먹어도 헌납패시브가 없어지지 않으며 챔피언과 구조물에 추뎀 15를 입힌다. 이것만으로도 라인에서 꽤나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며 마나재생도 150%로 준수하다. 또한 액티브 유령상대정글러의 갱킹을 미리 감지하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갱을 맞았어도 슬로우를 통해 살아나갈 가능성을 제시한다. 반대로 갱호응시에도 40%슬로우는 나쁘지 않은 갱호응을 보여주는데, cc기가 부실한 챔피언이다 하더라도 갱호응능력이 보완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리여왕은 현 미드라인 첫코어중 가성비가 제일 뛰어나다고 볼 수 있음. 또한 서리여왕 뽑고 10분정도 플레이하면 대충 400~500원정도 벌어지는 것 역시 깨알처럼 좋다. 

아직 결정을 못 한게 있는데, 신발을 마관신을 갈지 쿨감신을 갈지 하는 사항임. 모렐로의 쿨감20%를 따라잡기 위해 쿨감신을 가게 되면 취할 수 있는 이득은 800원의 저렴한 가격과 스펠쿨도 빨리 돈다는 점이지만 뭔가 딜량이 잘 안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메인딜러인 미드라이너인데 마관신을 안가자니 찝찝함. 

서리여왕과는 별도로 미드라인 운영적인 면에서 팁을 주자면 한쪽은 핑크와드로 커버하고 반대쪽은 파란장신구 와드로 커버하면 양쪽 시야를 계속 켜놓을 수 있게 된다. 파랑와드는 한대에 깨지는 와드지만 지우기 전까지는 계속 시야가 켜져있다는 점에서 1분짜리 시야보다 훨씬 좋음을 체감한다. 여기에 유령액티브까지 사용하면 미드는 왠만해선 갱당하기가 쉽지 않게 된다. 


마치며, 롤이라는 게임에서 돈수급이 낮은 포지션은 정글과 서폿이며 어쩔 수 없이 이 두 포지션용 아이템 효율이 제일 좋은데, 이러한 이유로 시즌3 도마뱀장로를 라이너들이 갔었고 당시 파랑이즈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라이엇은 강타 들어야 마체테 구매가능으로 패치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효율때문에 라이너들이 강타까지 들어가며 라인에서 정글템을 활용하는 탑메타도 있었다.
정글템은 이제 정글에서만 받는 효과가 너무 많아져서 라이너가 쓰기엔 안좋은 템이 되었고, 다른 라이너들이 쓸만한 남은건 서폿템이다. 그 중 유일하게 공격적인 옵션을 가진 서리여왕의 지배를 미드라이너가 가져오게 되었다. 현재 ap템 가격상향과 능력치하락과 맞물려 정통ap템보다 효율이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 기타 서폿템도 고려해보았지만 타곤산은 주변에 아군이 있어야해서 솔로라인은 의미가 없고 승천의 부적은 하드카운터 맞아서 cs도 못먹을 것 같은 경우에 적용가능해 보이지만 조금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라이엇은 특정 포지션의 전용템같은걸 다른포지션이 끌어다 쓰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것도 너프먹기전에 빨리 써라. (현재 상위티어 관전에서 아리 르블랑같은 선모렐로가던 미드ap챔프들이 1코어 서리여왕가는 템트리 많이 보임. 천상계가 쓴다는거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는 점임.)

전에 쓴 글에 쫌 뻔한거긴 했지만
야스오 트린때문에 크리티컬특성 너프먹을거같다는것 실제로 특성너프 미포너프
꿀챔으로 분류했던 브랜드너프 트페너프(pbe) ㅜㅜ 브랜드 픽률 승률 너무 튀어서 숨은꿀챔인거 들켰나봄

그리고 pbe패치노트에서 버프받은 챔피언도 있던데, 너프예정 말고도 버프예정인 챔피언도 어느정도 분석해보고있다. 요즘 라이엇의 행보가 버프시키느니 리메이크해버리는거에 재미들린것같고 버프시킨 케이스도 적어서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조만간 버프될 것같은 챔피언 주제로 글 쓸것같음.